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삶과 생활의 원칙과 기준으로서 '입(口)과 말(言)'에 이어 "가슴(胸)의 비유적 의미와 8보(保)와 5경(儆)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삶과 생활의 원칙과 기준으로서 가슴(胸)은 크게 꿈, 포용, 소통, 온정, 공감, 사랑, 맹세, 안정 등 여덟 가지의 긍정적 차원의 의미와 슬픔, 상처, 놀람, 불안, 안타까움 등 다섯 가지의 부정적 차원의 의미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 보는 지킬 보(保)이고, 경은 경계할 경(儆)이다.
여기서는 이들 가슴의 비유적 의미에 따라 속담과 격언, 고사 사자 한자성어, 성경 구절, 그리고 위인들의 명언을 통해 가슴의 성격과 교훈, 그리고 지혜를 얻고자 한다. 이 글에서 이들 가슴의 비유적 의미는 마음을 포함하여 광의로 정의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먼저 가슴에 대한 긍정적 차원의 비유적 의미와 8보(保)에 대해 보자.
첫째는 소망하는 꿈의 가슴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 소망하는 꿈을 가지고 있고, 이를 가슴에 품고 있다. 우리 각자가 가지는 꿈의 가슴은 소망, 희망, 공의, 진실, 정직, 의리 자유 등으로 다양하다.
"가슴에 품고 있다.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
"흉회대지(胸懷大志)"는
'큰 뜻과 넓은 마음을 가지고 큰 목표를 세운다'는 뜻이다.
"흉중성죽(胸中成竹)/ 흉유성죽(胸有成竹)"은
'붓을 들기 전에 가슴속에 이미 대나무가 완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가슴 속의 진실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레프 톨스토이
"가슴 속에 자유를 간직한 사람은 누구도 억누를 수 없다."/ 넬슨 만델라
둘째는 포용의 가슴이다.
우리 모두는 개인에 따라 포용의 그릇이 다르다. 그릇이 큰 사람도 있고 그릇이 작은 사람도 있다. 포용의 그릇은 그릇론에 해당한다. 우리 모두는 세상을 담아내는 포용의 넓은 가슴을 가져야 한다. 넓은 가슴은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그들의 차이를 인정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는 팀워크와 협력의 기반이 된다.
포용의 가슴은 수용, 관용 다양성 등으로 표현되고, 개인에 따라 편차가 크다.
"가슴이 넓다. 가슴에 담다. 가슴에 담아내다."
"심불가불실(心不可不實)
허즉의리래거(虛則義理來居)"는
'마음은 비워 두지 않으면 안된다.
비우면 의리가 들어와 살게 된다'는 뜻이다.
셋째는 소통하는 가슴이다.
인간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또한 사회관계망은 사회적 자본이라 부른다. 개인의 성장과 발전은 사회적 자본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통하는 가슴은 열린 마음, 상호존중, 상호신뢰, 유대감, 관계망 등으로 표현된다.
"가슴을 열다. 가슴을 터놓다. 흉금(胸襟)을 털어놓다"
"허심탄회(虛心坦懷)"는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숨김없이 터놓고 이야기한다'는 뜻이다.
"심심상인(心心相印)"은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한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넷째는 따뜻한 가슴이다.
따뜻한 가슴은 보통 사람의 인간적인 마음/ 본성을 의미한다. 따뜻한 가슴은 인간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개인의 인본적 역량에 해당한다. 이는 개인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한 사회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 따뜻한 가슴은 이해, 배려, 긍휼, 온정, 열정 등으로 표현된다.
"가슴이 따뜻하다. 가슴이 뜨겁다."
다섯째는 공감의 가슴이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경험을 이해하고 함께 느끼는 과정을 의미한다. 공감은 남의 의견, 감정, 생각 등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 또는 그러한 기분을 말한다. 타인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은 이러한 감정의 중심을 상징한다. 공감의 가슴은 직관적으로 공감의 핵심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표현으로, 공감의 감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공감의 가슴은 감정적 반응, 인지적 이해, 관계적 연결, 자기인식, 행동적 반응으로 이루어진다.
"가슴에 와닿다. 가슴을 적시다. 가슴이 뭉클하다. 가슴이 찡하다."
여섯째는 사랑의 가슴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며 사랑속에서 살아간다. 따라서 우리 모두에게 사랑은 필수 조건이 된다. 따뜻한 가슴은 사랑, 애정, 연민 등으로 표현된다.
"가슴이 뛴다. 마음이 설렌다. 가슴에 불붙다"
"자녀들아,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일서 3:18
"진정한 행복은 다른 사람을 위해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에서 비롯된다."/ 알버트 슈바이처
일곱째는 맹세의 가슴이다.
맹세의 가슴은 주로 개인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충실함과 결단력을 나타내며,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다짐을 의미한다. 따라서 맹세의 가슴은 진실성, 양심, 희생과 헌신, 변함없는 결단과 의지 등으로 표현된다.
"가슴에 맹세하다. 가슴에 새기다. 가슴에 박히다. 가슴에 손을 얹다."
