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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유전하고 원에서 끝은 시작이며 성격은 운명이라 하였다. 필자는 이 명언에 크게 공감하고 교수직분에서 자신은 물론이고 지도 학생들에게도 종종 들려주곤 하였다.

우리 인간도 만물 가운데 하나이고 유전한다. 인간의 유전은 대표적인 것이 성장 발달이다. 원에서 끝은 곧 시작이 된다는 우리 모두의 반복과 반복을 거듭하는 삶의 여정이 그러하다. 이 두 명언은 변화를 알고 적응하면서 살아 가야 함과 인간의 삶은 단절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이어짐을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삶을 성찰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삶의 성찰은 우리 각자의 성격이고 습관이며 이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들 모두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삶의 환류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삶의 환류가 필요하고 환류를 잘하는 사람을 환류형 인간이라 부른다.

이 글은 삶에서 환류의 중요성과 환류형 인간에 대한 논의로 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주어지기를 바란다.



이 글은 환류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환류의 개념과 배경, 환류의 필요성과 환류형 인간을 강조한 위인들, 환류의 개인적 경험, 그리고 환류시스템의 사회적 적용과 활용의 확대이다.


먼저 환류의 개념과 배경에 대해 보자.

환류는 어떤 일의 결과를 보고 잘된 것은 더욱 잘되게 하고 잘못된 것은 수정하고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환류 개념은 탈코트 파슨즈/Talcott Parsons 의 사회체제 이론의 다섯 가지 구성요소인 투입, 전환과정, 산출, 환류, 그리고 이를 둘러싼 환경가운데 하나이다.
이들 다섯 가지 구성요소가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하나의 체제/시스템으로 제 기능을 하게 된다. 우리는 이를 체제/시스템 메커니즘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체제/시스템은 네 가지 기능을 한다. 목표달성, 통합, 안정화, 체제유지 기능이다.

여기에서 환류/피드백은 투입과 전환과 산출과 환경요소에서 나타나는 긍정적 부정적 효과 모두를 가리킨다. 따라서 환류/피드백의 기능은 긍정적인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효과는 최소화하거나 수정 보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게 된다. 따라서 환류기능은 체제/시스템의 발전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기능이다.


다음은 인간의 삶과 환류의 필요성, 그리고 환류형 인간을 강조한 위인들을 소개한다.

먼저 우리의 삶과 환류의 필요성이다.

우리 인간은 하나의 생물적 유기체이고 사회적 인격체이다. 이는 환경과 사회라는 시스템 하에서 부단히 상호작용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 또한 환류/피드백이 필요하다.

다음은 환류형 인간을 강조한 위인들을 소개한다.

괴테는 최고의 행복이란 나의 결함을 살펴 바르게 잡는 일이라고 하였고, 발명왕 에디슨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였으며,
미국의 유명 작가 데일 카네기는 실망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확실한 걸음이고 실패로부터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하였고, 주자는 매일 반성하라. 만약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 반성해보라고 하였으며, 그라시안은 자기반성은 지혜를 배우는 학교라고 하였다.

탈무드는 반성하는 자가 서 있는 땅은 가장 훌륭한 성자가 서 있는 땅보다 거룩하다 하였고, 스티브 잡스는 가끔은 혁신을 추구하다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빨리 인정하고 다른 혁신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였다.
공자는 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않는 사람을 보면 속으로 스스로 반성하라고 하였다.


다음은 환류의 개인적 경험에 대해 소개해 본다.

첫째는 학습파지1)의 피드백이다. 중학시절 등교전 아침이나 방과후 오후에 집에서 가까운 함박산에 오르내리며 학교 공부를 정리하였다. 또한 저녁 잠자기전 하루 학교생활을 되돌아보고 좋아하는 과목의 공부를 종종 복기하였다.

둘째는 상호비교의 피드백이다. 고등학교 1학년때 일반사회를 담당했던 도 선생님은 우리에게 논술형 시험문제를 내고 채점도 실점수로 매겼다. 당시로서는 파격적 시험방식이었다. 그때 내가 80점 만점에 77점을 받았는데 나의 답안지를 급우들에게 돌려보게 했다. 이때의 작은 성취감이 사회과학을 좋아하고 자신감을 가진 계기가 되었다.

셋째는 강의와 시험에 대한 피드백이다.
교수는 학생 중심의 강의를 하였는지 자기 중심으로 강의하였는지와 학생은 교수 중심으로 시험을 치렀는지 자기 중심으로 시험을 치렀는지에 대한 피드백이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시험답안지를 작성하는 요령으로 시험지를 받으면 먼저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다음으로 자기 중심이 아닌 출제자 입장에서 답안지를 작성해야 한다고 종종 얘기하였다.

넷째는 교수직에서 학생 논문 지도과정의 피드백이다.
필자는 논문지도의 피드백은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 시간에 집단논문지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섯째는 학술세미나/ 논문 발표와 토론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다.
발표와 토론을 통한 내용과 절차, 그리고 관계 전반을 되짚어 보는 총괄적 피드백을 습관적으로 하였다.

