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는 사람의 행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표현한 단어이다. 태도는 마음의 모양이다. 태도는 사람의 마음가짐으로 변화할 수 있고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이 다르므로 사람마다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위키백과. 태도는 적합성 또는 알맞음을 일컫는 라틴어 atptus 에서 기원하였고, 불어의 attitude 와 이탈리아어의 attitudine 에서 유래하였다.
습관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양식이다/ 위키 낱말 사전. 습관은 한자어이고 버릇은 순우리말이다.
19세기 미국의 신학자 타이론 에드워즈는 습관을 가리켜 처음에는 약한 거미줄 같지만 그대로 두면 우리를 꼼짝 못하게 묶는 쇠사슬이 된다고 하였다. 미국 MIT 대학 앤 그레이빌 교수와 다트머스 대학 카일 스미스 교수는 미국의 과학 주간지에서 우리 뇌에는 습관 회로/habit circuits 가 있어 어떤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고 하였다. 16세기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우리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각하고 규칙에 따라 말하며 습관에 따라 행동한다고 하였다. 근대 심리학의 창시자이자 미국의 심리학자 겸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의 삶은 습관의 덩어리/ bundles of habits 이라고 하였다. 프랑스의 철학자 몽떼뉴는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하였다. 습관이 한 사람의 인격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천성은 한자어로 하늘에서 내려준 것으로 인간이 스스로 고치기가 매우 힘들다는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하다.
다음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보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구성원들과 부단한 상호작용과 사회활동을 하면서 살아간다. 따라서 우리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을 만들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면 삶의 만족도와 행복수준이 높아진다. 이처럼 우리가 가지는 태도와 습관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기준이 된다.
우리의 인생은 불완전에서 완전을 지향하면서 살아간다. 이를 인간 발달과정이라고 하고 인간 성숙과정이라고도 한다. 이 과정에서 태도와 습관이 형성된다. 어떤 사람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나쁜 태도와 습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간은 성장과 변화의 연속이다. 옛부터 세 살 적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와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하였다. 우리가 가지는 버릇은 세 살 이전에 형성되고 일생까지 가지게 되며 고치기 매우 힘들다는 의미이다. 버릇은 항상성과 불변성을 가진다. 좋은 버릇을 가지기 위해서는 좋은 버릇의 중요성과 실체를 알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가끔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태도와 습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ㆍ저 친구 태도가 왜 저래 ㆍ저 친구는 싸가지가 없어 싸가지의 유래는 인의예지가 없다는 말이다. ㆍ저 친구는 버르장 머리가 없어 이는 태도가 나쁘다는 말이고 ㆍ저 친구는 습관이 문제야 이는 나쁜 습관이 잘못의 원인이 된다는 말이다. 자신의 태도와 습관은 자신의 하는 일과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예정조화론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이 성공하는 운명을 만들고 잘못된 태도와 습관이 잘못된 운명을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의 가르침에 대해 보자.
옛날부터 인간의 태도와 습관의 중요성을 알고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의 형성을 위한 많은 가르침이 있어왔다.
기독교인이 닮고자 하는 태도와 습관은 하나님의 아홉 가지 품성이고 기독교인의 신앙과 삶의 기준이 된다. 이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이고 성령의 열매가 된다.
옛날 유교의 가르침에는 사람이 마땅히 행해야 할 다섯 가지 덕목으로 인의예지신과 추가로 덕과 용이 있었다. 옛날 서원과 같은 교육기관에서는 사서삼경과 사서오경을 교육과정으로 가르쳤다.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이고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이며 오경은 여기에 춘추경과 예경이 추가되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전남 강진 유배지 주막/ 동문매반가에서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다짐하면서 네 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으로 사의제를 내걸었다. 사의제는 생각, 용모, 말/언어, 행동이다. 또한 옛날에 인재를 고르는 표준으로 삼던 네 가지 조건으로 몸가짐, 말씨, 글씨, 판단력의 신언서판이 있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밥상머리 교육을 중시하고 가르쳤다.
현대에서는 초ㆍ중등학교에서 바른 생활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인성교육 8대 덕목으로 인간관계의 예, 도덕의 효, 신뢰의 정직, 도덕적 책임, 상대방에 대한 존중, 공동체 속의 배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공감과 수용,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협동이 있다.
근대화 과정에서 정부에서는 바른 국민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국민교육헌장을 제정하였고 새마을 운동의 실천력을 확대하기 위해 근면 자조 협동을 3대 정신으로 설정하였으며 자연보호 범국민운동을 위해 자연환경보호헌장이 제정되어 운영되었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다중지능이론가인 하바드대 교육대학원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미래의 생산적 인간의 다섯가지 마음으로 훈육의 마음, 종합의 마음, 창조의 마음, 비판의 마음, 윤리의 마음, 존중의 마음을 들었다.
이 글을 마치면서 필자가 생각하는 바른 태도와 좋은 습관을 소개하고 제언한다.
필자는 그간 살아온 경험에서 얻은 긴여정의 인생길에 요구되는 태도와 습관으로 12 가지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다. 필자가 중요하다고 선정한 태도와 습관은 생각, 긍정, 수용, 목표, 말/소통, 행동/실천, 믿음/신뢰/신념, 근면/성실, 끈기, 배려, 협업, 성취이다.