"무엇보다도 너희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에서 생명의 근원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잠언 4:23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이들이여!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마음속에서 진리를 추구하라."/ 시편 15:2, 4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여호와는 중심을 보시느니라."/사무엘상 16:7
"용기는 공포를 견디는 가슴 속의 힘이다."/ 조지 S. 패튼
여덟째는 편안한 가슴이다.
편안한 가슴은 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나타내는 말로, 안락하고 가벼운 마음 상태를 말한다.
편안한 가슴은 회복, 안정, 치유 등으로 포함된다. 사례로는 명상 후의 평온, 갈등 해결, 자연 속에서의 휴식 등이 해당된다.
"가슴을 쓸어내리다. 가슴이 후련하다. 마음이 편해지다."
다음은 가슴에 대한 부정적 차원의 비유적 의미와 5경(儆)에 대해 보자.
첫째는 슬픈 가슴이다.
슬픈 가슴은 마음의 깊은 슬픔이나 고통을 이미한다. 이 말은 물리적인 가슴의 아픔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억눌린 감정이나 마음의 무거움을 의미한다. 이는 슬픔, 외로움, 상실감, 죄책감, 혹은 후회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슬픔의 가슴은 슬픔, 고통, 애통으로 표현된다. 사례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이별 후의 슬픔, 사회적 고립, 죄책감과 후회 등이 해당된다.
"가슴이 미어지다. 가슴이 시리다.
가슴이 찢어진다."
"이 모든 일을 마치고, 사람들이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누가복음 23:48
"주께로 돌이켜 그 앞에서 가슴을 치며 회개하라."/ 에스겔 18:30-31
"가슴 속의 고통은 깊이 성찰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소크라테스
둘째는 상처난 가슴이다.
상처난 가슴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고통과 아픔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상처난 가슴은 상처, 아픔, 한 등으로 표현된다. 사례로는 실연, 배신, 실패, 사별 등이 해당된다.
"가슴이 아프다. 가슴에 못을 박다, 가슴이 저미다. 가슴에 피멍이 들다. 가슴을 도려내다."
셋째는 놀란 가슴이다.
놀란 가슴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충격적인 사건에 의해 마음이 크게 동요함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감정은 순간적으로 매우 강렬할 수 있으며, 신체적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지며, 손이 떨리는 등의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 놀란 가슴은 놀람, 충격 등으로 표현된다. 사례로는 갑작스러운 소식, 위험한 상황, 공포 등이 해당된다.
"가슴이 철렁하다.가슴이 두근거리다. 가슴이 콩닥콩닥한다."
넷째는 초조하고 불안한 가슴이다.
초조하고 불안한 가슴은 일반적으로 긴장과 불안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러한 감정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흔히 나타나며, 불안감을 느낄 때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신체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초조하고 불안한 가슴은 초조 긴장 불안 등으로 표현된다 사례로는 중요한 발표 전, 시험을 앞둔 학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해당된다.
"가슴이 탄다. 가슴을 태우다. 가슴이 답답하다. 가슴이 섬뜩하다. 가슴을 앓다."
다섯째는 안타까운 가슴이다.
안타까운 가슴은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다.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누군가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연민과 같은 감정이 포함된다. 안타까운 가슴은 안타까움 후회 원통 등으로 표현된다. 사례로는 이별 사고 실패 자연재해 등이 해당된다.
"가슴이 미어지다. 가슴을 치다. 가슴을 쥐어뜯다."
"이 모든 일을 마치고, 사람들이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누가복음 23:48
"주께로 돌이켜 그 앞에서 가슴을 치며 회개하라."/ 에스겔 18:30-31
이처럼 가슴은 우리 모두의 삶과 생활의 핵심적인 가치와 연결된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의 가슴은 단순히 감정의 원천만이 아니라, 삶의 원칙과 기준을 형성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필자는 가슴과 관련된 비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삶과 생활의 교훈과 지혜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글을 마치면서 우리 모두의 삶과 생활의 윈칙과 기준으로서 가슴에 대한 교훈과 지혜에 대한 8보(保)와 5경(儆)을 제안한다.
먼저 가슴에 대한 긍정적 차원의 비유적 의미로 가지고 지키면 좋은 8보(保)이다.
첫째는 소망하는 꿈의 가슴이다.
둘째는 포용의 가슴이다.
셋째는 소통하는 가슴이다.
넷째는 따뜻한 가슴이다.
다섯째는 공감의 가슴이다.
여섯째는 사랑의 가슴이다.
일곱째는 맹세의 가슴이다.
여덟째는 편안한 가슴이다.
다음은 가슴에 대한 부정적 차원의 비유적 의미로 버리거나 경계해야 할 5경(儆)이다.
첫째는 슬픈 가슴이다
둘째는 상처난 가슴이다.
셋째는 놀란 가슴이다.
넷째는 초조하고 불안한 가슴이다.
다섯째는 안타까운 가슴이다.
사진/이성근. 인터불고 호텔에서 바라본 금호강. 2024. 9. 17
사진/이성근. 근석농장.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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