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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나를 구원하고 구원받는 호산나: 자신을  살리는 다섯 가지 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주된 대상은 정년 이후 노년기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필자는 제주에서 일상을 지내고  있다. 최근 친하게 지내는 가까운 친척지간의 형님을 만나 대화하면서 느낀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글의 요지는 우리가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노년기를 잘 적응하고 순응하면서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노년기의 삶을 '배움,  일, 쉼, 참음, 걸음'의  다섯 가지 키워드로  구분하였다. 이렇게 구분한 이유는 인생은 자연처럼 다 때가 있고 철이 있다는 전제에 기반하고 있다.
노년기의 라이프  사이클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같은 나이에도 정년한 사람과 일하는 사람이 있고,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신체/ 건강 나이가 사용되고 있다. 이 글은 개인에 따라 특수성은 있으나 일반화 하여 논의하고 있다.

이 글의 제목에 호산나와 구원의 개념을 사용한 것은 인간은 누군가에게 구원받기를 간구하기 때문이다. 가끔 남여지간에 결혼을 하면서 서로 상대방을 자신이 구제해줬다는 말을  한다. 필자도 가족에게 종종  비슷한 얘기를 들었으나 정년한 지금은 스스로 배우자로부터 구제받고 살기를 원한다.

이 글에서 필자는 각자의  라이프 사이클 즉, 때와 철을 따라 나를 구원하고 구원받는 호산나: 자신을  살리는 다섯 가지를 명심하고 실천해야 잘 살 수 있다고 제언하고 있다.

먼저 호산나의 의미에 대해 보자. 호산나(Hosanna)는 희랍어에서 유래하고 아라비아 말로는 호사나(Hosana)라고 하며 히브리어로는 호시안나(Hosianna)라고 한다. 이 말은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는 의미이다.
여기에 할렐루야와 아멘도 포함하면 구원이 찬양이 되고 순종이 된다. 할렐루야는 하나님께 찬양하라는 히브리어이고, 아멘은 헬라어로 진실, 신뢰, 감사, 동의, 순종 등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나를 구원하고 구원받는 호산나: 자신을  살리는 다섯 가지 길에 대해 논의해 보자.      

나를 살리는 호산나 1은 배우고 알아가며 사는 길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고, 피타고라스는 "사는 것은 배우는 것"이라 하였다. 또한 성경에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하였다/ 디모데후서 3:14.

우리는 알기 위해 이세상 끝날  때까지 배워야 산다. 인간은 들날숨을 잘 쉬어야 산다. 숨을 잘 들어마셔야 산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배움도 잘 들어마셔야 한다.  배움의 세 가지  조건은 '잘 듣고 잘 행하며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지금은 평생학습의 시대이고 우리의 인생은 평생학습과정이라 할 수 있다. 미켈란젤로는 87세에 로마 시스티나성당의 천장벽화그림을 마치고 스케치북에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썼다. 우리 자신이 필요로하고 좋아하는 무언가를 배우면 삶에 활력을 얻게 된다.

나를 살리는 호산나 2는 작지만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사는 길이다. 성경에서 "엿새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하라"고 하였다/ 출애굽기 20:9.

우리는 각자 일하여 벌어 먹고 살아간다. 일의 종류는 사람수 만큼 많다. 각자의 재능과 기회, 그리고 연령에 따라 달리 일을 한다.
일 잘하는 세 가지 기술은 '전문기술, 맥락기술, 인본기술'이고, 이를 기르고  가져야 한다. 또한 지금은 협업의 시대이고 협업과 관계를 잘해야 한다. 협업의 네 가지 조건은 '규칙준수, 솔선수범, 정보공유, 그리고  상호존중'하는 마음이다.

필자는 정년과 함께 의미있는 일 하나를 찾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공유하고 있다. 정년 이후에 특별히 개인적 사정이 없으면 소확행의 의미있는 일을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나를 살리는 호산나 3은 쉬어가며 즐겁게 사는 길이다. 성경에서 "일곱째  날은 아무 일도 하지 말라"하였다/ 출애굽기 20:10.