필자는 우리가 인생여정에서 바른 태도와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면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네트워크가 확대된다고 믿는다. 또한 공감과 소통이 좋아지고 공유와 협업이 확대되며 삶의 내용과 깊이가 풍부해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 글은 우리가 인생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인생관리를 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인생관리를 잘하면 목적하는 삶을 이루는데 그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필자는 지난날의 인생에서 그러지를 못해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고 이 글을 쓰게 된 동기이다. 따라서 이 글은 긴여정의 인생관리를 잘하고 살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생관리는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 대한 관리이고 긴여정의 과정관리가 되며 이는 목적하는 삶의 수정과 환류에 기준이 된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져도 자신에 대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모두 허사가 된다. 우리 속담에 공든 탑이 무너지랴가 있다. 이 말은 공 든 일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인과 법칙을 가리킨다. 그러나 세상 일은 공든 탑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는 속담이 있다. 아주 사소한 결점으로 큰 일이 망가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다른 속담에 다 된 밥에 코 빠뜨린다는 말이 있다. 이도 앞의 속담과 같이 다 된 일에 작은 잘못으로 모두를 망치고 헛수고가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마찬가지로 인생도 큰 노력에 비해 작은 결점 하나로 일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관리는 어떠해야 하는가?
먼저 관계의 관리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는 자제와 절제이다. 이는 자신과의 관계로 스스로에 대한 제어이고 조절이다. 옛부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였다. 이는 자조적 관리를 이름이다. 타인과의 인간관계는 온유와 배려이다. 또한 겸손도 중요한 덕목이 된다.
다음은 사회구성원으로서 가지는 지위와 역할의 관리이다. 일반 개인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 자신의 관리이고 공무원은 성실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자기관리가 된다.
우리는 각자 귀속적 지위와 성취적 지위를 갖는다. 전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면서 가지는 지위이고 후자는 자신의 노력으로 얻게되는 지위를 말한다. 부모와 자녀, 그리고 형제는 귀속적 지위로 가족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자기관리이다. 성취적 지위는 다양하고 지위에 걸맞는 역할 또한 다양하다. 정치가는 국리민복의 위민이 중요하고 기업가는 기업윤리와 도덕적 의무가 중요하다. 따라서 맡은바 역할을 잘하면 사회선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사회악이 된다. 이는 율곡 이이 선생의 무실 정신과 상통한다.
다음으로 인생은 긴여정의 과정이고 이에 대한 관리는 과정관리가 중요하다. 인생여정의 특징은 기간의 장기성과 미래의 불확실성, 그리고 개인의 특수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인생여정의 과정관리를 해야 하는가? 과정관리의 키워드는 계획성, 유연성, 실천성, 환류성이고 과정관리의 기본방향은 점진과 발전의 인생계획, 유연과 적응의 실천, 수정과 조정의 환류이다.
우리 각자의 인생 목표는 열려 있고 과정은 자율적이며 기간은 긴여정이다. 따라서 인생은 과정관리이고 과정관리를 잘해야 한다. 과정관리는 라이프싸이클에 따른 점진적 발전적 인생계획과 환경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유연과 적응의 실천과정, 그리고 모니터링을 통한 수정과 조정의 환류가 중요하다. 따라서 인생에서 관리는 중요하고 과정관리를 잘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최근 필자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인생관리에 관련한 열 두 개의 글을 실었다. 이를 소개하면 인생관리의 접근방법에 대한 논의, 카오스 상황과 자조적 자기 관리, 사랑을 만드는 네 가지 조건, 난 키우기와 가족 사랑은 실천이 최선이다, 성공을 이끄는 대학생활, 대학교수의 8보와 9경에 대한 논의, 올림픽 영웅들의 행태적 특징과 우리 사회에 주는 시사점, 공무원의 소명 의식과 보편타당한 가치관을 기대한다, 공직자의 직분과 국민 공감, 공직자의 소통 역량과 LIKE 모델, 만초손 겸수익의 정치, 통판실의 역량과 ABCD의 기본 덕성을 갖춘 대통령을 바란다에 관한 글이다.
지금은 융복합의 시대이다. 이와 같은 시대는 융복합의 물결이 거세고 융복합 창조경제가 대세이다. 그러면 누가 융복합 시대를 이끌 것인가? 융복합 창조경제에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고 융복합사회에는 우리 모두가 융합형 인간으로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
이 글은 이처럼 융복합시대에 요구되는 융합형 인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질 필요에서 쓴 글이다.
이 글은 융합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융복합의 개념, 융합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 융합형 인간의 행태적 특징, 그리고 융복합사회의 확대와 융합형 인간의 전망이다.
먼저 융합의 개념에 대해 보자.
융합/ convergence 은 다른 종류의 것이 한 가지 상태로 결합하거나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해지는 것을 말한다. 유사개념으로는 화학적 특성을 가진 융합과 생물학적 특성을 가진 통섭/consilience, 그리고 물리적 특성을 가진 통합/integration 이 있다. 다르게는 수렴과 확대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음은 융합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보자.
융합형 인간/ 호모 컨버전스는 융복합 지식과 창조적 지능을 지닌 인간을 의미한다.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융합해 창의적으로 성과를 내는 사람이다.
4차 산업혁명 이전에는 분업형 인재가 중요하였다. 분업형 인재는 조직 전체의 목표를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자기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다른 부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인재이다/ 프레데릭 테일러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다. 지금은 분업형 인재에서 융합형 인간/호모 컨버전스로 진화하고 있다. 오늘날 창조경제를 이끄는 사람들이 융합형 인간/ 호모 컨버전스이다. 스티브 잡스는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능력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사람을 융합형 인간/ 호모 컨버전스라 하고 협업형 인재가 전제가 된다고 하였다.
다음은 융합형 인간/ 호모 컨버전스는 어떤 행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여기서는 호모 컨버전스/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 사회, 권호정 외, 아시아, 2016 의 조건을 소개한다.
ㆍ조직 전체를 보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 자신이 일하는 분야와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ㆍ다양성과 공감성을 기반으로 창의성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생태계 전반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ㆍ현장에서 자유롭게 배운다는 호기심과 노마드/nomad 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노마드는 원래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ㆍ소통하고 연결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창조는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고, 초연결/ hyper connectivity 은 현대사회의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융복합사회의 확대와 융합형 인간에 대한 전망을 보기로 한다.