여섯째는 반복적 활동의 노하우를 표준화하는 피드백이다.
매년 수행한 논문연구의 노하우를 메뉴얼화하는 피드백을 하였고 이는 다음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일곱째는 말과 글, 그리고 행동의 사전준비와 수정보완의 피드백이다.
글은 조교와 돌려 읽거나 소리내어 읽거나 지인께 미리 독회 기회를 가지고 자문을 받았다. 말은 연습, 반복, 녹음 연속듣기를 하였다. 만족보다 부족, 긍정/포지티브 보다 부족/네거티브의 피드백을 많이 하였다. 수정보완을 통해 개선하고 행동은 복기하고 보완점을 메모하고 정리하였다.

여덟째는 일에 대한 인간관계의 피드백이다.
대외활동에서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맞게 행동하고 활동하였다. 또한 일의 종료싯점에는 양해성 발언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마지막으로 환류시스템의 사회적 적용과 활용의 확대에 대해 소개하고 글을 마친다.

우리 사회는 환류시스템의 적용과 활용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중고등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의 오답 노우트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피드백의 모습이다.

또한 정부 정책평가에서 피드백이 중시되고 있다.
사업선정평가와 사업추진/연차별 시행과정 평가와 사후평가의 피드백이 활발하다. 평가기준에도 피드백이 활용된다.


1) 학습파지는 기억하고 있는 것 중에 재생되는 것을 파지라 하며, 비록 재생되지 않는 것일지라도 동일한 내용을 다시 학습할 경우 기억해 둔 잠재적 효과가 나타나 학습을 용이하게 하는 현상을 파지라고 한다.


사진/ 이성근. 제주 사려니 숲길 설경 . 2023. 1. 10.

 

사진/ 이성근. 제주 사려니 숲길 설경.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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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이 되어라."고 하였고,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고 배워야 산다."고 하였다.
우리의 일생은 배움에서 시작하고 배움에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누구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누구는 배우기를 싫어한다.
지금은 인생 120세 시대이다. 우리는 좋든 싫든 배움에 익숙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긴 인생여정을 힘들고 불편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 각자의 인생에서 최선의 선택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고 호학의 습관으로 최고가 되는 것이다. 또한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데 호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된다.


이 글은 호학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호학의 개념과 호학형 인간,
호학의 필요성과 중요성, 호학의 태도와 방법, 그리고
호학형 인간의 성격과 특징이다.


먼저 호학의 개념과 호학형 인간에 대해 보자.

호학은 배움을 좋아함이다. 호학은 학습, 탐구, 그리고 학습태도를 의미한다.

"논어"에는 '호학'이 여러번 나온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 첫 구절의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는 호학의 의미이고 이를 따르는 사람이 '호학형 인간'이다.

공자는 "일이 있으면 민첩하게 처리하고 말은 신중하게 하며 도/道 있는 곳에 나아가 나를 바로잡는다면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실천이 뒷받침되는 학문이 곧 공자가 말하는 호학을 좋아하는 정신이고 호학형 인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왜 호학해야 하는가?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는 명제를 던졌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하면서 무지가 가장 위험하다 하였다. 진리 탐구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서 지혜를 쌓아야 한다고 하였다.
시자는 "권학편"에서 "배움은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고, 가르침은 남을 다스리는 일"이라고 하였다.
배움은 학행일치와 언행일치, 그리고 지행합일에 이르게 한다.
정약용 선생은 "배움은 위학일익/ 매일 채워도 끝이 없다"고 하였다.

스스로 배우려고 하는 사람보다 능력있는 사람은 없다. 배우려고 덤벼드는 사람을 이길 장사는 없다. 배움은 지혜와 소망과 유익을 가져다 준다. 반면에 배움을 거절하는 사람보다 무능하고 어리석고 절망적인 사람은 없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는 배워야 하고 배움을 즐겁게 해야 한다.


그러면 호학은 어떻게 하면 좋은가?
호학은 자세와 태도, 동행과 협업, 호기심과 실천, 그리고 훈육과 단련으로 하면 좋다. 호학과 관련한 사자성어와 성경 말씀은 수없이 많고 이를 연결하여 보기로 한다.

첫째, 호학의 자세이다.
학문의 세계는 끝이 없다. "학해무변은 배움은 바다와 같이 넓어 끝이 없다는 말이다."/ 탄허 스님

배움에 끊임없이 힘쓸 것을 강조한 사자성어는 수없이 많다.
'수불석권'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고원난행'은 학문의 이치가 높고도 멀어 부지런히 행하여도 그에 미치기가 어렵다. 한걸음에 천 리를 가지 못하고, 날갯짓 한 번으로 하늘로 치솟지 못한다.
'경당문노'는 농사일은 당연히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으로 모르는 일을 잘하는 사람과 상의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불치하문'은 자기보다 아래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함을 일컫는 말이다.

둘째, 호학은 동행과 협업이다.
'사제동행'은 연분이 서로 무르익음을 비유한다.
'교학/효학상장'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효학반'은 가르침이 배움의 반이다/"서경" '열명 하편'
'줄탁동시 또는 줄탁동기'는 닭이 알을 깔때 병아리가 껍질 안에서 쪼는것과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것이다.

셋째, 호학은 배움의 열정과 실천이다.
위나라 조조는 늙었어도 배우기를 좋아하였다.
미켈란젤로는 로마 시스타 성당 벽화 그림을 완성한 후 스케치북에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썼다. 그때가 87세이었다.

