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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대학은 활기가 넘친다. 신입생의 설레임과 재학생의 각오, 그리고 복학생의 긴장이 어우러진다. 여기에다 캠퍼스는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의 터전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대학캠퍼스는 자연의 신선함과 젊음의 생동감이 조화를 이루고 살아 숨쉰다. 그러나 필자는 이들 대학생과 캠퍼스를 보면서 왠지 걱정이 앞선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저성장과 청년일자리 부족, 저출산과 학생절벽으로 대학에 대한 위기감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와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상황에 처해있는 우리 대학생들은 어떻게 대학생활을 해야 하는가? 여기에서 필자는 다섯 가지 인간형을 중심으로 성공을 이끄는 대학생활을 제언해 보고자 한다.

첫째는 생각하는 대학생활을 하기 바란다. 생각은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강진의 유배시절 자신에게 다짐한 네 가지 경계가 있었다. 그 첫 번째가 ‘생각’이다. 생각을 맑게 하되 더욱 맑게 하도록 노력하였다.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과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하였다. 요한 하이징거는 ‘사유하는 인간’을 들었다.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한 예술가’로 불리었다. 이처럼 인간에게 생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면 생각은 언제 어디에서 하는가? 필자는 새벽형 인간으로 걸을 때 주로 생각한다. 책을 읽을 때도 생각한다. 누구를 만날 때도 생각한다. 이 때 항상 메모하고 선택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둘째는 합목적성을 추구하는 대학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합목적성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합친 신념체계이다. 우리 대학생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갖고 있는가? 지향하는 직업과 이를 이루기 위한 목적지향적 공부를 하고 있는가? 이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답할 수 없다면 이부터 만들어야 한다. 이에 이어 굳건한 의지가 요구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 또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자신만의 신념체계에 기반한 대학생활을 하기 바란다.

셋째는 점진적 발전을 이루는 대학생활을 하기 바란다. 점진적 발전은 한번만의 완성이 아닌 부분의 성취가 이루는 완성이다. 지방대학의 대부분 학생들은 천재가 아니라 범재이다. 필자 또한 그렇다. 세상에서 어떻게 성공한 인생을 만들 것인가? 필자는 점진적 발전주의적 접근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예부터 ‘티끌 모아 태산’과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이가 곧 사닥다리형 인간이 되라는 의미이다. 이에는 긍정의 마인드와 학습태도와 인내심이 중요하다. 필자는 수년 전 화학부문 노벨 수상자인 일본과학자가 인터뷰에서 “자기는 좋아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수상하게 됐다”고 답하는 것을 보고 크게 공감하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현재를 즐길 때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넷째는 환류형 대학생활을 하기 바란다. 환류는 어떤 일의 결과를 보고 잘된것은 더욱 잘되게 하고, 잘못된 것은 수정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대학생들의 삶도 환류적이어야 한다. 예부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했다. 또한 ‘성공은 지능보다 용감성에 달려있다’고 한다. 최근 UN의 인구통계에서 인간의 평균기대수명을 120세로 정의하였다. 생애주기의 확대는 인생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연속적 과정으로 인식해야 한다. 지금의 대학생활은 머나먼 인생역정의 준비기간이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연습기간이다.

마지막으로 인본적인 역량을 기르는 대학생활을 하기 바란다. 인본적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자질과 역량을 갖춘 것을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하여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하였다. 다중지능이론가인 가드너 교수는 미래의 생산적 인간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마인드 가운데 하나로 윤리를 들었다. 이로 볼 때 인본적 역량은 사회성, 인성, 도덕성이 중요하다. 필자는 대학에서 탁월한 전문적 역량을 갖춤에도 불구하고 인본적 역량의 한계로 자신이 기대하는 성취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전문가를 보았다.


필자는 지금 우리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생각하라, 목표를 설정하라, 도전하라, 환류하라, 인성을 갖춘 인간이 되라’고 제언한다. 이가 곧 성공을 이끄는 대학생활이 될 것이다.

대구일보, 2018.3.28  일부 수정

사진/ 이성근. 용머리 해안 . 2023. 1. 16.
사진/ 이성근. 용머리 해안 .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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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가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티가 되면 좋다.
멘토는 우리가 사리분별력을 가지도록 도움을 주고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나 현실 세계에서 여전히 불완전하고 완전을 지향하면서 살아간다.

우리가 불완전한 능력을 완전에 가깝도록 메꾸고 보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신에게 구하는 방법과 전문가 누군가에게 구하는 방법과 스스로 자조적으로 구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조적으로 구하는 방법은 배움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배워야하고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 이는 평생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필자가 정년이후에 새삼스레 가슴에 와닿는 명언으로 새긴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데는 지식보다 지혜가 필요할 때가 많다. 이와 같은 경우에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전문가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얻는 멘토를 가지는 것이다.
멘토가 우리의 필요를 채워준다. 멘토로부터 다양한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아는 것도 모르는 것에도 멘토가 있으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바른길을 가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자신의 멘토를 구할 것인가?
멘토는 다양하다. 자기에게 맞는 멘토를 찾아야 한다. 장기와 바둑의 훈수와 같은 낮은 단계와 높은 단계의 멘토가 필요하다.