첫째, 융복합사회의 확대는 융합형 창의 인재의 요구와 수요의 확대이다. 융복합사회는 일하는 방식과 이에 맞는 융복합적 사회경제시스템의 변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이에 부응하는 융복합 능력을 갖춘 인재의 요구와 수요가 증대하게 된다.
둘째, 인간과 인공지능/AI 간 융복합시스템의 확대이다. 이는 AI가 스스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와 같은 기술은 인간의 목표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인간과 AI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매개하는 시스템의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는 인간 로봇과 융복합시스템으로 이행하게 된다.
셋째, 미래 교육의 중심은 융복합형 창의인재/ 호모 컨버전스의 육성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창의 융합형 인재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글을 마치면서 브랭섬홀 아시아의 ‘STEM-V’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제주 유일의 전 과정 IB(국제 바칼로레아) 학교로서 유초등과정(PYP), 중등과정(MYP), 고등과정(DP)을 교육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명문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학교로서 학생들은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리더이자 배움을 즐기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브랭섬홀 아시아의 ‘STEM-V’ 교육 프로그램은 과학·기술·공학·수학·시각예술을 의미하는 다섯 가지 과목을 융합한 방식으로서,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통해 다면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르네 데카르트가우리에게 던진 인생 명제이자 명언이다. 세상의 만물은 존재가치가 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존재가치는 말해서 무엇하랴.
우리는 여기에서 몇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나의 존재가치는 무엇인가?/미션, 나는 무엇을 지향하는가?/ 지향가치, 나는 무슨 일을 하는가?/ 하는 일, 내가 하는 일의 의도는 무엇인가?/일의 목적, 나는 무엇에 즐거워하고 만족하는가?/ 긍극적 목적이다.
이 글은 삶의 의미를 사회후생과 연결지어 생각하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전제에서 논의하고 있다. 필자의 교수직분은 강의와 연구, 그리고 봉사이다. 세 가지 일이 모두 사회후생과 관련이 있지만 봉사가 더 관련성이 깊다. 필자의 인생여정을 되짚어 보면서 이 글을 쓴다.
이 글은 후생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사회후생의 개념과 배경, 후생형 인간의 개념, 후생형 인간의 특징과 사회적 확대, 그리고 필자가 교수직분에서 경험한 사회봉사의 소개이다.
먼저 사회후생의 개념과 배경에 대해 보자.
사회후생은 실사구시와 이용후생, 그리고 풍요로운 경제와 행복한 의식주 생활을 뜻하는 용어이다. 18세기 후반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등 북학파 실학자들이 주장한 이념이다. 이용과 후생은 국민의 풍요로운 경제생활을 의미한다. 백성의 일상적 생활에 이롭게 쓰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실천적 학문이라고 주장한 실학이론이다.
서경 대우모편에 이용은 백성의 쓰임에 편리한 것, 후생은 의식 등의 재물을 풍부하게 하여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공자는 교육에 앞서 부의 차별에 관한 백성의 부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맹자는 백성의 항산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성리학의 대안으로 실학사상이 대두되었다.
현대사회에서 사회후생은 공공의 이익과 공공의 복리증진으로 발전되었다. 정부의 3대 경제기능이 자원배분과 경제안정, 그리고 소득재분배 기능이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은 궁극적으로 사회를 이롭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음은 후생형 인간의 개념에 대해 보자.
후생형 인간은 사익 보다 공익을 우선하고 공공복리 증진과 절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가치를 둔다. 공자와 이퇴계 선생은 학문하는 목적을 위기지학과 위인지학으로 구분하였다. 전자는 자신을 위한 것이고, 후자는 세상을 위한 것이다. 후생형 인간 또한 배움의 목적을 위기지학보다 위인지학에 뜻을 둔다.
필자가 평생 가르치고 연구한 지역개발은 실사구시 이용후생의 학문이다. 헌법에 균형발전과 경제발전이 있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있다.
공공분야에서 계획과 정책은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거나 사회후생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이 글에서는 후생형 인간의 개념을 광의로 정의한다. 광의의 후생형 인간은 사회를 유지하고 사회를 따뜻하게 하며 사회를 두텁게 하는 인간이다.
광의의 후생형 인간은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첫째, 후생형 인간은 배움의 궁극적 목적을 사회후생에 둔다. 지향하는 가치는 사회적 발전과 범우주적 보편타당성이다.
둘째, 후생형 인간은 사익보다 공의와 공익의 우선에 동의하고 적극적이다. 지향하는 가치는 후생증진과 공공복리 증진, 그리고 절대다수의 최대 행복이다.
셋째, 후생형 인간은 소수의 의견보다 다수의 의견을 대변한다. 다수결의 원칙과 합의형성, 그리고 참여 민주주의를 존중한다.
넷째, 후생형 인간은 의사결정과정에 사회적 비용보다 사회적 편익이 커야 함을 원칙으로 한다. 여기에 사회적 효율성과 사회적 최적화를 준거기준으로 삼는다.
다섯째, 후생형 인간은 사회적 약자의 배려를 우선한다. 사회적 선과 정의와 형평성을 준거기준으로 삼는다.
여섯째, 후생형 인간의 공간인식은 과밀혼잡의 집중보다 다양성과 분산의 균형된 지역발전을 지향한다. 여기에 상생발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준거기준으로 삼는다.
