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근 교수의 인생사색』 전 7권 종합비평: 삶을 개념화하고 ‘고은층론’으로 나아간 학자적 인생에세이
이성근 영남대 명예교수 · 행정학박사
**AI 활용 및 작성 안내**
이 글은 『이성근 교수의 인생사색』 전 7권의 저자가 자신의 저작을 다시 돌아보며 작성한 자기 비평적 종합검토이다. 필자가 주요 질문과 관점, 자료와 평가 방향을 제시하고, AI ChatGPT와의 반복적인 대화와 검토를 통해 초안의 구성과 표현을 수정·보완하였다.
서문
삶을 다시 하나의 사유 대상으로 삼다
『이성근 교수의 인생사색』 전 7권은 한 학자로서 저자가 정년 이후 자신의 삶을 다시 성찰의 대상으로 삼아 학문과 삶, 관계와 가정, 믿음과 노년의 문제를 개념화하고 체계화해 온 기록이다. 일반적인 수필집이라고 하기에는 개념과 논리의 틀이 비교적 뚜렷하다. 그러나 철학서나 학술서라고 하기에는 저자의 실제 삶과 경험이 글의 중심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리즈는 학자의 사고방식과 한 개인의 생애 경험이 결합된 ‘학자적 인생에세이’이자 실천적 생활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 경험에서 의미를 찾아 개념으로 정리하고 있다. 다시 독자가 자신의 일상에서 생각하고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원리로 되돌려 놓으려는 데 이 저술의 특징이 있다.
전 7권을 차례로 읽으면 저자의 관심이 단순한 인생계획과 자기 관리에서 출발하여 관계와 가정, 믿음과 공존을 거쳐 인생 후반기의 삶으로 점차 확대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서로 독립된 일곱 권의 책이면서 동시에 저자의 생애와 사유가 함께 변화해 온 연속적인 기록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인생을 설계하는 데서 성찰하는 데로
전 7권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저자의 관심과 사유가 점차 확대되고 심화되는 과정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난다. 1권은 개념과 계획을 중심으로 인생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기본적인 틀을 제시한다. 2권에서는 태도와 습관, 지향가치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실천적 질문이 본격화된다. 이어 3권에서는 자기관리와 멘토의 문제가 부각되면서 개인의 내면을 넘어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삶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로 시야가 넓어진다.
4권에 이르면 호기심과 관계, 교수인생 등 자전적 요소가 더욱 뚜렷해진다. 앞선 권들이 비교적 일반적인 인생론의 성격을 띠었다면, 이때부터는 저자 자신의 구체적인 삶과 경험이 사유의 중요한 재료가 된다. 5권에서는 원칙과 통찰, 회복과 공존이 강조되면서 오랫동안 삶에서 지켜 온 기준과 태도가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6권에서는 믿음과 지혜, 가정과 사랑으로 사색의 범위가 다시 확장된다. 자기 관리와 사회적 관계를 넘어 삶을 지탱하는 내면적·가족적 토대까지 아우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7권에서는 은퇴 이후의 삶과 건강, 놀이와 배움, 인생설계가 폭넓게 다루어진다. 마침내 ‘고은층(高恩層)’이라는 인생 후반기의 새로운 관점으로 나아간다. 이런 흐름에서 보면 전 7권은 인생을 계획하고 관리하려는 데서 출발하여, 삶을 성찰하고 관계와 가정으로 시야를 넓혀 간다. 따라서 마지막 7권은 궁극적으로 인생 후반기의 삶을 새롭게 해석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온 하나의 연속적인 사유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일관된 질문, 확장되는 삶의 시야
이 시리즈의 중요한 강점 가운데 하나는 문제의식의 일관성이다. 7권에 걸쳐 다양한 주제가 등장하지만 저자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질문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지향하며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남은 삶을 어떻게 관리하고 가꾸어 갈 것인가?’라는 질문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한다.