'형설지공'은 갖은 고생을 하며 부지런히 학문을 닦는 것을 말한다. '주경야독'은 바쁜 틈을 타서 어렵게 공부 함을 이르는 말이다. '우공이산'은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구이지학'은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천박한 학문을 말한다.

넷째, 호학은 훈육과 단련이다.
"호학은 훈육의 마음이다."/가드너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검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잠언 22-28/27: 21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 3-4

'여조삭비'는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갯짓을 해야 하는 것처럼 배움도 쉬지 않고 연습하고 익혀야 한다는 뜻이다/"논어" '학이편'
주자(朱子)는 '익힐 습(習)을 어린 새의 반복된 날갯짓'으로 풀이했다. 배움과 익힘은 반복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십벌지목(十伐之木)'은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호학형 인간의 성격과 특징을 소개하고 글을 마친다.

첫째, 호학형 인간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어릴적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질문을 폭포수처럼 쏟아낸 아이였다."고 한다.

둘째, 호학형 인간은 생각을 잘하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환류하기를 좋아한다.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고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한 예술가"로 불렸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배우고도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얻어지는 것이 없고 생각만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고 하였다.
따라서 호학형 인간은 생각하고 행동하고 환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셋째, 호학형 인간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잘보는 사람이다.
사물을 보고 관찰하며 기록을 잘한다. 창조형 인간의 습관이 그러하고, 유홍준 교수는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다.

넷째, 호학형 인간은 잘 듣고 경청하는 사람이다.
항상 마음의 문과 귀를 열어 놓고 경청을 잘한다.

다섯째, 호학형 인간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훌륭한 선인들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호학형 인간이다.

여섯째, 호학형 인간은 수용을 잘하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는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 자신을 개발하라."고 하였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오랫동안 힘들여 얻어낸 것을 그대로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고 하였다. 모방이 제2의 창조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또한 호학형 인간은 긍정의 마음으로 배움을 담는 용기와 그릇을 키우려고 노력한다.

일곱째, 호학형 인간은 대화와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호학형 인간은 대화와 토론에서 논의된 결과를 잘 정리하고 요약하여 활용을 잘하는 사람이다.

여덟째, 호학형 인간은 통판실의 역량을 갖춘 사람이다.
호학형 인간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상을 꿰뚫는 통찰력, 사리를 분별하는 판단력, 그리고 행동하는 실천력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호학형 인간은 배움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다.
공자는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즉,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하였다.


사진/ 이성근. 제주 사려니 숲길 설경. 2023. 1. 10.


사진/ 이성근. 제주 사려니 숲길 설경.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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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생각하고 정리하고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생긴다. 학생은 공부정리, 선생은 강의계획, 연구자는 연구설계, 사업가는 사업구상, 정치가는 정치현안, 대통령은 국정운영 등 다양하다. 개인의 일상사에서부터 국가대사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일에 공히 정리정돈과 해결책의 마련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희망대로 생각과 정리가 잘 안될 때가 많다.
이럴 경우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을 정리정돈하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가 자신이 가진 현안 문제/과제에 대한 생각의 집중과 몰입을 하는 것이다.

이 글은 몰입형 인간이 주제이다. 필자는 전문적이지는 않으나 스스로 터득한 나름의 몰입하는 방식과 습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몰입을 자신만의 독특한 습관으로 만들면 우리 인생을 성공으로 만드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글은 몰입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몰입의 개념과 몰입형 인간,
몰입과 관련한 한자성어,
몰입의 시간과 과정, 그리고 조건들, 몰입으로 성공한 위인들의 소개이다.


먼저 몰입의 개념과 몰입형 인간에 대해 보자.

몰입은 자신만의 편안한 곳에서 모든 정신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몰입형 인간은 일상에서 자신의 필요에 따라 몰입을 잘 하는 사람이다. 몰입한 사람의 심리상태는 에너지가 모이고 정신이 집중된다. 본질적으로 몰입은 한 가지에 완전히 빠져드는 심리적 현상이다/ 위키백과.

몰입이론의 창시자인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은 무언가에 흠뻑 빠져 있는 심리적 상태,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 하늘을 날아가는 자유로운 느낌,
심취해 있는 무아지경의 상태라 하였고,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먼은 몰입은 느끼는 것,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권석만, 2008.


다음은 몰입상태에 대한 한자성어를 보자.

무아지경은 정신이 한 곳에 빠져 스스로를 잊어버리는 것,
물아일체는 자연과 자아가 하나가 되는 상태,
물심일여는 마음과 형체가 구별 없이 하나로 일치된 상태이다. 또한 혼연일체는 마음과 행동이 완전히 섞여 하나로 뭉쳐진 상태이다.
따라서 몰입상태가 되면 행위와 인식의 융합으로 자신과 환경이 통합되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며
하는 일에 강력한 통제감을 느낀다. 또한 즐겁고 자기 충족적이 된다.


다음은 몰입의 시기와 과정, 그리고 조건들에 보자.

그러면 몰입은 언제 일어나는 가?
몰입은 주의 집중으로 과제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으로 일어난다. 문제와 과제, 그리고 목표가 분명할 때,
피드백이 필요할 때, 개인의 생각 수준과 집중 능력과 과제의 난이도가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몰입이 일어난다.