일곱째, 후생형 인간은 윤리적 도덕적 마인드를 가진다. 여기에 사회적 책임성과 기득권층의 도덕적 의무/ 노블이지 오블리쥬를 준거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면 어떻게 사회후생을 확대할 수 있는가? 여기서는 필자의 생각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바른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사회후생의 길이다. 보편타당한 가치관을 가지고 준법의식과 행동 특히, 사회규범을 따르고 규칙준수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사회적 비용과 부담을 줄이는 사회후생이 된다.
사회부유층과 같은 더 많이 가진자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 사회후생이 된다. 과거 서구에는 유산자 계급의 사회적 책임으로 노블이지 오블리제가 유행하였다. 현대사회에는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관심이 많다.
기업가는 공정거래질서와 기업윤리를 지키면서 높은 경쟁력으로 기업의 이윤창출과 사회공헌과 국가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후생이다.
공직자는 확고한 소명의식과 책무성으로 성실하게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 사회후생이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띤 위기시대에는 위기의식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과 실천력을 가진 공직자가 진정한 사회후생의 역군이다.
정치가는 위민의식과 국리민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겸손과 정과 반의 합의 정치로 국리민복의 증진이 사회후생이다.
지식계층은 각자가 지닌 지식과 기술로 사회에 봉사하고 전파하는 것이 사회후생이 된다. 대학의 팔조목에서는 올바른 선비의 길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네 단계로 구분 하였는데 수신제가의 궁극적 목표가 사회후생이다.
이처럼 사회후생은 어느 특정계층의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지위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때 사회후생형 인간이 되고 사회후생이 확대된다. 따라서 사회후생은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 의식과 행동, 물질과 정신, 지식과 기술, 말과 글 등 다양한 형태로 실천이 가능하다.
다음은 필자가 교수직분에서 경험한 사회봉사를 소개한다.
필자는 평생 교수 직분에서 작은 성과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후생치용에 관련되고 도움이 되는 일에 온 힘을 다하였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나의 특별한 후생치용은 도시 및 지역 분야의 계획수립과 평가와 심의와 자문활동을 한 공간계획가, 경북테크노파크와 구미국가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설계와 같은 지역혁신가, 충남과 경북의 신도청 입지와 공공시설의 입지전문가, 분권주의자와 지역균형론자, 경북의제 21 추진협의회 활동의 환경실천가, 군공항 소음피해 민관군 갈등조정협의체와 같은 조정협상과 공공갈등 조정가, 지방행정혁신의 공공컨설턴트, 기관형성과 조직설계 및 관리자, 지방언론의 컬럼기고와 다수의 방송출연과 같은 공공여론 형성과 공유지식 전파자, 글로벌 차원에서 알제리 시디압둘라 과학기술 신도시 건설 컨설팅과 ICMA 총회, 그리고 마르세이유 세계물포럼 모더레이터 등이다.
이 글을 마치면서 필자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삶의 의미를 사회후생과 연결지어 생각하고 살아가는 후생형 인간이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는다.
지금은 협업의 시대이다. 이와 같은 시대는 협업의 물결이 거세고 협업경제/ 콜라보 노믹스와 융복합 창조경제가 대세이다. 서로 다른 것끼리 연결하고 협력하면 융복합 창조와 거대한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러면 누가 협업시대를 이끌 것인가? 협업시대에는 협업형 인재가 필요하고 협업사회에는 우리 모두가 협업형 인간으로 변화하고 적응해야 한다.
이 글은 이처럼 협업시대에 요구되는 협업형 인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질 필요에서 쓴 글이다.
이 글은 협업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협업의 개념과 교훈, 협업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 협업형 인간의 행태적 특징, 그리고 협업사회의 확대와 협업형 인간의 전망이다.
먼저 협업의 개념과 교훈에 대해 보자.
협업/ collaboration 의 개념은 다양한 분야가 힘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으로 공동생산과 동의어이다. 유사개념으로 협력과 협동이 있다. 협력은 힘을 합하여 서로 도움이고, 협동은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함이다. 이 들 개념은 우리 모두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덕목이 된다.
협업의 교훈은 속담을 통해 알아보자. 백짓장도 맛들면 낫다는 속담은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서로 도우면 훨씬 더 낫고,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는 무슨 일이든지 양편의 뜻이 맞아야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열에 한술 밥은 여럿이 힘을 모으면 큰 힘이 됨을 비유한 말이다. 때리는 시늉을 하면 우는 시늉을 한다는 서로 손발이 척척 맞는다는 말이다. 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여러 사람의 힘을 모으면 무슨 일이나 할 수 있다. 개미가 절구통을 물어간다는 협동의 가치를 말함이다. 불을 피우려면 두 개의 부싯돌이 필요하고, 기러기도 날 때 V자로 줄지어 간다고 한다. 또한 영어속담에는 손이 많으면 일이 가벼워진다/ Many hands make light work.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Two heads are better that one 가 있다.
다음은 협업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보자.
협업형 인간은 자신의 것도 알고 남의 것도 아는 융합하는사람이고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며 다름을 연결할 줄 아는 사람이다.
구글의 채용 담당 수닐 차드라 부사장은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다른 사람과 협업하지 못한다면 구글에서 일하기 어렵다고 하였고, 지멘스 조 게저 회장은 모든 혁신은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다음은 협업형 인간은 어떤 행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ㆍ공유에 대한 이해가 높고 개방적이다. ㆍ서로 힘을 더하고 나누는데 적극적이다. ㆍ함께 할수록 커진다는 믿음을 가진다. ㆍ소통과 공감을 잘한다. ㆍ상호신뢰와 존중의 마음을 갖는다. ㆍ네트워크가 강하고 브릿지 역할을 잘한다.
마지막으로 협업사회의 확대와 협업형 인간의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이 글을 마친다.
첫째, 협업사회의 확대는 협업형 인재의 요구와 수요의 확대이다. 협업사회는 일하는 방식과 이에 맞는 협업적 사회경제시스템의 변화가 일어난다. 따라서 이에 부응하는 협업능력을 갖춘 인재의 요구와 수요가 증대하게 된다.