멘토를 구하는데는 배우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체스트 바나드는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고 믿는 바로 인해서 더 배울 것도 배우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는 학습태도를 강조한 말이다. 또한 혁신과 경쟁에 사용되는 벤치마킹 또한 수용과 학습태도가 기본이다.

온고지신은 옛 것으로 새로움을 얻는 것이고 혁신은 한자로 가죽을 벗기는 의미로 혁신 마인드를 강조한 말이다.
교학상장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말이고 효학반은 가르침이 배움의 반이 된다는 가르침과 배움의 중요성과 인과성을 일컫는 말이다.

부모와 스승 또한 중요한 멘토가 된다. 부모의 은덕은 낳아서 기른 은덕이요. 스승의 은덕은 가르쳐 사람 만든 은덕이다. 자식을 보기엔 부모만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엔 스승만한 눈이 없다고 하였다.
성공한 사람 뒤에는 반드시 훌룽한 멘토가 있고 그 뒤에 두 명의 여성이 있으며 거기에 어머니와 아내가 포함된다고 한다.

현대사회에는 기존 멘트의 역할도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앞으로 스마트화와 AI시대의 진전으로 자조적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시대에도 세상 만물이 스승이고 수용자세가 기본전제가 된다.

최근 필자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멘토에 관련한 열한 개의 글을 실었다. 여기에는 필자의 소중한 멘토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소개하면 멘토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 온고지신과 창조ㆍ사회정의 멘토 이야기, 석주 이상용 선생과 임창각의 재조명, 평생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맥타 카트 교수님을 생각하다, 가르침에 대한 바른 수용이 자신을 변화시킨다, 학문과 교수의 길을 터주신 지도 교수님, 깊은 신뢰를 주신 청산 선생님, 김 지사님의 리더십과 인연, 짧은 기억 긴여운의 아버지, 희생적 삶을 사신 어머니, 여보 당신에 대한 글 이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인생에서 자신에게 멘토가 있으면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또한 누군가에게 멘티가 되어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행복하다.

사진/ 이성근. 서귀포 혁신도시 삼다체육공원에서. 2023. 3. 2. 

사진/ 이성근. 제주 산방산 부근 유채밭.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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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긴 여정의 인생에서 스스로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를 생각하고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살아가면 좋다.
계획은 행동이전에 하는 지적 작업과정이고 발전적 가설이며 일/과업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아주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머나먼 인생길을 걸어간다. 그래서 인생의 정의가 다양하고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 또한 인생은 구비구비 마다 헤쳐 나가야 하는 진흙밭을 헤쳐나가는/ muddling through 와 같은 탐색 과정이다.

무생물은 이미 계획되어 있는 실체/ programmed entity
이고 인간은 스스로 계획하는 실체/ programming entity 즉, 자결적 실체이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한다.
한 사람의 일생은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고 산다는 의미를 가지고 곧 그 사람의 인생이 된다.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우리는 어떤 인생계획을 세우고 살아갈 것인가? 전자는 인생의 실체/의미와 목적이고 후자는 인생의 절차/ 수단과 방법이다. 이 둘을 합쳐서 인생계획이 된다.

인생은 긴 여정이고 여기에 라이프 싸이클이 있다. 이에 따라 인생계획도 여러 형태가 필요하다. 인생전반을 아우르는 전체계획과 라이프 싸이클에 따라 부문계획, 그리고 시간에 따라 하루 주간 월간 분기 연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인생계획은 기본적으로 과정형 계획이 되어야 하고 부분 점진적 접근과 사회학습적 접근방법이 좋다. 또한 인생계획은 계획형태에 따라 접근방법을 달리하면 좋다.
인생 전반의 인생계획은 규범적 계획과 종합적 계획의 접근이 좋다. 라이프 싸이클에 따른 부문별 계획은 기능적 계획과 연동형 계획이 좋다. 연간 계획은 선택과 집중의 배분적 계획과 시나리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인생계획은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부분 점진적 접근이 필요하다. 하나의 사이클에도 상황 결정적 접근과 부분 점진적 접근이 필요하다. 전자는 먼저 거시적 차원에서 맥락적으로 판단하고 후자는 미시적 차원에서 기능적 접근을 한다는 혼합적 접근 방식이다. 우리 인생도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는 산을 조망할 때 먼저 산의 형상과 숲을 살펴 전체를 파악하고 다음으로 산의 부분과 자라는 나무를 세밀하게 보아 산의 전체와 부분을 모두  이해하는 방식과 같다.

우리가 일상에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이는 앞으로 할 일을 미리 정해놓고 이에 따라 행동하거나 사정에 따라 수정보완해 나가는 행동을 말함이다.
계획이 없다는 말은 행동 이전에 사전 지적 작업 과정이 없다는 뜻이다.
왜 그렇게 사니? 하는 말은 계획이 없고 막무가내로 산다는 말이다.

우리가 인생여정에서 선견 지명이 있고 견문이 넓으며 여기에다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면 삶의 깊이와 내용이 풍부해진다.