서울대 공대 황농문 교수는 자신의 잠재력을 키우고 두뇌를 최대한 활용해 자신의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몰입적 사고법을 담은 네 권의 책을 출판하였다/ 황농문 몰입, 몰입 두 번째 이야기, 공부하는 힘, 저절로 새겨지는 몰입 영어.

그는 몰입과정은 생각과 집중의 강도가 매우 높은 상태의 두뇌 활동이 요구된다고 하면서
몰입과정을 3단계로 구분하였다.

1단계는 설정된 문제를 분석하여 편안하게 주어진 문제를 곰곰이 생각한다.

2단계는 잡념에 빼앗기는 시간이 줄어들어 주어진 문제에 대한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아이디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3단계는 주어진 문제를 생각하기가 훨씬 쉬워지고 생각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껴진다.


그러면 몰입에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칙센트미하이는 창조적인 사람이 몰입형 인간에 가깝다고 하였다. 그들은 자신에 대한 생각과 믿음을 가지고 일에 대한 몰입이 창조를 완성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몰입의 세 가지 조건으로 전문지식과 창조적 사고와 문학과 예술가적인 기질을 들었다.
아르키메데스의 창조적 발견은 물리라는 전문지식에 기초하였고, 뉴턴은 사물을 다르게 보는 창조적 사고를 가졌으며, 문학과 예술가들은 몰입을 통해 자신의 일을 집중적으로 한다.

하바드 대 상위 1% 학생들의 특징은 외부와의 관계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는 습관을 지녔다고 한다. 몰입은 학업성취에도 큰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다음은 몰입으로 성공한 위인들에 대해 소개한다.

록펠러는 학창 시절에 존재감 없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는 석유에 몰입함으로서 역사상 거부 1위를 차지하였다. 그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통 석유 냄새가 났었고 앉으나 서나 늘 석유 생각을 하였으며 심지어 꿈에서 조차 석유를 생각하였다.

링컨 대통령은 청년 시절 우체부와 우체국장을 지냈다. 그는 측량 기사 자격증을 6주 만에 취득하고 변호사는 3년 만에 합격하였다. 몰입으로 공부한 결과이었다.

벤자민 플랭클린 대통령은 인쇄공으로 일하다가 집중과 몰입으로 스스로 성공의 공식이 된 사람이 되었다. 그는 정치가, 문필가, 과학자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윈스턴 처칠 수상은 학창시절 낙제를 세 번이나 하였다. 아버지는 그를 무가치한 존재이고 학교의 수치덩어리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나중에는 집중과 몰입하는 습관으로 영국 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에 몰입하여 밤낮으로 일해 세계적인 성공스토리를 만들었다.

이들은 꿈을 가졌고 이를 실천하였으며 그리고 성취하였다. 여기에는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엄청난 몰입을 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성공한 열쇠가 바로 몰입이었다.


이 글을 마치면서 우리 모두가 몰입하는 습관에 대해 관심이 주어지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은 몰입형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몰입하는 능력은 하나의 단순한 습관이다. 인생에서 습관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우리 모두 몰입하는 습관을 기르고 몰입형 인간이 되어보자.

사진/ 이성근. 제주 올레길 7코스에서 본 석양.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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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 사람마다 가지는 성격은 그 사람의 본성과 인성과 인간성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을 두고 '본성이 좋다 나쁘다', '인성이 좋다 나쁘다', '교양이 있다 없다', '인품이 있다 없다', '인격이 높다 낮다' 등 다양한 형태로 평가하고 부른다. 전자의 사람은 인간성이 좋고 인향이 나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의 이름 앞에 '인간 아무개'로 붙여서 부르고 좋아하며 관계맺기를 바란다.

이 글은 이와 같은 배경에서 인본형 인간에 대해 쓴 글이다. 인화의 시대에 우리 모두 인본형 인간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키우기를 바란다.



이 글은 인본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인본형 인간의 개념, 인본형 인간의 배경, 인본형 인간의 조건이다.


먼저 인본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보자.

어떤 사람이 인본형 인간인가?

인본은 인간의 본성으로 사람의 됨됨이와 사람됨의 인간성을 말하고, 인본형 인간은 인본적 역량을 갖춘 사람이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인본을 중요하게 여기고 인본역량을 지닌 사람을 인본주의자, 인문주의자, 휴머니스트 등으로 부른다.

미래의 유능한 인간은 전문기술과 맥락기술, 그리고 인본기술의 세 가지 기술을 지닌 인간이다. 여기에서 전문기술은 전술적 차원의 기술이고 맥락기술은 전략적 차원의 기술이며 인본기술은 화룡점정의 기술이다. 전문기술과 맥락기술이 필요조건이라면 인본기술은 충분조건이 된다.

인본기술과 역량을 가진 인본형 인간은 냉철한 머리만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모두를 받아들이고 아우르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건전한 사람이다.


그러면 왜 인본형 인간이 중요한가?

21세기는 인화와 공감, 그리고 감성의 시대라고 한다. 이런 시대에는 인간 아무개로 불리는 성격과 인품을 가진 사람이 경쟁력이 있다.