둘째, 인간과 인공지능/AI 간 협업시스템의 확대이다. 이는 AI가 스스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와 같은 기술은 인간의 목표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인간과 AI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매개하는 시스템의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는 인간 로봇 협업시스템으로 이행하게 된다.
셋째, 양성평등 시대에서 양성 간 협업시대로의 변화이다/ 윤은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방향. 여성의 사회적 기회의 확대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가져왔다. 개인적으로는 결혼연령의 연장과 직장 및 가정의 양립, 가정적으로는 자녀출산 및 양육과 가사노동의 부담, 사회적으로는 저출생과 인구위기 등 다양하다. 앞으로 공유와 협업사회가 확대되면 이들 문제는 우리 사회를 양성평등 개념에서 협업평등 개념으로 변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문제해결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 글을 마치면서 올해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에 오른 서울대 현택환 석좌교수가 한 말을 소개하고 협업의 가치를 한 번 더 강조한다.
"모든 좋은 성과는 협력에서 나오더군요.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고 좋은 인간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협업과 융합은 동전의 앞뒤와 같다. 협업은 다른 것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융복합 창조를 일으킨다. 협업은 다름의 융합으로 메가 시너지를 일으킨다.
전통사회에서 남자는 바깥 일을 주로 하는 바깥 양반이고 여자는 가정 일을 주로 하는 안주인으로 불렀고 가정은 여성의 역할이 중심이었다.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한국은 현모양처, 일본은 양처현모, 중국은 현처양모로 불렀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양성평등으로 현모양처 못지않게 현부양부가 중요한 사회가 되었다.
남남인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며 평생을 함께 지내면서 무수히 많은 희노애락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우리는 결혼하면서 부부의 호칭을 흔히 '당신', '자기', '여보'라고 부른다. 이는 서로에게 자신과 같고 보물과 같이 소중하다는 말이 된다. 또한 남녀가 결혼하면 서로에게 배우자 즉, 자신의 반쪽이 된다.
필자는 평생 교수직분에서 제자들로부터 결혼주례 부탁을 받고 주례사를 많이 한 편이다. 주례를 설 때마다 가정생활과 부부관계에 대하여 생각하고 반성도 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정작 제자들에게 들려준 주례사대로 실천하지 못하였다.
필자가 주로 사용한 주례사의 키워드는 세 가지이다.
하나는 "가정처럼 소중한 것은 없다./ There is no place like a home."는 서양속담이다. 필자가 이 속담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릴적부터 부모님과 가정의 가치가 다른 무엇보다 소중함을 깊히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부부간 상호신뢰와 상호학습이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의 하나가 신뢰이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남녀는 결혼과 함께 부부가 되면서 서로에게 '한 쪽편인 배우자/spouse'가 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상대방을 'better half 또는 other half' 라 부른다. 필자는 이 '배우자/ spouse'를 '배우다/learn' 즉, '서로에게 배우자'로 바꿔 상호학습의 필요성을 주례사에 넣어 활용하였다. 부부가 서로에게 배움/학습의 대상이 되면 각자에게 겸손과 존경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 하나는 결혼은 인생 '최고/ 최선/ best'의 선택이고, 이 'b/ e/ s/ t' 네 가지를 금과옥조로 잘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여기에서 blessing 은 부부가 됨은 서로에게 축복이고, edifying 은 결혼생활에서 서로에게 격려와 힘이 되는 말을 자주해야 하며, sharing 은 가정의 모든 일에 부부가 공유와 협업이 되어야 하며, touch 는 정신적 신체적 공감과 교감의 사랑이 항상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정년 이후 필자는 가정생활과 결혼생활 특히 부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종종 가진다. 우리는 정년을 하면 대체로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부부관계가 더욱 중요해진다. 따라서 인생 막바지에 행복의 큰 조건의 하나가 원만한 부부관계가 된다. 원만한 부부관계는 서로에게 따뜻하고 의지가 되는 편안한 관계이다.
필자가 소망하는 노년기의 우리 부부의 모습을 그려본다.
첫째, 우리 부부가 지금처럼 평생을 함께하는 운명과 숙명의 동행자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둘째, 우리 부부가 지금처럼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친구이자 원수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다만 원수의 마음은 작아지고 친구의 마음이 커지기를 바란다.
셋째, 우리 부부가 지금처럼 세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유일한 동거/동숙자로 계속 살아가기를 바란다. 바람직한 것은 젊은 날처럼 함께 기침하면 더더욱 좋을 것이나 희망사항이 되어 아쉽다.
넷째, 우리 부부가 지금처럼 세상에서 가진 모든 것의 공유자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나의 제일의 소망은 우리 부부가 건강공유를 바라나 그것은 불가능하므로 서로가 건강을 제일로 삼고 가정우선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여섯째, 우리 부부가 지금처럼 여전히 서로에게 가장 영향력을 가진 자의 지위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워너메이커는 "인생의 진정한 승리는 아내의 부드러운 미소 속에 숨어 있고 아내와 함께 가는 길이라면 든든한 지원자와 함께 가는 길이며 행복한 가정은 천국의 축소판"이라고 하였다.
이 글을 마치면서 성경의 사랑장으로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을 소개한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교만하지 아니하며 13: 4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13: 5
다산 정약용 선생은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려 했던 덕목이 근검이었다. 근검은 일생 동안 써도 다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근검을 생활화하고 습관으로 만들라는 가르침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고 균형을 잡으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하였다. 사무엘 버틀러는 인생은 바이올린을 배우는 것과 같고 매일 부지런하게 연습해야 한다고 하였다. 데일 카네기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모두는 근면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프랑스 격언에 젊은이는 소망으로살고 노인은 추억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이는 젊은이가 노인보다 더 근검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젊은이가 스스로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근검해야 한다. 그러나 노인도 건강한 노후를 보내려면 근검하고 자조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글은 이와 같은 배경에서 근검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근검형 인간은 중요한 덕목이 된다.