주제가 달라져도 질문의 중심에는 언제나 삶이 놓여 있다. 또한 삶을 우연히 흘러가는 시간으로만 보기보다 스스로 성찰하고 선택하며 가꾸어 가야 할 대상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태도에는 오랜 교수생활과 정책·계획 분야의 연구 경험을 통해 형성된 학자로서 저자의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문제를 발견하고, 원인을 살피고, 기준을 세우며, 대안을 생각하는 방식이 인생에 대한 성찰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삶을 지나치게 계획과 관리의 대상으로 바라볼 경우 인간의 삶을 도식화하거나 규범화할 위험도 있다. 『인생사색』의 변화에서 흥미로운 점은 바로 이 한계를 스스로 넓혀 가는 과정이 나타난다는 데 있다. 권수가 거듭될수록 계획과 관리 못지않게 관계와 감사, 믿음과 사랑, 건강과 놀이, 공존과 내려놓음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처음에는 ‘삶을 어떻게 설계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무게가 실렸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계 맺으며 의미 있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이 더해진다.
이러한 변화는 『인생사색』이 초기의 자기 관리적 인생론에서 점차 관계적·성찰적 생활철학으로 확장되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일관된 문제의식을 유지하면서도 생애경험에 따라 사유의 폭을 넓혀 왔다는 점이 전 7권의 중요한 흐름이다.
학자의 사고를 일상의 언어로 옮기다
『인생사색』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학문적 사고방식을 일상의 언어로 전환한다는 점이다. 저자의 글에는 일정한 사고의 흐름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먼저 하나의 개념이나 문제를 제시하고 그 의미와 기준을 구분한다. 이어 자신의 경험이나 일상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그것이 삶에 주는 의미와 실천의 방향을 정리한다.
행정학과 정책학, 지역개발과 계획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하고 가르쳐 온 학자의 사고구조가 인생에세이에도 자연스럽게 투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책과 계획에서는 복잡한 현실을 일정한 개념과 기준으로 정리하고, 문제와 대안을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일이 중요하다. 『인생사색』에서도 이러한 사고습관은 그대로 이어진다. 다만 연구의 대상이 사회와 정책에서 자신의 삶과 일상으로 옮겨왔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방식은 『인생사색』을 일반적인 회고록과 구별하게 한다. 저자는 경험을 단순한 추억으로 남겨 두기보다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개념화하려 한다. 경험은 생각으로 이어지고, 생각은 개념과 원리로 정리되며, 그 원리는 다시 일상의 실천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인생사색』은 전문적인 철학서나 이론서는 아니지만 나름의 사유 구조를 갖는다. 자신의 삶에서 얻은 경험을 독자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로 전환한다. 다소 추상적인 개념도 가능한 한 일상의 언어와 사례를 통해 풀어내려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학자로서 저자의 사고와 생활인의 경험이 만나는 『인생사색』만의 성격이 형성된다.
후반부에서 뚜렷해지는 저자 고유의 인생론
전 7권 가운데 특히 주목할 부분은 후반부로 갈수록 저자 자신의 목소리와 생애 경험이 더욱 뚜렷해진다는 점이다. 초기 권에서는 인생계획, 태도, 습관, 자기 관리와 같이 비교적 보편적인 인생론이 중심을 이룬다. 이러한 주제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만큼 기존의 자기 계발서나 일반적인 인생론과 일정 부분 겹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4권 이후에는 교수인생과 관계, 원칙과 기준, 회복과 공존, 믿음과 가정 등 저자 자신의 생애 경험이 본격적으로 결합한다. 추상적인 삶의 원칙보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무엇을 지켜 왔는가?’, ‘무엇을 새롭게 깨닫고 있는가?’가 글의 중요한 바탕이 된다. 이러한 변화는 글에 개인적인 색채를 더하면서 동시에 시리즈의 독자성을 강화한다.
특히 7권을 전후하여 ‘고은층’이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저자 고유의 인생론은 한층 분명해진다. 고은층은 단순히 노인이나 고령자를 대신하여 부르는 새로운 명칭에 머물지 않는다. 인생 후반기에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하며, 오랜 생애경험을 성찰과 지혜로 전환한다. 가족과 사회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범위에서 참여와 나눔, 환원을 실천하려는 삶의 관점을 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인생사색』의 의미는 처음부터 완성된 하나의 인생철학을 제시했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칠십 이후에도 계속 사색하고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애 경험에 맞는 삶의 개념과 언어를 조금씩 만들어 왔다는 데 있다. 즉, 완성된 철학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삶과 함께 형성되어 온 사유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반복을 덜고 권별 정체성을 세우다
전 7권을 종합적으로 읽을 때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보완점은 반복성이다. 개념을 설명하고 사례를 들며, 때로는 고사성어나 동서양의 명언, 성경 구절 등을 인용한다. 그리고 삶의 의미나 교훈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은 독자가 글의 뜻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중요한 생각을 여러 글에서 되풀이함으로써 저자의 가치관과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개별 글이 아니라 전 7권을 하나의 시리즈로 연속해서 읽으면 이러한 반복은 오히려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유사한 개념과 교훈, 인용과 결론이 여러 글에서 다시 등장하면서 개별 글이나 각 권의 경계가 다소 희미해지는 부분이 있다. 특히 자기 관리, 관계, 감사, 배움, 실천과 같은 핵심 가치가 여러 방식으로 반복될 경우 독자에게 친숙함을 주는 장점과 함께 새로움이 줄어드는 한계도 생긴다.