최근 필자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인생계획과 관련한 열 개의 글을 실었다. 이를 소개하면
육하원칙에 기반한 계획 프레임의 적용과 활용, 인생의 행복과 의미 있는 삶에 대한 논의, 인생도 계획적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생계에 대한 논의, 어떻게 자신의 몸/ 신체를 관리할 것인가? 신계에 대한 논의, 가정계획/ 가계에 대한 논의: 현대판 촌수와 가계 10계명, 나의 주례사와 노년의 부부관, 초고령 사회에 인생 노계는 필수이다, 인생 120세 시대에 사계/ 죽음 계획이 필요하다, 인생 육림의 여섯 가지 요소에 대한 글이다.

사진/ 이성근. 한림읍 금능리 농장에서. 2023. 2. 27.
사진/ 이성근. 서귀포 삼다체육공원에서.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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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거나 하는 모든 일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알고 살아가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의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와 역사가 있고 철학적 바탕이 깔려 있다. 이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개념은 현상에 대한 일반적 지식이나 관념이다. 개념은 현상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생각을 가능하게 해준다.


개념의 형성은 현상의 본질적인 것만을 추출해내는 사고와 사유의 형식을 거친다. 개념은 현상의 여러 가지 구체적 사실과 속성들을 수렴과 귀납 과정을 통해서 추상화한 하나의 상징적 언어로 만들어진다.

또한 이론의 기초가 되는 개념은 과학적 방법을 통해서 현상에 대한 사실 발견과 정당화의 논리를 거쳐 개념화와 이론에 이른다. 개념과 개념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은 현상에 대한 객관적 이해와 판단의 기준이 된다.

따라서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개념이 갖는 의미는 현실의 존재 가치가 된다.


한편 인간은 생각하고 사유하며 철학적이다. 칸트는 성찰하는 인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소피스트인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고 하였다. 인간이 만물을 탐구하고 파악하는 잣대란 뜻이다. 인간이 만물의 잣대를 만들고 이 잣대가 개념이다. 현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객관적으로 재고 판단하는 기준인 잣대가 개념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개념을 모르고 태어난다. 인간에게 배움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인생은 배움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공자는 인간이 타고나는 배움의 능력에도 생이지지 학이지지 곤이지지 사이지지라 하여 등급을 구분하였고 호학을 중요시 하였다.


어떤 사람이 개념을 가졌다는 것은 기본을 갖췄다는 것이고 개념이 없다는 것은 기초적인 이해와 생각이 없다는 말이다. 무슨 뜻과 의미인지 알기나 하고 말하는 거냐는 개념을 모르고 말하거나 행동한다는 말이다.
이 모두는 우리가 개념을 알고 개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최근 필자는 삶의 일상에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필자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개념과 관련한 아홉 개의 글을 실었다. 이를 소개하면 개념과 상식이 있는 삶, 개념 사용의 일상성에 대한 논의, 원칙과 기준에 대한 논의, 사회적 역할 기대와 존재감의 관리, 진정성을 키우는 조건들, 자기중심의 생각과 세상 중심의 생각,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면 좋은 사람, 회복이 중요한 이유, 협상의 기본 원칙에 대한 글이다. 이들 글을 통해 삶에 중요한 개념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진/ 이성근. 서귀포 혁신도시 LH 2단지 아파트에서.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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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향 가치를 정하고 살아가면 좋다.
인생에서 지향 가치는 살아갈 방향성과 행동의 기준이 된다.

인생은 항해와 같다. 배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데는 목적지/ 도착지와 경유지/로드맵과 나침판이 필요하다. 긴여정의 인생에도 가야 할 방향성과 목표와 실천의지가 필요하다. 이를 합목적성이라 하고 지향 가치라 부른다.

지향 가치는 어떤 사고나 행위를 할 때 그리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치의 문제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또는 그런 것을 말한다.
르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언은 가치 지향적 인간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지향 가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목적 지향적 삶과 과정지향적 삶, 그리고 계획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조건이 된다.

인간의 가치 지향에 대한 고사성어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지재유경과 정신일도하사불성/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하지 못 할 일이 없다가 있다. 이는 인생에서 방향성과 실천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각자 재능과 성품이 다르게 태어난다. 또한 각자 선호하고 지향하는 가치도 다르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 나는 어떤 인간형을 지향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에 대해 자문자답할 필요가 있다.
나는 무엇을 지향할 것인가?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개략적으로 방향성과 프레임을 설정하여 살아가면 좋다.

자신의 가치 지향과 방향설정이 없이 살아가면 자신이 하는 일과 행동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다.
나는 왜 그 일을 해야 하는가?
내가 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내가 하는 일의 내용과 방법이 적절한가?
나에게 궁극적으로 무엇이 좋아지는가? 등에 대한 의문이다.

필자는 긴여정의 인생길에서  요구되는 지향 가치로 13 가지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다. 필자가 중요하다고 선정한 지향 가치/ 인간형은 새벽형, 계획형, 호학/ 학습형, 근검형, 온유형, 인본형, 종합형, 점진형, 환류형, 협업형, 융합형, 몰입형, 후생형 인간이다.