이 글은 근검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근검형 인간의 개념, 성경과 사자성어에 나타난 근검형 인간, 근검형 인간의 삶을 실천한/하는 사람들, 근검형 인간의 개인적 경험, 그리고 미래사회와 근검형 인간의 가치이다.
먼저 근검형 인간의 개념에 대해 보자.
근검/thrift 개념은 부지런하고 검소함을 말한다. 유사개념으로 검소와 절약을 의미하는 검약이 있다.
근검형 인간은 부지런하고 검소한 사람이다. 여기에 온화하고 유순한 의미를 더해 근검화순한 사람으로도 부른다.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집을 다스리는 근본이고 온화하고 유순함은 집을 가지런하게 하는 근본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우리의 선조들은 독서근검 기가지본/ 글을 읽고 검소하게 살기에 힘쓰는 것은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라 하여 이를 따르려고 노력하였다.
다음은 성경과 사자성어에 나타난 근검형 인간을 보자.
골로디아서 3:22-25 에서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2,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23,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25.
로마서 12: 8-13 에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8,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11.
잠언서에서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잠언13: 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잠언 12:24,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잠언 12: 27.
근검형 인간의 사자성어로 지성이면 감천은 최선을 다하면 이루어 진다는 말이고, 겸화근검은 겸손하고 화목하고 부지런하며 검소하게 생활한다.
즐검지심은 검소하게 생활하는 마음이고, 별무장물은 필요한 것 외에는 갖지 않는 검소한 생활을 한다는 말이며, 의리불폐불경은 옷이나 신발이 낡기 전에는 새것을 쓰지 않는다는 뜻으로 검약함을 일컫는 말이다.
다음은 근검형 인간의 삶을 실천한/하는 사람들에 대해 보자.
미국 백화점왕 존 워너메이커는 링컨대통령 록펠러 등과 함께 성공한 신앙인물이다. 그는 평생 절약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가졌다. 생애 처음으로 1 달러를 저축하고 백만장자가 된 것 같이 기뻤다고 말하였다.
스님은 어깨에 메는 주머니가 전 재산이고 헤진 옷을 기워 입는다. 이를 고행과 수행의 상징으로 여긴다. 신부는 가방 하나만 달랑들고 다른 성당으로 이동한다.
다음은 근검으로 살았던 개인적 경험이다.
첫째, 어릴적에 본 아버님은 근검형 습관을 가지셨던 분이다. 직접 붓으로 써서 멘 소학 문첩과 사과궤짝으로 만든 작은 장에 돈을 모으시던 저축습관에서 독서근검 기가지본을 실천한 분이셨다고 생각된다. 나의 근검은 아버님의 이런 유전자의 영향일듯 싶다.
둘째, 성장과정의 부족은 자연스레 근검이 몸에 베게 만들었다. 성장과정의 습관으로 아직도 낡은 옷이 편하고 오래된 것을 버리지를 못한다. 이는 우리 세대의 대부분이 비슷한 것 같다.
셋째, 옛날 저축은 범국민운동이었고 우리 세대에는 가져야할 도덕이자 덕목이었다.
옛날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저축통장을 만들고 졸업할때 찾는다. 어릴 적부터 저축 습관을 길렀다.
농고 입학시 자신의 호미와 삽을 사서 입학하고 재학 중에는 자기 농기구를 가지고 실습하고 깨끗이 씻고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길렀다. 졸업시 자기가 쓰던 농기구를 가지고 졸업한다. 군대의 관물 정리 정돈과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미래사회와 근검형 인간의 가치를 소개하고 이 글을 마친다.
근검형 인간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확연히 다른 비교위가 있다.
개인적으로 근면은 무언가 얻는 잇점이 있고 개인 건강에도 좋다. 검소는 합리적 경제인이 된다.
가정과 사회 차원에서 근면은 공유와 협업사회의 기본조건이 된다. 검소는 가정경제와 건전한 소비문화에 기여한다.
국가적으로 근면은 경쟁력있는 국민성이 되고 검소는 자원 및 환경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도움이 된다.
글로벌 차원에서 근면은 협업적 거버넌스의 글로벌 표준이 되고 검소는 지구환경에 기여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유전하고 원에서 끝은 시작이며 성격은 운명이라 하였다. 필자는 이 명언에 크게 공감하고 교수직분에서 자신은 물론이고 지도 학생들에게도 종종 들려주곤 하였다.
우리 인간도 만물 가운데 하나이고 유전한다. 인간의 유전은 대표적인 것이 성장 발달이다. 원에서 끝은 곧 시작이 된다는 우리 모두의 반복과 반복을 거듭하는 삶의 여정이 그러하다. 이 두 명언은 변화를 알고 적응하면서 살아 가야 함과 인간의 삶은 단절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이어짐을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삶을 성찰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삶의 성찰은 우리 각자의 성격이고 습관이며 이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들 모두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삶의 환류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삶의 환류가 필요하고 환류를 잘하는 사람을 환류형 인간이라 부른다.
이 글은 삶에서 환류의 중요성과 환류형 인간에 대한 논의로 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주어지기를 바란다.
이 글은 환류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환류의 개념과 배경, 환류의 필요성과 환류형 인간을 강조한 위인들, 환류의 개인적 경험, 그리고 환류시스템의 사회적 적용과 활용의 확대이다.
먼저 환류의 개념과 배경에 대해 보자.
