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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학자인 주신중 선생은 인간이 일생을 살아가는데 다섯 가지 계획/인생 오계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인간 스스로가 인생경영계획서를 가지고 살아라는 교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 5계에 개념이 없거나 이해가 없이 살아간다. 필자도 마찬가지이다.

이 글은 주신중 선생의 인생 5계에다 재계를 추가하여 인생 6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기회가 닿는대로 하나씩 토론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이 글로 아직 인생 계획에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그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인간의 일생은 태어나 죽을 때 까지의 기간이다. 인생은 인간이 태어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다. 생애는 한 인간의 일생과 살아가는 인생의 전 과정이다.

인간은 누구인가? 인간은 자결적 실체이다. 자결은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한다는 의미이다. 심리학에서 자기결정은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관리하는 개개인의 능력을 가리키는 중요한 개념이다.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생 지향해야 할 인생관과
인생계획을 갖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인생관은 인생 전반에 대한 정립된 입장이고, 인생계획은 전 생애에 대한 사전 준비이다. 따라서 양자를 갖는다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삶에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계획된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송나라 학자인 주신중 선생은 인생 5계를 들었다. 이는 인간이 일생을 살아가는데 다섯 가지 계획이 필요하다는 가르침이다. 인간 스스로가 인생경영계획서를 가지고 살아라는 교훈이다.

여기서는 주신중 선생의 인생 5계에다 재계 하나를 추가한 6계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째는 생계이다.
이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가치지향과 목표,그리고 할 일에 대한 계획에 해당한다.

둘째는 신계이다.
이는 건강과 용모와 처신에 대한 계획이다. 이 세 가지는 인격과 품격으로 나타난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인격은 그 사람의 운명이라 하였다.

셋째는 가계이다.
이는 어떤 가정을 꾸리고,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다. 여기에는 부부관과 자녀관, 그리고 가족관도 포함된다.

넷째는 노계이다.
이는 어떻게 늙어가고 노후에 어떻게 지낼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다. 지금의 노계는 나이에다 더하여 은퇴/정년 이후 가 더욱 중요하다.

다섯째는 사계이다.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다. 이는 사생관과 죽음이전의 여러 할 일이 포함된다.

여섯째는 재계이다.
이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하에서 최소한의 필요자산과 자산증식에 대한 계획이다. 과거에는 근검절약과 저축이 미덕이었으나 지금은 미래 보다 현재의 불로소득과 소비가 미덕이 되었다. 돈이 말한다(Money talks.)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한다.

인생에 대한 비유는 많다. 인생은 찰나이기도 하고 긴 여정이기도 하다. 인생이 어떤 이에게는 아름답기만 하고, 다른 어떤 이에게는 고달프기만 하다.

지금 필자는 노계의 나이에서 살고 있다. 되돌아보면 생계도 신계도 가계도 재계도 노계도 개념없이 살았고 변변찮다. 그러나 이제 지난 것은 정리하고 다가오는 시간은 계획적으로 살아보고자 한다.


사진/ 이성근. 제주 고래 자연휴양림.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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