지금 우리 인간의 능력은 과거에 비해 괄목할 만큼 신장되었다.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지식의 양적 팽창과 국민 모두에게 주어지는 균등한 교육기회의 확대는 전문기술과 문제해결 역량이 우수한 인간으로 만들었다. 다만 부족한 능력은 인본기술 내지 인본역량이다. 인본역량은 우리 모두가 가지는 본성과 인성/ 인간성, 그리고 인문적 소양이다.

인성/ 인간성이 모자라면 사람을 얻지 못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고 재능이 뛰어나도 그러하다. 얼마나 오래 갈 사람인가 끝까지 믿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평가기준이 인성/ 인간성이 된다.


다음은 인본형 인간의 배경에 대해 보자.

먼저 역사속 인본형 인간의 배경에 대해 보기로 한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공자와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천적으로 선하다"는 성선설을,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성악설을, 고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다는 성무선악설 또는 성무선무악설을 주장"하였다.
맹자는 "위아래와 사리를 분별하는 인의는 타고난다"고 하였고, 고자는 '후천성'을 중시하였다.

다음은 인본형 인간의 학문적 배경에 대해 보자.

인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근원 문제와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분야이다. 주요 내용은 언어, 문학, 역사, 철학이다. 인문학/Humanites 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뜻의 라틴어 Humanitas 로 기원전 55년경 로마의 정치가이자 웅변가인 키케로가 그의 저서 "웅변에 관하여"에서 처음 사용하였고, 학습과 교육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피아데이어/ Piadeia 에서 유래하였다.

심리학의 제3세력으로 등장한 인본주의 이론의 대표적 학자인 Rogers 는 "인간을 긍정적 인간과 합리적 인간으로 가정하여 통합적 존재로 인식"하였다. 인본주의 이론 속에서 인간은 자기실현 가능한 자원을 가진 존재로 간주하였다. 이 이론의 중요 개념은 '어울리는/ becoming, 공감적 이해, 긍정적 수용, 일치성'이다.


마지막으로 인본형 인간의 조건에 대해 논의하고 이 글을 마친다.

첫째, 인본형 인간은 인문적 소양을 갖춘 사람이다.
인문학적 소양은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등을 통하여 학습하고 배운 지식 즉, 교양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인문학 공부이다. 인문적 소양은 인간성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인문적 소양은 인간성에 해당된다.

둘째, 인본형 인간은 자유롭게 소통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이다.
인간관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는 도리와 규칙을 잘 지킨다는 의미로 예의와 예절이 해당된다.

셋째, 인본형 인간은 정보 홍수 시대에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활용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다.
인본형 인재는 통찰력, 사고력, 예술적 수준의 지식, 관계십, 추진력을 가진다.

넷째, 인본형 인간은 인품과 인격, 품격과 지성, 그리고 교양을 두루 갖춘 사람이다.
사람 됨됨이가 바른 사람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공무원, 사업가, 목사, 연구자, 교수 같다 등으로 사람을 평가한다. 이는 인본형 인간의 다른 형태의 표현이 된다.


사진/ 서귀포 보목동 지인 감귤농장. 2022. 12. 20.

사진/ 서귀포 보목동 지인의 감귤농장에서 감귤 수확 체험.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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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태어나면서 유전적 요인에 따라 기질을 갖고 태어난다. 그런가 하면 인간은 후천적으로 사회적 요인에 따라 자신의 성격을 형성하고 만들어 나간다.

필자는 이들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온유형 인간에 가까운 성격을 만들었고 이를 지향하였다.
하나는 어릴 때 수줍음을 타고 부끄러움이 많은 온순한 성격이었다. 나이 든 지금도 그런 편이다.
둘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본대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긍정적이고 수용하는 성격이 형성되었다. 성경 누가복음 10: 21- 24 에서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고 하였다.
셋은 출신 배경과 지역, 그리고 가정환경에 따라 한계인으로 자연스럽게 조용하고 화합하는 성격이 되었다.
넷은 외유내강과 중용을 지향하는 소프트형의 성격을 죄우명의 하나로 설정하고 지향하였다.

이처럼 필자의 온유형 성격은 세상을 사는 동안 여러 장점도 있었으나 한계도 있었다. 그럼에도 온유형 인간은 자신은 물론 사회에 이로움을 준다고 믿는다.

이러한 필자의 온유형 인간의 형성과 지향이 이 글을 쓰게 된 배경이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온유형 인간에 대한 이해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이 글은 온유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온유형 인간의 개념, 성경 속의 온유형 인간, 온유형 삶을 산 위인들의 가르침, 그리고 온유형 인간의 성격과 특징이다.


먼저 온유형 인간에 대해 보자.

온유의 개념은 마음이 부드럽고 행동이 친절하다. 온유는 마음씨가 따뜻하고 성질이 온화하다.
온유는 고난과 시련을 조용한 모습으로 받아들인다. 온유는 오래 참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노력을 중단하지 않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온유형 인간은 마음이 부드럽고 따뜻하고 자신의 고난과 시련, 그리고 타인의 무례를 받아들이는 수용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행동이 조용하고 친절하며 점잖다. 자신이 하는 일에 노력을 중단하지 않는다.