환류는 어떤 일의 결과를 보고 잘된 것은 더욱 잘되게 하고 잘못된 것은 수정하고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환류 개념은 탈코트 파슨즈/Talcott Parsons 의 사회체제 이론의 다섯 가지 구성요소인 투입, 전환과정, 산출, 환류, 그리고 이를 둘러싼 환경가운데 하나이다. 이들 다섯 가지 구성요소가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하나의 체제/시스템으로 제 기능을 하게 된다. 우리는 이를 체제/시스템 메커니즘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체제/시스템은 네 가지 기능을 한다. 목표달성, 통합, 안정화, 체제유지 기능이다.
여기에서 환류/피드백은 투입과 전환과 산출과 환경요소에서 나타나는 긍정적 부정적 효과 모두를 가리킨다. 따라서 환류/피드백의 기능은 긍정적인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효과는 최소화하거나 수정 보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게 된다. 따라서 환류기능은 체제/시스템의 발전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기능이다.
다음은 인간의 삶과 환류의 필요성, 그리고 환류형 인간을 강조한 위인들을 소개한다.
먼저 우리의 삶과 환류의 필요성이다.
우리 인간은 하나의 생물적 유기체이고 사회적 인격체이다. 이는 환경과 사회라는 시스템 하에서 부단히 상호작용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 또한 환류/피드백이 필요하다.
다음은 환류형 인간을 강조한 위인들을 소개한다.
괴테는 최고의 행복이란 나의 결함을 살펴 바르게 잡는 일이라고 하였고, 발명왕 에디슨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였으며, 미국의 유명 작가 데일 카네기는 실망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확실한 걸음이고 실패로부터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하였고, 주자는 매일 반성하라. 만약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 반성해보라고 하였으며, 그라시안은 자기반성은 지혜를 배우는 학교라고 하였다.
탈무드는 반성하는 자가 서 있는 땅은 가장 훌륭한 성자가 서 있는 땅보다 거룩하다 하였고, 스티브 잡스는 가끔은 혁신을 추구하다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빨리 인정하고 다른 혁신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였다. 공자는 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않는 사람을 보면 속으로 스스로 반성하라고 하였다.
다음은 환류의 개인적 경험에 대해 소개해 본다.
첫째는 학습파지1)의 피드백이다. 중학시절 등교전 아침이나 방과후 오후에 집에서 가까운 함박산에 오르내리며 학교 공부를 정리하였다. 또한 저녁 잠자기전 하루 학교생활을 되돌아보고 좋아하는 과목의 공부를 종종 복기하였다.
둘째는 상호비교의 피드백이다. 고등학교 1학년때 일반사회를 담당했던 도 선생님은 우리에게 논술형 시험문제를 내고 채점도 실점수로 매겼다. 당시로서는 파격적 시험방식이었다. 그때 내가 80점 만점에 77점을 받았는데 나의 답안지를 급우들에게 돌려보게 했다. 이때의 작은 성취감이 사회과학을 좋아하고 자신감을 가진 계기가 되었다.
셋째는 강의와 시험에 대한 피드백이다. 교수는 학생 중심의 강의를 하였는지 자기 중심으로 강의하였는지와 학생은 교수 중심으로 시험을 치렀는지 자기 중심으로 시험을 치렀는지에 대한 피드백이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시험답안지를 작성하는 요령으로 시험지를 받으면 먼저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다음으로 자기 중심이 아닌 출제자 입장에서 답안지를 작성해야 한다고 종종 얘기하였다.
넷째는 교수직에서 학생 논문 지도과정의 피드백이다. 필자는 논문지도의 피드백은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 시간에 집단논문지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섯째는 학술세미나/ 논문 발표와 토론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다. 발표와 토론을 통한 내용과 절차, 그리고 관계 전반을 되짚어 보는 총괄적 피드백을 습관적으로 하였다.
여섯째는 반복적 활동의 노하우를 표준화하는 피드백이다. 매년 수행한 논문연구의 노하우를 메뉴얼화하는 피드백을 하였고 이는 다음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일곱째는 말과 글, 그리고 행동의 사전준비와 수정보완의 피드백이다. 글은 조교와 돌려 읽거나 소리내어 읽거나 지인께 미리 독회 기회를 가지고 자문을 받았다. 말은 연습, 반복, 녹음 연속듣기를 하였다. 만족보다 부족, 긍정/포지티브 보다 부족/네거티브의 피드백을 많이 하였다. 수정보완을 통해 개선하고 행동은 복기하고 보완점을 메모하고 정리하였다.
여덟째는 일에 대한 인간관계의 피드백이다. 대외활동에서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맞게 행동하고 활동하였다. 또한 일의 종료싯점에는 양해성 발언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마지막으로 환류시스템의 사회적 적용과 활용의 확대에 대해 소개하고 글을 마친다.
우리 사회는 환류시스템의 적용과 활용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중고등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의 오답 노우트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피드백의 모습이다.
또한 정부 정책평가에서 피드백이 중시되고 있다. 사업선정평가와 사업추진/연차별 시행과정 평가와 사후평가의 피드백이 활발하다. 평가기준에도 피드백이 활용된다.
1) 학습파지는 기억하고 있는 것 중에 재생되는 것을 파지라 하며, 비록 재생되지 않는 것일지라도 동일한 내용을 다시 학습할 경우 기억해 둔 잠재적 효과가 나타나 학습을 용이하게 하는 현상을 파지라고 한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이 되어라."고 하였고,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고 배워야 산다."고 하였다. 우리의 일생은 배움에서 시작하고 배움에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누구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누구는 배우기를 싫어한다. 지금은 인생 120세 시대이다. 우리는 좋든 싫든 배움에 익숙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긴 인생여정을 힘들고 불편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 각자의 인생에서 최선의 선택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고 호학의 습관으로 최고가 되는 것이다. 또한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데 호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된다.
