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에게 습관은 중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이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자신이고 이를 습관"이라고 하였다. 마이엘은 "인간생활은 습관이 짜낸 천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존 드라이든은 "처음에는 자신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자신을 만든다"고 하였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 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필자는 이 모두에 크게 공감한다.
이 글은 우리가 가진 시간사용의 습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러면 필자는 하루의 시간사용에서 어떤 인간형인가를 자문해 본다. 필자는 분명히 새벽형이자 아침형이고 이는 나의 운명적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새벽형은 어릴적 농촌 환경에서 습관으로 자리 잡았고 나이 들어서는 진덕수업의 환경이 새벽형으로 유지하게 만들었다. 나의 이런 새벽형의 습관은 인생에서 실보다 득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가정 지향의 생활이라 거꾸로 새벽형에서 아침형으로 하루의 시작 시간이 변화하고 있다.
이글은 새벽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새벽형 인간의 개념, 새벽형 인간에 대한 속담, 새벽형 인간의 배경, 새벽형 위인들의 삶 소개, 새벽형/아침형 인간의 잇점이다.
먼저 새벽형 인간의 개념에 대해 보자.
새벽은 해가 뜨기 조금 전 밝아질 때부터 해 뜰 무렵이고 한자로는 새벽 '신(晨)'을 쓴다. 아침은 해가 뜰 즈음부터 완전히 밝아지면 아침으로 한자로 '조(朝)'자를 쓴다.
새벽은 만물의 탄생 시간이고 모든 생명체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새벽은 양기와 음기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 새벽 한 시간은 낮 세 시간과 비슷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평단지기는 새벽의 기운과 맑은 정신을 이르는 말이고,
계단은 희미하게 밝아오는 새벽을 말한다.
또한 새벽바람 사초롱은
매우 사랑스럽고 소중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새벽형 인간은 일찍 일어나고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드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일 주기와 리듬이 조금 일찍 자고 조금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에 따라 새벽형과 올빼미형으로 구분한다.
새벽형은 밤 9시 이전에 자고 새벽 3- 4시에 일어나고,
아침형은 밤 10- 12시에 자고 아침 6- 7시에 일어나며,
올빼미형은 새벽까지 일하고 늦게 일어난다.
다음은 새벽형 인간에 대한 속담을 보자.
가난한 이는 늦도록 안자고 부자는 일찍 일어난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먹는다.
일찍 일어나는 새는 좋은 먹이를 먹는다.
신은 일찍 일어나는 자를 돕는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건강과 부와 지혜를 낳는다.
다음은 새벽형 인간의 배경에 대해 보자.
첫째는 문화적 전통이다.
새벽형 인간의 배경/전통은
초등학교 동요에 잘 나타난다.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는 가사가 나온다. 옛날 전통사회에서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한다는 일일지계 재어신이 있다.
기독교에는 새벽기도가 있고
성경에는 항상 깨어있으라고 한다.
우리 국민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새벽이나 아침운동을 선호하고 옛날에는 새벽에 냉수마찰을 많이 하였다. 일부 목사, 판사, 교수직의 사람들은 새벽 산책에서 생각정리를 한다.
최근 지방정치인은 주민접촉기회로 공원이나 하천 둔치에서 새벽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둘째는 생물적 요인이다.
미국 UC 샌프란시스코 의대 신경학과 루이스 프타섹 교수는 보통 사람보다 몇 시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을 가족성 수면 주기 전진 증후군/FASPS 으로 밝혔다. 이는 생체시계와 관련된 유전자 Per2 변이가 원인이며 전체 인구의 약 0.3%가 이 유전자를 지녔다고 한다. 사람은 청소년이 되면서 조금씩 늦춰져 올빼미형이 되고 나이 들면 조금 당겨져 새벽형에 가까워진다고 하였다.
셋째는 생활습관과 지향태도이다.
일본 이케다 지에는 새벽형 인간/북허브에서 새벽 일찍 일어나고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드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을 얼리 버드/early bird 라 하고 일찍 일어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하였다. 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인생이 변하고 새벽 네시 기상은 하루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방법이라고 하였다. 하루는 네시반에 시작된다는 새벽형/아침형 인간 즉, 인생을 바꾸는모닝 플래너는 최고들의 아침 습관이라고 강조하였다.
아침형 인간은 1933년 일본 의사 사이쇼 히로시가 저술한 자기계발서에서 사용한 용어이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하루를 능동적이고 활력있게 살아가라는 주장과 함께 기상 시간을 아침 다섯시로 제시하였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고요한 아침에 명상, 하루 계획, 간단한 운동, 꿈꾸는 미래, 목표상기 등과 같은 것을 하여 성공적이고 건설적인 삶을 살자고 제안하고 있다.
성공한 삶을 산 대부분의 위인들은 새벽형 인간이거나 아침형 인간이다.
임마누엘 칸트는 엄격한 자기관리로 유명하다. 항상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고 이웃 주민들은 지나가는 칸트를 보고 시계를 맞추었다고 한다.
토마스 에디슨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대신 낮잠을 자주 자는 타입이었다.
루트비히 베토벤은 인간은 일찍 일어나서 얻는 자유 시간과 자신감으로 자신의 꿈을 어떤 식으로 실현할지 결심하라고 하였다. 한정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침 네시 기상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였다.
벤저민 플랭클린 대통령도 새벽형이었고, 빌 게이츠는 새벽 세시에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였다.
피터 드러커 교수는 너의 시간을 알라고 하고 명확한 시간계획을 세우는 것은 경영의 기본이라고 하였다. 조찬회의와 새벽기도회를 많이 가졌다.
미국 백화점왕 존 워너메이커는 새벽형이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기도하는 습관을 가졌다.
하버드생들의 엄격한 시간관리는 유명하다. 먼저 오늘 해야 할 일곱 가지의 리스트 작성과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1순위인 책읽기를 한다. 또한 세 가지 습관으로 시간을 기록하라, 우선순위를 정하라, 새벽을 맞이하라 였다. 이 모두는 시간이 곧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타벅스의 CEO인 하워드 슐츠는 새벽 다섯시에 기상하여 진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뉴욕타임즈나 월 스트리트 저널 등을 빠르게 검색하고 전 세계 매장들의 판매 동향을 체크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새벽형/아침형 인간의 잇점에 대해 필자의 경험을 소개하고 글을 마친다.
첫째, 건강관리에 유리하다.
명상과 아침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정시에 편안한 마음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대체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해 진다고 한다.
둘째, 논리적 사고가 가능하다.
현안과제에 대한 정리정돈이 잘된다. 오늘 할 일의 리스트를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계획시행에 대한 사전점검이 가능하다. 몸과 마음이 준비된다.
셋째, 일을 규칙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일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중요한 일을 우선해서 할 수 있다.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넷째, 집중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새벽과 아침에는 집중이 잘 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섯째, 심리적 효과가 크다.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남보다 부지런한 기분을 갖는다.
자신감과 성공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
여섯째, 근면하고 성실하다는 사회적 평판이 좋아진다. 상대방으로부터 긍정적인 인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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