성격은 오래참는 인내와
중용지도와 상선약수를 닮아있다.
중용지도는 모든 일에 중용의 지킴을 말하고, 상선약수는 노장사상의 핵심적 요체로 자연주의이다. 따라서 부드러움은 모든 상황에 적응하고 존중할 수 있다는 무한 자신감에서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온유는 사람간 관계의 개념이다. 기독교에서는 사람간의 관계를 온유라 하고 자신과의 관계를 절제라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겸손이라 한다.
마크 트웨인은 좋은 삶은 좋은 관계가 만든다고 하였다. 사회적 관계는 연결망이고 관계의 질은 만족스런 관계를 말한다.

현실에서 온유형 인간은 젠틀하고 마일드한 사람,
참되고/진 착하고/선 아름다운/미 진선미에 해당하는 사람 , 그리고 침착한 사람이다.


다음은 성경 속의 온유형 인간에 대해 보자.

먼저 성경에 나오는 온유형 인간의 성경구절을 보자.
온유한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요/ 마태복음 5: 5
온유는 하늘을 기업으로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이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마태복음 11: 29
온유는성령의 아홉 가지열매 중 하나이다/갈라디아서 5: 23

온유한 자 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시편 37:11 마 5: 5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고린도 후서 10:1

온유는 사랑, 즉 성령의 열매고(고전 13:4; 갈 5:22,23), 겸손은 그 사랑의 뿌리다.

다음은 온유한 삶을 산 위인들의 가르침을 보자.

120세를 산 모세의 장수비결은 온유한 성품이었다. 조급/걱정하지 말고 느긋하고 평안해라. 부드럽고 유연해야 관계가 좋다. 온유하면 역지사지와 긍정의 마음과 미래가 복되고 매사가 잘 풀린다.

다니엘은 그리스도의
온유함을 바라보는 사람은 인자 같은 이라 하고, 동양에서는 인의예지가 된다. 온유는 언제나 감사하고 나름대로 행복의 노래를 지어낸다.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범사에 온유하고 포근한 사람이 되라고 하였고,

벤자민 플랭클린 대통령은 중용을 취하고 극단적인 것을 피하라. 당연하다 생각되는 화풀이도 삼가 하라고 하였다. 또한 겸손은 최고의 무기이며 소크라테스를 본받아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온유형 인간의 성격과 특징을 정리해 본다.

첫째, 부드러운 사람이다. 딱딱하고 강성인 사람과 대조적이다. 바닷가에 있는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은 물결이다.

둘째, 따뜻한 사람이다.
차가운 사람과 구분된다.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중요한 삶의 가치는 따뜻한 손길/warm touch 과 따뜻한 마음/warm heartedness 이었다.

셋째, 화합하는 사람이다.
논어 자로편에 군자는 화 이부동하고 소인은 동이불화한다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화이부동은 화합은 하나 자기의 소신이나 의로움을 저버리지 앉는다는 뜻으로 화합하는 사람을 가리키고, 이는 온유형 인간과 일맥상통한다.

넷째, 겸손한 사람이다.
종교학자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인 S. R. 코비/ Covey 박사는 인간관계에 대한 해결책으로 감정통장을 제시하였다. 인간관계를 좋게 만드는데는 평소에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을 차곡차곡 저축해야 하고, 이를 관계통장이라 하였다.

다섯째, 너그러운 사람이다.
너그러움은 수용과 관용과 통합의 의미를 가진다. 제임스 보즈웰은 사람은 경험에 비례해서가 아니라 경험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에 비례해서 현명해진다고 하였다. 너그러운 사람은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과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구동존이의 마음을 갖는다.

여섯째, 유연하면서 강한 외유내강의 사람이다.
외유내강은 부드러움과 관계조절력이 높다. 관계조절력은 관계의 깊이와 거리를 조절하고, 교류가 일어나는 통로를 만드는 능력이다. 제주 야자수는 강한 바람을 부드럽게 수용하고 유연하게 대응한다.

일곱째, 착한 사람이다.
악한 사람과 반대이다. 주역 문언전에 나오는 적선지가 필유여경은 선행을 쌓는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는 의미로 선순환의 법칙을 말한다.

이 글을 마치면서 온유형 인간의 특징을 요약한다.

ㆍ부드러운 사람이다.
ㆍ따뜻한 사람이다.
ㆍ화합하는 사람이다.
ㆍ겸손한 사람이다.
ㆍ너그러운 사람이다.
ㆍ유연하면서 강한 외유내강의 사람이다.
ㆍ착한 사람이다.


사진/ 현문헌.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본 새해 첫날 일출. 2023. 1. 1.

사진/ 김형석. 서귀포 제지기 오름에서 본 새해 첫날 일출. 2023. 1. 1.
사진/ 현문헌.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본 새해 첫날 한라산 전경.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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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있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미리 예방해 놓아야 한다는 유비무환의 말이다.
과거 농경사회에는 환경결정주의/환경이 모두를 지배하였기 때문에 계획은 큰 의미가 없었다. 다만 하루 계획은 아침에 하고 한 해 계획은 봄에 한다고 가르쳤으나 건양다경과 입춘대길을 더 믿었다. 그러나 근대화와 함께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람이 의도하는 대로 환경을 개조할 수 있다는 환경가능주의가 대두하면서 계획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늘날은 계획이 대세이고 계획시대가 되었다. 얼마 전 제주에서 몇 분의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필자가 장래의 세상사에 대한 이런저런 계획/걱정하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지인이 제주에는 옛날부터 오늘의 일에 충실하고 미래는 운명에 따라 결정되므로 구체적인 계획/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필자는 나의 전공이 계획인데요 하고 웃어넘겼다.