이 글은 호학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호학의 개념과 호학형 인간, 호학의 필요성과 중요성, 호학의 태도와 방법, 그리고 호학형 인간의 성격과 특징이다.
먼저 호학의 개념과 호학형 인간에 대해 보자.
호학은 배움을 좋아함이다. 호학은 학습, 탐구, 그리고 학습태도를 의미한다.
"논어"에는 '호학'이 여러번 나온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 첫 구절의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는 호학의 의미이고 이를 따르는 사람이 '호학형 인간'이다.
공자는 "일이 있으면 민첩하게 처리하고 말은 신중하게 하며 도/道 있는 곳에 나아가 나를 바로잡는다면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실천이 뒷받침되는 학문이 곧 공자가 말하는 호학을 좋아하는 정신이고 호학형 인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왜 호학해야 하는가?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는 명제를 던졌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하면서 무지가 가장 위험하다 하였다. 진리 탐구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서 지혜를 쌓아야 한다고 하였다. 시자는 "권학편"에서 "배움은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고, 가르침은 남을 다스리는 일"이라고 하였다. 배움은 학행일치와 언행일치, 그리고 지행합일에 이르게 한다. 정약용 선생은 "배움은 위학일익/ 매일 채워도 끝이 없다"고 하였다.
스스로 배우려고 하는 사람보다 능력있는 사람은 없다. 배우려고 덤벼드는 사람을 이길 장사는 없다. 배움은 지혜와 소망과 유익을 가져다 준다. 반면에 배움을 거절하는 사람보다 무능하고 어리석고 절망적인 사람은 없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는 배워야 하고 배움을 즐겁게 해야 한다.
그러면 호학은 어떻게 하면 좋은가? 호학은 자세와 태도, 동행과 협업, 호기심과 실천, 그리고 훈육과 단련으로 하면 좋다. 호학과 관련한 사자성어와 성경 말씀은 수없이 많고 이를 연결하여 보기로 한다.
첫째, 호학의 자세이다. 학문의 세계는 끝이 없다. "학해무변은 배움은 바다와 같이 넓어 끝이 없다는 말이다."/ 탄허 스님
배움에 끊임없이 힘쓸 것을 강조한 사자성어는 수없이 많다. '수불석권'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고원난행'은 학문의 이치가 높고도 멀어 부지런히 행하여도 그에 미치기가 어렵다. 한걸음에 천 리를 가지 못하고, 날갯짓 한 번으로 하늘로 치솟지 못한다. '경당문노'는 농사일은 당연히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으로 모르는 일을 잘하는 사람과 상의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불치하문'은 자기보다 아래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함을 일컫는 말이다.
둘째, 호학은 동행과 협업이다. '사제동행'은 연분이 서로 무르익음을 비유한다. '교학/효학상장'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효학반'은 가르침이 배움의 반이다/"서경" '열명 하편' '줄탁동시 또는 줄탁동기'는 닭이 알을 깔때 병아리가 껍질 안에서 쪼는것과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것이다.
셋째, 호학은 배움의 열정과 실천이다. 위나라 조조는 늙었어도 배우기를 좋아하였다. 미켈란젤로는 로마 시스타 성당 벽화 그림을 완성한 후 스케치북에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썼다. 그때가 87세이었다.
'형설지공'은 갖은 고생을 하며 부지런히 학문을 닦는 것을 말한다. '주경야독'은 바쁜 틈을 타서 어렵게 공부 함을 이르는 말이다. '우공이산'은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구이지학'은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천박한 학문을 말한다.
넷째, 호학은 훈육과 단련이다. "호학은 훈육의 마음이다."/가드너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검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잠언 22-28/27: 21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 3-4 '여조삭비'는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갯짓을 해야 하는 것처럼 배움도 쉬지 않고 연습하고 익혀야 한다는 뜻이다/"논어" '학이편' 주자(朱子)는 '익힐 습(習)을 어린 새의 반복된 날갯짓'으로 풀이했다. 배움과 익힘은 반복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십벌지목(十伐之木)'은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호학형 인간의 성격과 특징을 소개하고 글을 마친다.
첫째, 호학형 인간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어릴적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질문을 폭포수처럼 쏟아낸 아이였다."고 한다.
둘째, 호학형 인간은 생각을 잘하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환류하기를 좋아한다.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고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한 예술가"로 불렸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배우고도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얻어지는 것이 없고 생각만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고 하였다. 따라서 호학형 인간은 생각하고 행동하고 환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셋째, 호학형 인간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잘보는 사람이다. 사물을 보고 관찰하며 기록을 잘한다. 창조형 인간의 습관이 그러하고, 유홍준 교수는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다.
넷째, 호학형 인간은 잘 듣고 경청하는 사람이다. 항상 마음의 문과 귀를 열어 놓고 경청을 잘한다.
다섯째, 호학형 인간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훌륭한 선인들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호학형 인간이다.
여섯째, 호학형 인간은 수용을 잘하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는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 자신을 개발하라."고 하였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오랫동안 힘들여 얻어낸 것을 그대로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고 하였다. 모방이 제2의 창조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또한 호학형 인간은 긍정의 마음으로 배움을 담는 용기와 그릇을 키우려고 노력한다.
일곱째, 호학형 인간은 대화와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호학형 인간은 대화와 토론에서 논의된 결과를 잘 정리하고 요약하여 활용을 잘하는 사람이다.
여덟째, 호학형 인간은 통판실의 역량을 갖춘 사람이다. 호학형 인간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상을 꿰뚫는 통찰력, 사리를 분별하는 판단력, 그리고 행동하는 실천력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호학형 인간은 배움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다. 공자는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즉,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