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서 끝은 곧 시작이다.
원에서 끝이 되면 새로운 시작이 되고,
원에서 끝이 오면 새로운 시작이 이어 온다.
원은 끝이 없고 새로운 시작만이 있을 뿐이다.
원은 끝과 시작이 이어서 달리는 동투레와 같다.
인생도 끝과 시작이 이어져 있다.
그래서 인생도 돌고 도는 동토레와 같다.
돌고 도는 동토레 인생은 나름의 나이테가 만들어진다.
잘 살은 인생은 고른 나이테가 만들어지고,
잘못 살은 인생은 삐투른 나이테가 만들어진다
인생의 나이테가 곧 연륜이 된다.
바른 연륜은 바르게 굴러간 인생이고,
삐투른 연륜은 허투루 굴러간 인생이다.
그래서 인생은 끝과 시작을 쉼 없이 굴러가는
동토레이고 나이테이며 연륜이 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시작이 반이다.
겁내지 말고 미루지 말고 시작하자.
좋은 시작은 반을 끝낸 것과 같다.
좋은 시작은 준비를 잘하고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좋은 끝은 좋은 시작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사에 끝과 시작을 잘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끝과 시작을 잘하면
목적하는 바를 이루고 숭리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무엇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시작하자.
용어 해설
1. 원에서 끝은 곧 시작이다(In a circle, the end is the beginning).
"원에서 끝은 곧 시작이다." 이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명언이다. 헤라클레이토스(기원전 535년 ~ 기원전 475년)는 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로 우리에게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망치'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는 30개의 명언이 담겨있고, 이들 가운데 하나가 원에서 끝은 곧 시작이다.
2. 시작이 반이다(Well begun is half done).
"시작은 반이고, 좋은 시작은 반을 끝낸 것과 같다." 이는 우리의 속담과 서양에도 공히 전해 내려온다. 서양에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명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고, 플라톤의 제자이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겁내지 말고 미루지 말고 시작하라는 의미이고, '좋은 시작은 반을 끝낸 것과 같다(Well begun is half done.)'는 말은 사전에 잘 준비하고 계획하여 시작하라는 의미이다. 어떤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고, 시작이 성공적이면 그 일의 반은 이미 이루어진 것과 같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3.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Don't put off until tomorrow what you can do today).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의 명언으로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중 한 명이자 미국의 초대 정치인 중 한 명이고 미국 독립에서 중추이었다.
그는 계몽사상가 중 한 명으로서, 유럽 과학자들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피뢰침, 다초점 렌즈 등을 발명하였다. 달러화 인물 중 대통령이 아닌 인물은
알렉산더 해밀턴(10달러)과 벤저민 프랭클린(100달러) 두 명뿐이다/ 위키백과.
4. 동토레
동토레는 동테 또는 굴렁쇠를 먈하고 경상남도에서 사용되는 방언이다.
굴렁쇠는 어린아이 장난감의 하나로 쇠붙이나 대나무 따위로 만든 둥근 테로서, 굴렁대로 굴리며 논다.
사진/ 이성근. 서귀포 칠십리 파크 골프장에서.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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