계획의 유용성과 실효성을 놓고 보면 지인의 말에 이해가 간다. 지인의 말은 계획의 실효성에 관한 지적이다. 계획을 해봤자 계획대로 되지 않고 운명이 결정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필자는 계획의 유용성을 믿고 실효성을 키우는데 평생 전공으로 일해온 계획전문가이기 때문에 지인과는 계획에 대한 생각이 다를 것이다.

전통적인 협의의 계획개념은 행동이전에 하는 사전 지적 작업과정이 계획이다. 따라서 계획은 계산/계하고 제한/획을 둔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은 의미의 계획이 성공하려면 미래에 대한 예측적 능력과 계획환경에 대한 통제능력이 뒤따라야 한다. 그러나 과거나 현재에도 두 가지 조건/역량을 완전하게 갖기가 어렵다. 따라서 계획의 실효성에 대한 논쟁이 있게 된다.

필자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우리가 계획적으로 살아가면 좋겠다는 믿음을 갖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은 미래예측/멀리 내다보고 통제가능한 능력의 범위내에서 자신의 꿈/소망을 실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인생의 궁극적 성취는 실현가능한 수단인 계획이 전제가 된다.



이 글은 계획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인간의 계획적 행태, 계획형 인간의 개념, 계획형 인간의 특징, 그리고 계획형 인간의 능력이다.


먼저 인간의 계획적 행태에 대해 보자.

인간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자결적 실체라 부른다. H. A. Simon 은 인간의 의사결정에는 두 가지 지식 즉, 실체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인간은 두 가지 지식을 가지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계획적 행태를 띤다.
또한 Harvey Perloff 는 인간의 계획적 행태로 합목적성을 강조하였다. 여기서 인간이 가지는 합목적성은 두 가지 의미로 하나는 나아가는 방향성이고 다른 하나는 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따라서 인간의 계획적 행태는 자결적 행태와 합목적성이 된다.


다음은 계획형 인간의 개념에 대해 보자.

인간은 기본적으로 계획적 행태를 가진다. 그러나 인간이 계획적 행태를 띤다고 해서 모두 계획형 인간은 아니다.
계획형 인간은 사전에 지적 작업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고 행동하는 인간형이다. 계획의 가치에 대한 개인적 신념과 경험, 그리고 역량을 갖춘 자이다.

옛날부터 계획에 대한 한자성어가 많이 있어왔다.
일일지계 재어신이요 일년지계 재어춘이라 하였고,
흉유성죽은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전에 마음속에 대나무 그림이 완성되어있다는 말이다.
춘불경종 추후회는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 이고,
허영청에 단자걸기는 뚜렷한 계획이나 목표없이 일을 벌이는 어리석음을 일컫는 말이다.

앙투인 드 생택쥐페리는 계획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그러면 계획형 인간은 어떤 특징을 가지는가?
여기서는 계획의 개념정의와 연계하여 계획형 인간의 특징을 보기로 한다.

첫째는 미래지향적 상황결정적 맥락적 결정가이다.
계획은 과거 지향적이 아닌 미래지향적 활동이다. 미래에 대한 통찰과 판단을 해야한다. 따라서 계획형 인간은 미래지향적이고 선견지명과 견문이 넓거나 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다.

둘째는 합리적 행동가이다.
계획은 합리성에 기반을 두고 사전에 행동대안을 만든다. 계획에 있어서 합리성은 수단적 합리성이다. 따라서 계획형 인간은 합리적인 행동가이자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설계자가 된다.

셋째는 문제해결방법의 제안자이다.
계획은 문제 발견자가 아니라 검증된 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제시한다. 따라서 계획형 인간은 의사처럼 사회문제를 처방하고 해결하는 사람이다.

넷째는 의사결정가/ 정책결정가를 지원하는 자문가이다.
계획은 의사결정의 수단이다. 계획은 대안을 모색하고 모색된 대안을 비교평가하며 이를 의사결정가/ 정책결정가에 제공한다. 따라서 계획형 인간은 의사결정 내지 정책결정의 전문가이자 자문가이다.

다섯째는 가치중립적 전략가이다. 계획은 객관적 시각에서 균형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전략이다. 따라서 계획형 인간은 종합적 균형적 객관적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볼 줄 아는 가치중립적 사람이다.

여섯째는 혁신적 발전적 사회변동가이다.
계획은 현안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관심이 있지만 이에 더하여 사회지도체계로서 기능한다. 또한 사회변혁을 창도하는 혁신가이다.
따라서 계획형 인간은 사회발전을 창도하는 혁신가이자 사회변동의 역군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계획형 인간 즉,
계획가는 어떤 능력을 가져야 하는가?

계획전문가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분석적 능력, 예측적 능력, 비판적 능력, 창의적 능력, 조정협상능력의 다섯 가지이다.