일과 휴식은 균형을 이뤄야하고 구분되어야 한다. 휴식은 비움이고 회복이다. 지금은 휴식과 휴양이 강조되는 워라밸의 시대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꽉찬 모두를 비우고  균형을 잡아야 산다.  
쉬면 기가 살아난다. 쉼은 시간을 나누어 느슨하게  즐기는 것이다.  
우리는 잘 쉬는 세 가지 기술 즉, '생활기술,  휴식기술, 여가기술'을 가져야 한다. 사람에 따라 어릴 때부터 잘 쉬는 기술을 갖춘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필자는 젊은 시절 오랫동안 열심으로 테니스를 하다가 나이들어서는 골프를 했으나 지금은 모두 하지않고 있다. 그간 특별히 지속한 취미도 없어 지금에는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필자는 정년 이전과 젊은 시절에 잘 쉬는 기술을 익히면 정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 삶의질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살리는 호산나 4는 참고 견디며 사는 길이 다. 성경에서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복음 24:13;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누가복음 21:19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참을성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비용을 많이 지불하고 있다. 특히 정년 이후의 삶에는 부부관계에서 서로 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만큼 둘만의 시간이 많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서로 의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년기에 부부관계가 흐트러진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만사가 엉망이 되고 삶이 피폐해진다.
그래서 한자로 참을 '인'은 마음 위에 칼이 있고 칼 '도' 자에 칼을 조심해서 쓰라 또는 쓰지마라는 곱표가 있는가 보다.
현대사회는 관용과 포용의 덕이 사회선에 크게 작용한다. 창조성 자본의 세 가지 요소 가운데 하나가 '관용과 포용'이다. 개인적인 가정사도 마찬가지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인내의 세 가지 조건은 '받아들임, 기다림, 그리고 보고도 못본척하는 관용'이다. 이는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 준다.

나를 살리는 호산나 5는 걸으며 건강하게 사는 길이다. 성경에서 "네 영혼이 잘됨과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3서1:2.

우리 인간은 뛰면 서고 싶고,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인지 상정이다. 특히 노년기에는 의도적으로 움직여야 산다. 우리 모두는 평생 혼신의 힘으로 살아왔다. 노년기에 이른 세대는 마지막 힘, 곧 걷는데 써야 한다. 개인차는 있으나 노인의 힘씀은 능력에 따라 쉬엄쉬엄 걷는 것이 상책이다. 걸어야 힘이 생기고 살맛이 나며 순환이 잘된다. 걸어야 산다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순환의 시대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생 개념도 순환이 기본이다. 인간의 삶도 순환이 필수이다. 순환의  다섯 가지 조건은 '잘 먹고, 잘걷고 , 잘 내놓고, 잘 자고, 그리고 마음과  영혼의 평안'이다. 최근 필자는  제주에서 살고 있다. 제주는 곧 자연이다.  특히 서귀포 치유의 숲과 여러 자연휴양림을 좋아하고 자주 이용하고 걷는다. 작년 11월에는 왕복 9시간 반에 걸쳐 한라산 정상과 백록담을 탐방하였다.

이 글을 마치면서 나를 구원하고 구원받는 호산나: 자신을  살리는 다섯 가지 길을 요약한다.
ㆍ나를 살리는 호산나 1은 배우고 알아가며 사는 길이다.
ㆍ나를 살리는 호산나 2는 작지만  의미있는 일을 하며 사는 길이다.
ㆍ나를 살리는 호산나 3은 쉬어가며 즐겁게 사는 길이 다.  
ㆍ나를 살리는 호산나 4는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길이다.

ㆍ나를 살리는 호산나 5는 걸으며 건강하게 사는 길이다.


사진/ 이성근. 서귀포 정원. 2023. 4. 3.
사진/ 이성근. 서귀포 고근산. 2023. 4. 1.
사진/ 이성근. 서귀포 문섬 전경 .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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