필자는 우리가 인생여정에서 지향하는 가치/ 인간형을 정하고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면 성취하고 승리하는 삶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사진/ 이성근. 서귀포 KAL 호텔 커피숍에서 본 문섬 전경.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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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태도와 습관의 의미에 대해 보자.

태도는 사람의 행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표현한 단어이다. 태도는 마음의 모양이다. 태도는 사람의 마음가짐으로 변화할 수 있고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이 다르므로 사람마다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위키백과.
태도는 적합성 또는 알맞음을 일컫는 라틴어 atptus 에서 기원하였고, 불어의 attitude 와 이탈리아어의 attitudine 에서 유래하였다.

습관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양식이다/ 위키 낱말 사전.
습관은 한자어이고 버릇은 순우리말이다.

19세기 미국의 신학자 타이론 에드워즈는 습관을 가리켜 처음에는 약한 거미줄 같지만 그대로 두면 우리를 꼼짝 못하게 묶는 쇠사슬이 된다고 하였다. 미국 MIT 대학 앤 그레이빌 교수와 다트머스 대학 카일 스미스 교수는 미국의 과학 주간지에서 우리 뇌에는 습관 회로/habit circuits 가 있어 어떤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고 하였다. 16세기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우리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각하고 규칙에 따라 말하며 습관에 따라 행동한다고 하였다. 근대 심리학의 창시자이자 미국의 심리학자 겸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의 삶은 습관의 덩어리/ bundles of habits 이라고 하였다. 프랑스의 철학자 몽떼뉴는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하였다. 습관이 한 사람의 인격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천성은 한자어로 하늘에서 내려준 것으로 인간이 스스로 고치기가 매우 힘들다는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하다.


다음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보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구성원들과 부단한 상호작용과 사회활동을 하면서 살아간다. 따라서 우리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을 만들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면 삶의 만족도와 행복수준이 높아진다.
이처럼 우리가 가지는 태도와 습관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기준이 된다.

우리의 인생은 불완전에서 완전을 지향하면서 살아간다. 이를 인간 발달과정이라고 하고 인간 성숙과정이라고도 한다. 이 과정에서 태도와 습관이 형성된다. 어떤 사람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나쁜 태도와 습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간은 성장과 변화의 연속이다. 옛부터 세 살 적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와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하였다. 우리가 가지는 버릇은 세 살 이전에 형성되고 일생까지 가지게 되며 고치기 매우 힘들다는 의미이다.
버릇은 항상성과 불변성을 가진다. 좋은 버릇을 가지기 위해서는 좋은 버릇의 중요성과 실체를 알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가끔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태도와 습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ㆍ저 친구 태도가 왜 저래
ㆍ저 친구는 싸가지가 없어 싸가지의 유래는 인의예지가 없다는 말이다.
ㆍ저 친구는 버르장 머리가 없어
이는 태도가 나쁘다는 말이고
ㆍ저 친구는 습관이 문제야
이는 나쁜 습관이 잘못의 원인이 된다는 말이다.
자신의 태도와 습관은 자신의 하는 일과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예정조화론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이 성공하는 운명을 만들고 잘못된 태도와 습관이 잘못된 운명을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의 가르침에 대해 보자.

옛날부터 인간의 태도와 습관의 중요성을 알고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의 형성을 위한 많은 가르침이 있어왔다.

기독교인이 닮고자 하는 태도와 습관은 하나님의 아홉 가지 품성이고 기독교인의 신앙과 삶의 기준이 된다. 이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이고 성령의 열매가 된다.

옛날 유교의 가르침에는 사람이 마땅히 행해야 할 다섯 가지 덕목으로 인의예지신과 추가로 덕과 용이 있었다. 옛날 서원과 같은 교육기관에서는 사서삼경과
사서오경을 교육과정으로 가르쳤다.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이고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이며 오경은 여기에 춘추경과 예경이 추가되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전남 강진 유배지 주막/ 동문매반가에서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다짐하면서 네 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으로 사의제를 내걸었다. 사의제는 생각, 용모, 말/언어, 행동이다.
또한 옛날에 인재를 고르는 표준으로 삼던 네 가지 조건으로 몸가짐, 말씨, 글씨, 판단력의 신언서판이 있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밥상머리 교육을 중시하고 가르쳤다.

현대에서는 초ㆍ중등학교에서 바른 생활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인성교육 8대 덕목으로 인간관계의 예, 도덕의 효, 신뢰의 정직, 도덕적 책임, 상대방에 대한 존중, 공동체 속의 배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공감과 수용,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협동이 있다.

근대화 과정에서 정부에서는 바른 국민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국민교육헌장을 제정하였고 새마을 운동의 실천력을 확대하기 위해 근면 자조 협동을 3대 정신으로 설정하였으며 자연보호 범국민운동을 위해 자연환경보호헌장이 제정되어 운영되었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다중지능이론가인 하바드대 교육대학원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미래의 생산적 인간의 다섯가지 마음으로 훈육의 마음, 종합의 마음, 창조의 마음, 비판의 마음, 윤리의 마음, 존중의 마음을 들었다.


