생각하며 사는 세상

인생 사색2/ 말과 소통으로 지혜로운 삶과 진실이 충만한 사회 c06/097

lsk 2022. 11. 12. 17:26
728x90



우리는 태어나 자라면서 말을 배우고 평생 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죽을 때는 말문을 닫는다고 한다. 말은 의사소통을 위해서 존재한다. 말은 인간생활에 필수적이다. 말을 잘하면 달변이라 하고 말을 못하면 눌변이라고 한다. 말은 하나의 재능이자 능력이다. 그러나 말을 잘한다고 해서 공감력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평생 교수 직분으로 말 중심으로 일생을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글은 말과 소통으로 지혜로운 삶과 진실이 충만한 사회라는 주제로 쓴 글이다. 필자는 우리 모두가 말과 소통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고 진실이 충만한 사회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은 말과 소통으로 지혜로운 삶과 진실이 충만한 사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말과 소통의 개념,
온고지신의 관점과 고사성어의 교훈에서 말과 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말과 소통의 기술이다.

먼저 말과 소통의 개념에 대해 보자.
말과 소통은 바늘과 실과 같다. 말은 소통을 위해서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바늘은 실이 있어야 제 기능을 한다.
말은 생각과 행동과 듣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생각이 먼저고 다음에 말한다. 말과 행동은 일치해야 한다. 잘 듣고 말해야 한다. 이처럼 말에는 일반적인 원칙이 있다.
이가운데 듣기가 더 중요하다. 듣기에도네 가지 유형이 있다.
가볍게 듣는 소극적인 경청, 주의깊게 듣는 맥락적 진청, 존경의 마음으로 듣는 존청, 겸손한 마음으로 듣는 겸청이다.


다음은 말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온고지신의 관점에서 소개해 보기로 한다.
먼저 선현들의 말에 대한 가르침을 보자.
정약용 선생은 사의제에서 생각, 용모, 말, 행동을 들었는데, 말은 적게 하되 더욱 적게 하자고 다짐하였다.
중국 당서 선거지에 나오는 신언서판에서 언/말은 조리/논리있고 정직/진실해야 한다고 하였다.
성경 잠언 10장에는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입을 조심하는 사람은 지혜가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말은 적게 하고 논리가 있고 진실되게 해야함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고사성어에서 말의 교훈을 찾아보자. 말이 가지는 성질은 파급성, 인과성, 심미성, 효과성, 신중성, 위험성, 책임성의 일곱 가지를 들 수 있다. 말의 성질을 기준으로 고사성어가 주는 교훈을 보자.

첫째는 말의 파급성이다.
ㆍ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
ㆍ말 한마디에 사람을 죽이고 살린다.
ㆍ죽마고우도 말 한마디에 갈라진다.

둘째는 말의 인과성이다.
ㆍ말이 씨가 된다.
ㆍ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셋째는 말의 심미성이다.
ㆍ비단이 곱다 해도 말 같이 고운 것은 없다.
ㆍ제가 반복해서 외우는 주문 중 하나는 집중과 단순함입니다.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다.

넷째는 말의 효과성이다.
ㆍ말 한 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
ㆍ말이 고우면 비지 사러 갔다가 두부 사온다 .
ㆍ촌철살인

다섯째는 말의 신중성이다.
ㆍ삼사일언
ㆍ남아 일언 중천금
ㆍ말이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ㆍ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여섯째는 말의 위험성이다.
ㆍ가루는 칠 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ㆍ혀 밑에 죽을 말이 있다.

일곱째는 말의 책임성이다.
ㆍ길은 갈 탓, 말은 할 탓
ㆍ쏜 화살은 주워도 뱉은 말은 못 줍는다.


마지막으로 말과 소통의 기술에 대해 보자.
말은 소통을 위해 존재하고 소통은 기술이다. 우리는 말과 소통을 진실하게 해야한다.

그러면 어떻게 말과 소통을 진실되게 할 것인가? 말과 소통의 효과적인 방법은 따뜻한 대화와 친절한 설득이다. 여기서는 자신의 말과 타인의 말에 대하는 기술에 대해 소개해 보기로 한다.

자신의 말에는 HAIL 법칙이 있다. 이는 Julian Treasure 가 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듣고 싶어하도록 말하는 방법 (How to speak so that people want to listen)이라는 주제로 TED에서 강의한 것이다.
하나는 정직/ honest 하게 말해야 한다. 둘은 진정성/ authentic 있게 말해야 한다. 셋은 말에 일관성/ integration 이 있어야 한다. 넷은 따뜻하고 인정스럽게/ love 말해야 한다. 이가 따뜻한 대화이다.

타인에게 하는 말에는 LIKE 법칙에 따라 친절한 설득을 해야 한다. 이는 필자가 공직자의 소통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하나는 새겨듣기/경청/ listening 이다. 둘은 들은 내용의 정확한 파악/사정/ identification 이다. 셋은 파악된 내용을 친절/ kind 하게, 넷은 설명/ explanation 하는 것이다. 설명은 짧고 쉽게 알게 해야 한다. 이가 친절한 설득이다.


이 글을 마치면서 두 위인의 말과 소통의 명언을 소개한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유명한 인용구 다섯 가지 가운데 하나가 진실을 말한다. 진실은 어렵고 아첨은 쉽다고 하였다 .
미국의 32대 대통령인 벤자민 D. 플랭클린은 어떤 사람에게 말을 할 때는 그의 눈을 보고, 그가 말을 할 때에는 그의 입을 보라고 하였다. 또한 우둔한 사람의 마음은 입 밖에 있지만 지혜로운 사람의 입은 그의 마음속에 있다고 하였다.
우리 모두 이를 새겨서 말과 소통으로 지혜로운 삶과 진실이 충만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이성근. 제주 올레길 7코스에서 본 석양. 2022. 11. 7.

사진/ 이성근. 제주 올레길 7코스에서 본 석양. 2022. 11. 7.



사진/ 이성근. 제주 올레길 7코스에서 본 석양. 2022.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