따라서 앞으로 전 7권을 다시 정리하거나 선집으로 묶는다면 반복되는 개념과 인용, 유사한 서론과 결론은 과감하게 덜어낼 필요가 있다. 대신 각 권에서만 읽을 수 있는 경험과 사유, 저자의 생애를 잘 드러내는 대표적인 글을 보다 전면에 내세우는 편이 좋다. 지금까지가 삶을 계속 기록하며 ‘더 쓰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축적된 글 가운데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선택하는 ‘덜어내고 남기는 과정’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각 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보다 선명하게 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인생사색 1』에서 『인생사색 7』까지 이어지는 통일된 제목은 시리즈의 연속성을 보여 주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권수가 늘어나고 각 권에서 다루는 주제와 저자의 사유도 변화하면서 숫자만으로는 각 권의 특징을 충분히 드러내기 어려워졌다.
특히 4권 이후에는 자전적 성찰과 교수인생, 원칙과 공존, 믿음과 가정, 고은층과 인생 후반기 등 비교적 뚜렷한 변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향후 개정하거나 전집을 새롭게 구성한다면 각 권의 중심 내용을 담은 부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하다. 예를 들어 7권에 ‘고은층, 인생 후반기를 다시 설계하다’와 같은 부제를 붙인다면 그 권의 중심 문제를 제목에서부터 보다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독자가 자신의 관심에 맞는 책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 7권을 관통하는 사유의 변화와 발전 과정도 보다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직접출판의 가능성과 편집의 과제
『인생사색』 시리즈가 주문형 출판과 전자책 방식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출간되어 왔다는 점도 이 저술의 성격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시리즈는 처음부터 완결된 하나의 사상을 제시하기 위해 일시에 집필된 책이 아니다. 저자가 살아가고 생각하며 글을 쓰는 과정과 함께 계속 축적되고 성장해 온 저작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는 필요에 따라 글을 추가하고 수정하면서 후속 권으로 이어 갈 수 있는 직접출판 방식이 『인생사색』의 성격과 잘 맞는다.
직접출판은 저자가 자신의 글을 비교적 자유롭게 기획하고 빠르게 책으로 묶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블로그와 칼럼을 통해 계속 생산되는 글을 한 시기의 기록으로 묶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생애 기록형 저술과도 잘 어울린다.
다만 직접출판에서는 전통적인 출판사가 담당해 온 기획·편집·교정·디자인 등의 상당 부분을 저자가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따라서 권수가 늘어날수록 새로운 글을 더하는 일 못지않게 기존 글을 선별하고 재배열하며 전체 시리즈의 구조를 정돈하는 편집 작업이 중요해진다. 이제 『인생사색』은 단순히 권수를 늘려 가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미 축적된 글 가운데 무엇을 대표작으로 남기고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를 생각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인생사색』에서 ‘고은층론’으로
전 7권을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볼 때 가장 주목되는 지점은 마지막 권을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고은층’이라는 개념이다. 1권에서 시작된 인생의 개념과 계획에 관한 관심은 태도와 습관, 자기 관리와 관계, 교수인생과 원칙, 믿음과 가정을 지나 인생 후반기의 삶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단순히 책의 주제가 달라져 온 것이 아니라 저자의 실제 생애단계에 따라 사유의 중심도 함께 이동해 왔음을 보여 준다.