이 글을 마치면서 필자가 생각하는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을 소개하고 제언한다.

필자는 그간 살아온 경험에서 얻은 긴여정의 인생길에 요구되는 태도와 습관으로 12 가지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다. 필자가 중요하다고 선정한 태도와 습관은 생각, 긍정, 수용, 목표, 말/소통, 행동/실천, 믿음/신뢰/신념, 근면/성실, 끈기, 배려, 협업, 성취이다.

필자는 우리가 인생여정에서 바른 태도와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면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네트워크가 확대된다고 믿는다. 또한 공감과 소통이 좋아지고 공유와 협업이 확대되며 삶의 내용과 깊이가 풍부해질 것으로 확신한다.

사진/ 이성근. 서귀포 혁신도시 LH 2단지 아파트에서 . 2023. 2. 14.
사진/ 이성근. 제주 한림읍 금능리 농장에서 .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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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가 인생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인생관리를 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인생관리를 잘하면 목적하는 삶을 이루는데 그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필자는 지난날의 인생에서 그러지를 못해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고 이 글을 쓰게 된 동기이다. 따라서 이 글은 긴여정의 인생관리를 잘하고 살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생관리는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 대한 관리이고 긴여정의 과정관리가 되며 이는 목적하는 삶의 수정과 환류에 기준이 된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져도 자신에 대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모두 허사가 된다. 우리 속담에 공든 탑이 무너지랴가 있다. 이 말은 공 든 일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인과 법칙을 가리킨다. 그러나 세상 일은 공든 탑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는 속담이 있다. 아주 사소한 결점으로 큰 일이 망가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다른 속담에 다 된 밥에 코 빠뜨린다는 말이 있다. 이도 앞의 속담과 같이 다 된 일에 작은 잘못으로 모두를 망치고 헛수고가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마찬가지로 인생도 큰 노력에 비해 작은 결점 하나로 일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관리는 어떠해야 하는가?

먼저 관계의 관리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는 자제와 절제이다. 이는 자신과의 관계로 스스로에 대한 제어이고 조절이다. 옛부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였다. 이는 자조적 관리를 이름이다.
타인과의 인간관계는 온유와 배려이다. 또한 겸손도 중요한 덕목이 된다.

다음은 사회구성원으로서 가지는 지위와 역할의 관리이다. 일반 개인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 자신의 관리이고 공무원은 성실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자기관리가 된다.

우리는 각자 귀속적 지위와 성취적 지위를 갖는다.
전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면서 가지는 지위이고 후자는 자신의 노력으로 얻게되는 지위를 말한다. 부모와 자녀, 그리고 형제는 귀속적 지위로 가족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자기관리이다. 성취적 지위는 다양하고 지위에 걸맞는 역할 또한 다양하다. 정치가는 국리민복의 위민이 중요하고 기업가는 기업윤리와 도덕적 의무가 중요하다.
따라서 맡은바 역할을 잘하면 사회선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사회악이 된다. 이는 율곡 이이 선생의 무실 정신과 상통한다.

다음으로 인생은 긴여정의 과정이고 이에 대한 관리는 과정관리가 중요하다.
인생여정의 특징은 기간의 장기성과 미래의 불확실성, 그리고 개인의 특수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인생여정의 과정관리를 해야 하는가?
과정관리의 키워드는 계획성, 유연성, 실천성, 환류성이고 과정관리의 기본방향은 점진과 발전의 인생계획, 유연과 적응의 실천, 수정과 조정의 환류이다.

우리 각자의 인생 목표는 열려 있고 과정은 자율적이며 기간은 긴여정이다. 따라서 인생은 과정관리이고 과정관리를 잘해야 한다. 과정관리는 라이프싸이클에 따른 점진적 발전적 인생계획과 환경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유연과 적응의 실천과정, 그리고 모니터링을 통한 수정과 조정의 환류가 중요하다.
따라서 인생에서 관리는 중요하고 과정관리를 잘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최근 필자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인생관리에 관련한 열 두 개의 글을 실었다. 이를 소개하면 인생관리의 접근방법에 대한 논의, 카오스 상황과 자조적 자기 관리, 사랑을 만드는 네 가지 조건, 난 키우기와 가족 사랑은 실천이 최선이다, 성공을 이끄는 대학생활, 대학교수의 8보와 9경에 대한 논의, 올림픽 영웅들의 행태적 특징과 우리 사회에 주는 시사점, 공무원의 소명 의식과 보편타당한 가치관을 기대한다, 공직자의 직분과 국민 공감, 공직자의 소통 역량과 LIKE 모델, 만초손 겸수익의 정치, 통판실의 역량과 ABCD의 기본 덕성을 갖춘 대통령을 바란다에 관한 글이다.

사진/ 이성근. 제주 올레 7코스/벙커 하우스 까페에서 .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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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융복합의 시대이다. 이와 같은 시대는 융복합의 물결이 거세고 융복합 창조경제가 대세이다.
그러면 누가 융복합 시대를 이끌 것인가? 융복합 창조경제에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고 융복합사회에는 우리 모두가 융합형 인간으로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

이 글은 이처럼 융복합시대에 요구되는 융합형 인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질 필요에서 쓴 글이다.



