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층의 일상과 마음가짐에 대한 제언: 새싹처럼 다시 피어나는 마음 305

"고은층의 일상과 마음가짐에 대한 제언: 새싹처럼 다시 피어나는 마음'
이성근 영남대 명예교수ㆍ행정박박사
제주의 울금이 새싹을 틔우듯, 우리 고은층의 마음에도 하루하루 새로운 기운이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어느덧 고은층에 접어든 우리는 때로는 지난날의 무게에 눌려 기운이 꺾이기도 하고, 미래를 향한 기대보다 과거의 기억에 머물기도 합니다. 그러나 매일 아침 한 줌의 햇살처럼 작게나마 희망의 싹이 트고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울금의 싱그러운 새싹이 땅을 뚫고 올라오듯, 우리 마음속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몸은 예전만큼 빠르지 않아도, 생각의 새순은 얼마든지 피워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새순을 기꺼이 맞이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야겠습니다.
고은층의 삶은 단순한 반복이 아닙니다. 오히려 매일이 다시금 피어나는 새싹과도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마음만은 늘 새롭게 단장하며, 작은 일상에서도 감사와 기쁨을 찾아내는 지혜를 배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그 새싹처럼 언제나 새로운 희망으로 피어오르길 기원합니다.
이 글을 쓴 동기
제주 한림 금능에 있는 근석농장에, 한 달여 전에 서귀복연의 한 지인(박 선생님)으로부터 얻어 심은 울금이 척박한 땅을 뚫고 이제 막 새싹을 틔우는 모습을 보며 마음 깊이 감동을 받았다. 그 모습은 마치 고은층으로 살아가는 필자에게도 새싹처럼 새로운 기운과 마음을 불어넣어 주는 듯했다. 이에 필자는 매일의 일상에서도 소소익선의 희망을 품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였고, 이러한 생각을 동년배의 고은층과 함께 나누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