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은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려 했던 덕목이 근검이었다. 근검은 일생 동안 써도 다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근검을 생활화하고 습관으로 만들라는 가르침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고 균형을 잡으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하였다. 사무엘 버틀러는 인생은 바이올린을 배우는 것과 같고 매일 부지런하게 연습해야 한다고 하였다. 데일 카네기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모두는 근면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프랑스 격언에 젊은이는 소망으로살고 노인은 추억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이는 젊은이가 노인보다 더 근검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젊은이가 스스로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근검해야 한다. 그러나 노인도 건강한 노후를 보내려면 근검하고 자조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글은 이와 같은 배경에서 근검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근검형 인간은 중요한 덕목이 된다.
이 글은 근검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근검형 인간의 개념, 성경과 사자성어에 나타난 근검형 인간, 근검형 인간의 삶을 실천한/하는 사람들, 근검형 인간의 개인적 경험, 그리고 미래사회와 근검형 인간의 가치이다.
먼저 근검형 인간의 개념에 대해 보자.
근검/thrift 개념은 부지런하고 검소함을 말한다. 유사개념으로 검소와 절약을 의미하는 검약이 있다.
근검형 인간은 부지런하고 검소한 사람이다. 여기에 온화하고 유순한 의미를 더해 근검화순한 사람으로도 부른다.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집을 다스리는 근본이고 온화하고 유순함은 집을 가지런하게 하는 근본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우리의 선조들은 독서근검 기가지본/ 글을 읽고 검소하게 살기에 힘쓰는 것은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라 하여 이를 따르려고 노력하였다.
다음은 성경과 사자성어에 나타난 근검형 인간을 보자.
골로디아서 3:22-25 에서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2,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23,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25.
로마서 12: 8-13 에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8,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11.
잠언서에서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잠언13: 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잠언 12:24,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잠언 12: 27.
근검형 인간의 사자성어로
지성이면 감천은 최선을 다하면 이루어 진다는 말이고,
겸화근검은 겸손하고 화목하고 부지런하며 검소하게 생활한다.
즐검지심은 검소하게 생활하는 마음이고,
별무장물은 필요한 것 외에는 갖지 않는 검소한 생활을 한다는 말이며,
의리불폐불경은 옷이나
신발이 낡기 전에는 새것을 쓰지 않는다는 뜻으로 검약함을 일컫는 말이다.
다음은 근검형 인간의 삶을 실천한/하는 사람들에 대해 보자.
미국 백화점왕 존 워너메이커는 링컨대통령 록펠러 등과 함께 성공한 신앙인물이다. 그는 평생 절약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가졌다. 생애 처음으로 1 달러를 저축하고 백만장자가 된 것 같이 기뻤다고 말하였다.
스님은 어깨에 메는 주머니가 전 재산이고 헤진 옷을 기워 입는다. 이를 고행과 수행의 상징으로 여긴다.
신부는 가방 하나만 달랑들고 다른 성당으로 이동한다.
다음은 근검으로 살았던 개인적 경험이다.
첫째, 어릴적에 본 아버님은 근검형 습관을 가지셨던 분이다. 직접 붓으로 써서 멘 소학 문첩과 사과궤짝으로 만든 작은 장에 돈을 모으시던 저축습관에서 독서근검 기가지본을 실천한 분이셨다고 생각된다.
나의 근검은 아버님의 이런 유전자의 영향일듯 싶다.
둘째, 성장과정의 부족은 자연스레 근검이 몸에 베게 만들었다. 성장과정의 습관으로 아직도 낡은 옷이 편하고 오래된 것을 버리지를 못한다. 이는 우리 세대의 대부분이 비슷한 것 같다.
셋째, 옛날 저축은 범국민운동이었고 우리 세대에는 가져야할 도덕이자 덕목이었다.
옛날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저축통장을 만들고 졸업할때 찾는다. 어릴 적부터 저축 습관을 길렀다.
농고 입학시 자신의 호미와 삽을 사서 입학하고 재학 중에는 자기 농기구를 가지고 실습하고 깨끗이 씻고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길렀다. 졸업시 자기가 쓰던 농기구를 가지고 졸업한다. 군대의 관물 정리 정돈과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미래사회와 근검형 인간의 가치를 소개하고 이 글을 마친다.
근검형 인간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확연히 다른 비교위가 있다.
개인적으로 근면은 무언가 얻는 잇점이 있고 개인 건강에도 좋다. 검소는 합리적 경제인이 된다.
가정과 사회 차원에서 근면은 공유와 협업사회의 기본조건이 된다. 검소는 가정경제와 건전한 소비문화에 기여한다.
국가적으로 근면은 경쟁력있는 국민성이 되고 검소는 자원 및 환경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도움이 된다.
글로벌 차원에서 근면은 협업적 거버넌스의 글로벌 표준이 되고 검소는 지구환경에 기여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바라건대 우리 모두 현재보다
한차원 높은 근검형 인간과 근검한 삶을 지향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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