이 글은 융합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융복합의 개념, 융합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 융합형 인간의 행태적 특징, 그리고 융복합사회의 확대와 융합형 인간의 전망이다.


먼저 융합의 개념에 대해 보자.

융합/ convergence 은 다른 종류의 것이 한 가지 상태로 결합하거나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해지는 것을 말한다. 유사개념으로는 화학적 특성을 가진 융합과 생물학적 특성을 가진 통섭/consilience, 그리고 물리적 특성을 가진 통합/integration 이 있다. 다르게는 수렴과 확대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음은 융합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보자.

융합형 인간/ 호모 컨버전스는 융복합 지식과 창조적 지능을 지닌 인간을 의미한다.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융합해 창의적으로 성과를 내는 사람이다.

4차 산업혁명 이전에는 분업형 인재가 중요하였다. 분업형 인재는 조직 전체의 목표를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자기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다른 부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인재이다/ 프레데릭 테일러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다. 지금은 분업형 인재에서 융합형 인간/호모 컨버전스로 진화하고 있다.
오늘날 창조경제를 이끄는 사람들이 융합형 인간/ 호모 컨버전스이다. 스티브 잡스는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능력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사람을 융합형 인간/ 호모 컨버전스라 하고 협업형 인재가 전제가 된다고 하였다.


다음은 융합형 인간/ 호모 컨버전스는 어떤 행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여기서는 호모 컨버전스/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 사회, 권호정 외, 아시아, 2016 의 조건을 소개한다.

ㆍ조직 전체를 보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 자신이 일하는 분야와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ㆍ다양성과 공감성을 기반으로 창의성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생태계 전반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ㆍ현장에서 자유롭게 배운다는 호기심과 노마드/nomad 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노마드는 원래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ㆍ소통하고 연결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창조는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고, 초연결/ hyper connectivity 은 현대사회의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융복합사회의 확대와 융합형 인간에 대한 전망을 보기로 한다.

첫째, 융복합사회의 확대는 융합형 창의 인재의 요구와 수요의 확대이다.
융복합사회는 일하는 방식과 이에 맞는 융복합적 사회경제시스템의 변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이에 부응하는 융복합 능력을 갖춘 인재의 요구와 수요가 증대하게 된다.

둘째, 인간과 인공지능/AI 간 융복합시스템의 확대이다.
이는 AI가 스스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와 같은 기술은 인간의 목표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인간과 AI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매개하는 시스템의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는 인간 로봇과 융복합시스템으로 이행하게 된다.

셋째, 미래 교육의 중심은 융복합형 창의인재/ 호모 컨버전스의 육성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창의 융합형 인재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글을 마치면서 브랭섬홀 아시아의 ‘STEM-V’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제주 유일의 전 과정 IB(국제 바칼로레아) 학교로서 유초등과정(PYP), 중등과정(MYP), 고등과정(DP)을 교육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명문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학교로서 학생들은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리더이자 배움을 즐기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브랭섬홀 아시아의 ‘STEM-V’ 교육 프로그램은 과학·기술·공학·수학·시각예술을 의미하는 다섯 가지 과목을 융합한 방식으로서,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통해 다면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 이성근. 용머리 해안. 2023. 1. 16.
사진/ 이성근. 용머리 해안.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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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르네 데카르트가우리에게 던진 인생 명제이자 명언이다.
세상의 만물은 존재가치가 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존재가치는 말해서 무엇하랴.

우리는 여기에서 몇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나의 존재가치는 무엇인가?/미션, 나는 무엇을 지향하는가?/ 지향가치, 나는 무슨 일을 하는가?/ 하는 일, 내가 하는 일의 의도는 무엇인가?/일의 목적, 나는 무엇에 즐거워하고 만족하는가?/ 긍극적 목적이다.

이 글은 삶의 의미를 사회후생과 연결지어 생각하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전제에서 논의하고 있다. 필자의 교수직분은 강의와 연구, 그리고 봉사이다. 세 가지 일이 모두 사회후생과 관련이 있지만 봉사가 더 관련성이 깊다. 필자의 인생여정을 되짚어 보면서 이 글을 쓴다.


이 글은 후생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사회후생의 개념과 배경, 후생형 인간의 개념, 후생형 인간의 특징과 사회적 확대, 그리고 필자가 교수직분에서 경험한 사회봉사의 소개이다.


먼저 사회후생의 개념과 배경에 대해 보자.

사회후생은 실사구시와 이용후생, 그리고 풍요로운 경제와 행복한 의식주 생활을 뜻하는 용어이다.
18세기 후반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등 북학파 실학자들이 주장한 이념이다.
이용과 후생은 국민의 풍요로운 경제생활을 의미한다. 백성의 일상적 생활에 이롭게 쓰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실천적 학문이라고 주장한 실학이론이다.