특히 최근의 고은층에 관한 사유에서는 유유자작(悠悠自作), 품격, 관계, 건강, 놀이, 배움, 나눔과 공헌 등의 주제가 하나의 중심개념 아래 다시 연결되기 시작한다. 이전의 『인생사색』에서 개별적으로 논의되던 삶의 요소들이 이제 ‘고은층’이라는 이름 아래보다 통합적인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사색』 7권을 하나의 종착점으로 보기보다는 앞으로 ‘고은층론’이 형성되는 데 필요한 지적·생활사적 토대로 이해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 지금까지의 인생사색이 삶의 여러 측면을 하나씩 생각하고 정리하는 과정이었다면, 고은층론은 그동안 축적된 생각을 인생 후반기의 하나의 삶의 관점으로 묶어 가는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인생사색』이 오랫동안 던져 온 중심 질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였다면, 고은총론에서는 그 질문이 더욱 구체화된다.
“인생 후반기를 어떤 태도와 관계, 품격과 실천으로 살아갈 것인가?”
이 질문은 지금까지 축적된 인생사색을 하나의 새로운 삶의 관점으로 연결하는 중심축이 될 수 있다. 또한 고은층이 단순한 명칭의 제안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생활철학이나 생애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개념의 정의와 구성요소, 실천원리, 다른 노년 개념과의 차이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
맺음글
삶을 연구하고, 다시 삶으로 돌아오다
『이성근 교수의 인생사색』 전 7권은 한 행정학자이자 지역개발학자가 긴 교수생활과 사회활동을 거친 뒤 자신의 삶을 다시 성찰하고 개념화해 온 기록이다. 초기의 개념과 계획, 태도와 습관, 자기 관리에서 출발한 사색은 관계와 교수인생, 원칙과 공존, 믿음과 가정으로 확대되었다. 마침내 ‘고은층’이라는 인생 후반기의 새로운 삶의 관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책들은 학문적 엄밀성을 앞세운 전문적인 철학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기억과 감상을 기록하는 데 머무는 일반적인 수필집만으로 보기도 어렵다. 자신의 경험을 생각으로 바꾸고, 생각을 개념으로 정리하며, 그 개념을 다시 생활의 실천으로 되돌려 놓으려는 ‘학자적 인생에세이’이자 생활철학서에 가깝다.
물론 보완할 점도 있다. 유사한 개념과 교훈이 반복되고 설명적인 문체가 두드러지는 부분이 있다. 각 권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보다 분명하게 할 필요도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글을 추가하는 것 못지않게 이미 축적된 글을 선별하고 압축하는 일이 중요하다. 전 7권 가운데 핵심적인 글과 생각을 엄선하여 대표선집으로 재구성하는 작업도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축적해 온 고은층에 관한 생각을 하나의 독립적인 저술로 체계화하는 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완점과 별개로,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성찰하면서 그 경험에서 새로운 개념과 의미를 만들어 왔다는 사실은 이 시리즈의 뚜렷한 특징이다. 특히 그 과정이 정년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인생사색』의 성격을 잘 보여 준다. 지나온 삶을 회고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지금의 삶을 새롭게 해석하며, 앞으로 살아갈 삶의 방향까지 계속 묻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생사색』 전 7권의 중요한 의미는 이미 완성된 인생철학을 남겼다는 데 있지 않다. 평생 학문으로 사회와 세상을 연구해 온 한 학자로서 저자가 인생 후반기에 이르러 자신의 삶을 다시 하나의 사유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그 성찰의 결과를 ‘고은층’이라는 새로운 삶의 언어로 발전시켜 가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이성근 교수의 인생사색』은 지나온 삶을 정리한 기록인 동시에, 앞으로 더욱 체계화될 ‘고은층론’을 향해 나아가는 사유의 토대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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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색’ 책 출간한 이성근 영남대 명예교수, “자기성찰로 출발, 누군가의 삶에 자양분 됐
‘인간의 사회성 발달 이론’으로 유명한 미국의 정신분석학자이자 발달심리학자인 에릭 에릭슨은 65세 이상의 노년기를 통합과 절망의 양립기라고 분석했다.평생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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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전 영남대 교수 책 ‘인생사색’ 4~7권 출간 - 대구신문
신간 ‘인생사색 4,5,6,7’을 출간한 이성근 전 영남대 교수. 지적 활동과 영적 사유, 육체적인 휴식이 견고하게 맞물린 이성근 전 영남대 교수의 노년기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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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성근. 서귀포 월라봉 파크골프장의 담벼락에 비친 이미지를 디카에 담아 수정한 것임.





사진. 대구 앞산 고산골 산책길 풍경. 2026. 9.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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