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세상은 이렇게 흘러간다"
이성근
씨앗을 뿌려 세상을 여는 뿌리는 자
밭을 일구고 가꾸며 씨앗을 키우는 자
땀과 수고로 여문 알곡을 거두는 자
밭을 소유하고 결실을 챙기며 나누는 자
세상만사는 이들의 손길로 쉼 없이 흘러간다


[글·사진]
이성근 영남대 명예교수 · 행정학박사
[이 글을 쓰게 된 동기]
필자는 고은층(高恩層)에 이르러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나는 과연 어떤 인생형으로 살아왔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 키우는 사람, 거두는 사람, 그리고 결실을 챙기고 나누는 사람 가운데 나는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세상에 무엇을 남겼는가를 스스로 묻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 네 가지 역할 가운데 하나 또는 여러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국정 감사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위정자들은 과연 어떤 인생형에 속하고, 누구를 위해 일하며 그 결실을 누구에게 돌려주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바라건대 사람마다 주어진 형편과 역할은 다르더라도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우지 않고, 사람답게 살아가며 세상을 이롭게 하기를 바란다. 고은의 삶에서 소중한 것은 얼마나 많은 결실을 거두느냐보다 그 결실을 누구와 어떻게 나누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성근 교수의 디카시 산책] 파크골프 퍼팅의 오선(五善) (0) | 2026.10.25 |
|---|---|
| [이성근 교수의 디카시 산책] 부부유별(夫婦有別)과 시간동행(時間同行) (0) | 2026.10.24 |
| [이성근 교수의 파크골프 산책] 낙동강 가을 물길 따라 다시 만난 구미의 인연: 63홀 구미 파크골프 소풍과 고은의 도시 재발견 (0) | 2026.10.21 |
| [이성근 교수의 고은산책] 두 비범(非凡)과 한 범인(凡人)의 고은한담(高恩閒談): 세 교수의 학문과 인생철학을 돌아보며 (0) | 2026.10.21 |
| [이성근 교수의 디카시 산책] 두 비범(非凡)과 한 범인(凡人)의 고은한담 (0) | 2026.10.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