서경 대우모편에 이용은 백성의 쓰임에 편리한 것, 후생은 의식 등의 재물을 풍부하게 하여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공자는 교육에 앞서 부의 차별에 관한 백성의 부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맹자는 백성의 항산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성리학의 대안으로 실학사상이 대두되었다.

현대사회에서 사회후생은 공공의 이익과 공공의 복리증진으로 발전되었다.
정부의 3대 경제기능이 자원배분과 경제안정, 그리고 소득재분배 기능이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은 궁극적으로 사회를 이롭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음은 후생형 인간의 개념에 대해 보자.

후생형 인간은 사익 보다 공익을 우선하고 공공복리 증진과 절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가치를 둔다.
공자와 이퇴계 선생은 학문하는 목적을 위기지학과 위인지학으로 구분하였다. 전자는 자신을 위한 것이고, 후자는 세상을 위한 것이다. 후생형 인간 또한 배움의 목적을 위기지학보다 위인지학에 뜻을 둔다.

필자가 평생 가르치고 연구한 지역개발은 실사구시 이용후생의 학문이다. 헌법에 균형발전과 경제발전이 있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있다.

공공분야에서 계획과 정책은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거나 사회후생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이 글에서는 후생형 인간의 개념을 광의로 정의한다. 광의의 후생형 인간은 사회를 유지하고 사회를 따뜻하게 하며 사회를 두텁게 하는 인간이다.


광의의 후생형 인간은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첫째, 후생형 인간은 배움의 궁극적 목적을 사회후생에 둔다.
지향하는 가치는 사회적 발전과 범우주적 보편타당성이다.

둘째, 후생형 인간은 사익보다 공의와 공익의 우선에 동의하고 적극적이다. 지향하는 가치는 후생증진과 공공복리 증진, 그리고 절대다수의 최대 행복이다.

셋째, 후생형 인간은 소수의 의견보다 다수의 의견을 대변한다.
다수결의 원칙과 합의형성, 그리고 참여 민주주의를 존중한다.

넷째, 후생형 인간은 의사결정과정에 사회적 비용보다 사회적 편익이 커야 함을 원칙으로 한다.
여기에 사회적 효율성과 사회적 최적화를 준거기준으로 삼는다.

다섯째, 후생형 인간은 사회적 약자의 배려를 우선한다. 사회적 선과 정의와 형평성을 준거기준으로 삼는다.

여섯째, 후생형 인간의 공간인식은 과밀혼잡의 집중보다 다양성과 분산의 균형된 지역발전을 지향한다. 여기에 상생발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준거기준으로 삼는다.

일곱째, 후생형 인간은 윤리적 도덕적 마인드를 가진다. 여기에 사회적 책임성과 기득권층의 도덕적 의무/ 노블이지 오블리쥬를 준거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면 어떻게 사회후생을 확대할 수 있는가?
여기서는 필자의 생각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바른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사회후생의 길이다. 보편타당한 가치관을 가지고 준법의식과 행동 특히, 사회규범을 따르고 규칙준수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사회적 비용과 부담을 줄이는 사회후생이 된다.

사회부유층과 같은 더 많이 가진자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 사회후생이 된다. 과거 서구에는 유산자 계급의 사회적 책임으로 노블이지 오블리제가 유행하였다. 현대사회에는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관심이 많다.

기업가는 공정거래질서와 기업윤리를 지키면서 높은 경쟁력으로 기업의 이윤창출과 사회공헌과 국가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후생이다.

공직자는 확고한 소명의식과 책무성으로 성실하게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 사회후생이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띤 위기시대에는 위기의식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과 실천력을 가진 공직자가 진정한 사회후생의 역군이다.

정치가는 위민의식과 국리민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겸손과 정과 반의 합의 정치로 국리민복의 증진이 사회후생이다.

지식계층은 각자가 지닌 지식과 기술로 사회에 봉사하고 전파하는 것이 사회후생이 된다. 대학의 팔조목에서는 올바른 선비의 길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네 단계로 구분 하였는데 수신제가의 궁극적 목표가 사회후생이다.

이처럼 사회후생은 어느 특정계층의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지위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때 사회후생형 인간이 되고 사회후생이 확대된다. 따라서 사회후생은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 의식과 행동, 물질과 정신, 지식과 기술, 말과 글 등 다양한 형태로 실천이 가능하다.


다음은 필자가 교수직분에서 경험한 사회봉사를 소개한다.

필자는 평생 교수 직분에서 작은 성과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후생치용에 관련되고 도움이 되는 일에 온 힘을 다하였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나의 특별한 후생치용은 도시 및 지역 분야의 계획수립과 평가와 심의와 자문활동을 한 공간계획가, 경북테크노파크와 구미국가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설계와 같은 지역혁신가, 충남과 경북의 신도청 입지와 공공시설의 입지전문가, 분권주의자와 지역균형론자, 경북의제 21 추진협의회 활동의 환경실천가, 군공항 소음피해 민관군 갈등조정협의체와 같은 조정협상과 공공갈등 조정가, 지방행정혁신의 공공컨설턴트, 기관형성과 조직설계 및 관리자, 지방언론의 컬럼기고와 다수의 방송출연과 같은 공공여론 형성과 공유지식 전파자, 글로벌 차원에서 알제리 시디압둘라 과학기술 신도시 건설 컨설팅과 ICMA 총회, 그리고 마르세이유 세계물포럼 모더레이터 등이다.

