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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삶, 인생의 긴 여정에서 길을 찾다"

이성근 영남대 명예교수 · 행정학박사



인생은 짧지만, 그 여정은 길다

우리는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 일상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인생의 축소판이다”라는 말처럼, 작은 선택과 태도가 결국 인생 전체의 의미를 결정한다. 맹자의 사상에서 “삶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살아가는 데 그 가치가 있다(子曰: 生而不義, 無所謂生)”고 했다. 의미 있는 삶이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가치와 목적, 그리고 흔적을 남기는 삶이다.

의미 있는 삶의 본질

의미 있는 삶은 단순한 성취나 쾌락을 넘어선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마가복음 8:36)는 말씀은 삶의 의미가 물질적 소유에 있지 않음을 일깨운다. 행복은 순간적 만족에서 비롯되지만, 의미는 지속적인 충만에서 비롯된다. 니체는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역경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의미란 어려움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인생의 나침반이다.

대표적인 의미 있는 삶의 유형

첫째, 봉사의 삶이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사도행전 20:35)는 말씀처럼,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나누는 삶은 의미 있는 삶의 첫걸음이다. 슈바이처 박사나 테레사 수녀는 봉사의 삶이 인류 기억 속에 얼마나 오래 빛나는지를 보여준다.
둘째, 배움과 지혜의 삶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學海無邊)”는 말처럼, 배움과 성찰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사람은 흔적 있는 삶을 남긴다. 공자의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三人行 必有我師焉)”는 말은 배움의 자세가 곧 삶의 의미로 이어짐을 알려준다.
셋째, 사랑과 관계의 삶이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베드로전서 4:8)는 말씀처럼, 가족과 이웃, 공동체를 향한 사랑은 의미 있는 삶의 핵심이다. 마더 테레사가 말했듯이, “우리가 남겨야 할 가장 큰 유산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가이다.” 사랑과 관계가 사람을 불멸하게 한다.
넷째, 정의와 원칙의 삶이다. 정의를 지키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나, 역사와 후대는 그를 존경한다. 순자는 “임금은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엎기도 한다”고 하며 공공성과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바름은 의미 있는 삶의 불가결한 조건이다.

실효성 있는 실천 방안

의미 있는 삶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습관 속에서 완성된다.
첫째, 작은 선행을 실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千里之行 始於足下)”라는 말처럼, 매일의 작은 배려와 선행이 모여 큰 의미를 이룬다.
둘째, 관계 속에서 겸손과 배려를 실천해야 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처럼, 존중과 온유는 곧 자신에게 돌아오는 의미가 된다.
셋째, 절제와 조절, 그리고 자기 성찰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 플라톤은 "국가"에서 “절제는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힘이다”라고 말하였다. 의미 있는 삶은 바로 이러한 절제와 조절, 그리고 성찰의 일상적 훈련 속에서 길러진다.
넷째, 미래 세대를 위한 기여를 고민해야 한다. 나무 그늘은 나무를 심은 이가 아니라 후대가 누린다. 오늘의 선택이 후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사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완성이다.

삶의 여정에서 남는 것은 의미이다

결국 인생의 긴 여정에서 남는 것은 재물도 명예도 아닌 ‘의미’다. 성경은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다”(마태복음 6:21)고 말한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가 곧 인생의 결론이다.
빅터 프랭클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인간 존재의 핵심”이라고 했다. 의미 있는 삶은 고통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일상 속에서도 목적을 발견하며 피어난다.
하루를 소중히 여기면서 동시에 더 큰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삶, 그것이야말로 일상 속에서 빛나고 인생 전체에서 완성되는 참된 의미 있는 삶일 것이다.

사진1은 서귀포 자연휴양림 산책길, 사진2는 서귀포 새연교와 서귀삼연, 사진3은 서울 관악 센트 씨엘 아파트 정원 팽나무, 사진4는  스위스 취리히주 청사 방문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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