이 글을 마치면서 필자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삶의 의미를 사회후생과 연결지어 생각하고 살아가는 후생형 인간이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는다.


사진/ 이성근. 제주시 한경면 저지오름에서 본 한라산 설경. 2023. 1. 30.

사진/ 이성근.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본 바위와 휴식하는 새들 모습. 2023. 1. 26.

사진/ 이성근. 중문 씨에스 호텔 전경.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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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협업의 시대이다. 이와 같은 시대는 협업의 물결이 거세고 협업경제/ 콜라보 노믹스와 융복합 창조경제가 대세이다. 서로 다른 것끼리 연결하고 협력하면 융복합 창조와 거대한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러면 누가 협업시대를 이끌 것인가? 협업시대에는 협업형 인재가 필요하고 협업사회에는 우리 모두가 협업형 인간으로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

이 글은 이처럼 협업시대에 요구되는 협업형 인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질 필요에서 쓴 글이다.



이 글은 협업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협업의 개념과 교훈, 협업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 협업형 인간의 행태적 특징, 그리고 협업사회의 확대와 협업형 인간의 전망이다.


먼저 협업의 개념과 교훈에 대해 보자.

협업/ collaboration 의 개념은 다양한 분야가 힘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으로 공동생산과 동의어이다. 유사개념으로 협력과 협동이 있다.
협력은 힘을 합하여 서로 도움이고, 협동은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함이다.
이 들 개념은 우리 모두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덕목이 된다.

협업의 교훈은 속담을 통해 알아보자.
백짓장도 맛들면 낫다는 속담은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서로 도우면 훨씬 더 낫고,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는 무슨 일이든지 양편의 뜻이 맞아야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열에 한술 밥은 여럿이 힘을 모으면 큰 힘이 됨을 비유한 말이다.
때리는 시늉을 하면 우는 시늉을 한다는 서로 손발이 척척 맞는다는 말이다.
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여러 사람의 힘을 모으면 무슨 일이나 할 수 있다. 개미가 절구통을 물어간다는 협동의 가치를 말함이다.
불을 피우려면 두 개의 부싯돌이 필요하고, 기러기도 날 때 V자로 줄지어 간다고 한다.
또한 영어속담에는 손이 많으면 일이 가벼워진다/ Many hands make light work.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Two heads are better that one 가 있다.


다음은 협업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보자.

협업형 인간은 자신의 것도 알고 남의 것도 아는 융합하는사람이고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며
다름을 연결할 줄 아는 사람이다.

구글의 채용 담당 수닐 차드라 부사장은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다른 사람과 협업하지 못한다면 구글에서 일하기 어렵다고 하였고,
지멘스 조 게저 회장은 모든 혁신은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다음은 협업형 인간은 어떤 행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ㆍ공유에 대한 이해가 높고 개방적이다.
ㆍ서로 힘을 더하고 나누는데 적극적이다.
ㆍ함께 할수록 커진다는 믿음을 가진다.
ㆍ소통과 공감을 잘한다.
ㆍ상호신뢰와 존중의 마음을 갖는다.
ㆍ네트워크가 강하고 브릿지 역할을 잘한다.


마지막으로 협업사회의 확대와 협업형 인간의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이 글을 마친다.

첫째, 협업사회의 확대는 협업형 인재의 요구와 수요의 확대이다.
협업사회는 일하는 방식과 이에 맞는 협업적 사회경제시스템의 변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이에 부응하는 협업능력을 갖춘 인재의 요구와 수요가 증대하게 된다.

둘째, 인간과 인공지능/AI 간 협업시스템의 확대이다.
이는 AI가 스스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와 같은 기술은 인간의 목표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인간과 AI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매개하는 시스템의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는 인간 로봇 협업시스템으로 이행하게 된다.

셋째, 양성평등 시대에서 양성 간 협업시대로의 변화이다/ 윤은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방향.
여성의 사회적 기회의 확대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가져왔다. 개인적으로는 결혼연령의 연장과 직장 및 가정의 양립, 가정적으로는 자녀출산 및 양육과 가사노동의 부담, 사회적으로는 저출생과 인구위기 등 다양하다. 앞으로 공유와 협업사회가 확대되면 이들 문제는 우리 사회를 양성평등 개념에서 협업평등 개념으로 변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문제해결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 글을 마치면서 올해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에
오른 서울대 현택환 석좌교수가 한 말을 소개하고 협업의 가치를 한 번 더 강조한다.

"모든 좋은 성과는 협력에서 나오더군요.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고 좋은 인간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협업과 융합은 동전의 앞뒤와 같다.
협업은 다른 것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융복합 창조를 일으킨다.
협업은 다름의 융합으로 메가 시너지를 일으킨다.

사진/ 이성근. 제주 사려니 숲길 설경. 2023. 1. 10.

사진/ 이성근. 제주 사려니 숲길 설경.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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