첫째, 분석적 능력(analytical competence)이다.
계획은 현실에 대하여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계획이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결과에 대하여 그 효과를 분석한다.
따라서 계획전문가는 현실문제에 대한 분석능력 뿐만 아니라 계획의 결과에 대한 분석능력을 가져야 한다.

둘째, 예측적 능력(predictive competence)이다.
계획은 미래예측으로 시작하고 계획의 성공은 미래예측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계획전문가는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예측방법을 이용하여 미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셋째, 비판적 능력(critical competence)이다.
계획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성찰과 미래의 조망에서 소망하는 실현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작업이다. 이와 같은 작업에 계획전문가는 비판적 능력을 가져야 한다. 또한 계획은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 그리고 환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도 비판적 능력이 요구된다.

넷째, 창의적 능력(creative competence)이다.
계획은 당면한 문제해결과 장래의 발전구상을 위해 대안설계를 하게 된다. 계획에서 대안설계는 가장 창의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계획전문가는 문제해결과 발전구상을 위한 대안설계를 위해 창의적인 능력을 가져야 한다.

다섯째, 조정협상능력 (interpersonal competence)이다.
계획은 자원을 배분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계획전문가는 다양한 이익집단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따라서 계획전문가는 설득과 협상능력을 가져야 한다.


사진/ 이성근. 서귀포 법환포구 산책길에서 본 범섬과 석양.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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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평생을 살아가는데는 수많은 할 일이 주어진다. 이제 우리의 기대수명도 백세 시대를 넘어 백이십세 시대가 되었다. 수명주기의 확대는 더 많은 할 일과 이에 따른 헤쳐나가야 할 일도 많이 생겨난다. 특히, 현대사회는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여기에 개개인이 추구하는 독특한 개성을 추구하는 다양성의 사회가 되었다.

이와 같은 사회에는 나름 고유한 삶의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이 글은 이러한 배경에서 필자가 지향한 점진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의 스타일과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이 글은 점진형 인간(漸進型  人間)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점진형 인간의 배경과 점진적 접근, 점진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한 교훈, 그리고 점진형 인간의 행태적 특성이다.


먼저 점진형 인간의 배경으로 점진적 접근에 대해 보자.

점진적 접근은 어떤 일을 한꺼번에 하기 보다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서 수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인간의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Charles E. Lindblom 과 A. Wildavsky 의 점진주의 또는 부분점진적 의사결정 접근방법(incrementalism & incremental apporoach)에 해당한다.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으므로 자신이 통제가능한 몇 개의 영역으로 구분하고 부분영역에 최선을 다해서 합리성을 도모하는 부분 적정화(sub-optimization)의 접근방식이다.

A. Faludi 는 이를 과정형 계획모형(the process mode of planning)이라 하였다. 단계별로 적정화를 도모하면서 계획목표를 추구하는 과정형 계획은 계획환경을 구성하는 변수의 다중성을 전제로 하여 단기실현이 가능한 목표달성을 위해 일부의 통제가능변수를 계획수단으로 동원하되 각 단계마다 목표와 수단의 논리선택에 상당한 유연성을 가지는 점진적 계획과정을 따른다. 과정형 모형은 변화에 대해 개방적이고 동태적이며 발전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요인과 현상간의 상호작용관계를 강조한다.

현실 세계에서 대부분의 계획은 점진주의에 의한 것이 많다. 점진모형은 개별적 과제의 부분적인 개선이나 조정을 통해 전체 계획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을 강구해 나간다. 따라서 점진모형은 문제지향적이고 부분적인 합리성을 추구한다.

또한 대부분의 인간행동은 만족화 모형(satisficing model)이라 할 수 있다. 만족화는 만족(satisfying)과 충분(sufficing)의 합성어이다. 자신의 인생목표에 대해 궁극적으로 충분성과 만족성을 동시에 이루려고 한다.
즉, 인간이 모든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행동을 하지않고, 일부 선호하는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행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와 같은 다원적 사회에서는 사회적 가치와 목표에 대한 명확한 합의형성이 없기 때문에 점진적인 계획이 보다 쉽게 선호된다.


다음은 점진형 인간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한 교훈을 보자.

먼저 점진형 인간은 어떤 사람인가?
점진형 인간은 연령 싸이클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부분 적정화의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부분의 적정화가 전체의 적정화를 가져온다는 믿음을 갖는 인생스타일(incrementalist 이다.
또한 점진형 인간은 현실과 이상을 조화하는 만족화(satisficing)를 지향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점진형 인간은 한 계단 한 계단 쌓아 올라가는 사닥다리형 인간과 유사하고 우리 대부분의 인생이 그러한 편이다.

다음은 점진형 인간과 관련되는 성경과 고사성어를 보자.

성경에서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욥기 8:7
하였는데 이는 점진적으로 이루고 향상되어감을 의미한다.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쌓는다."는 '이소성대(以小成大)'와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와 조그마한 일에서부터 출발하여 점진적으로 큰 것을 이루어 나가는 '대기만성(大器晩成)'이
점진형 인간에 대한 교훈이 된다.


그러면 점진형 인간은 어떤 행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첫째, 부분의 개선과 변화를 통해 점진적 발전을 지향한다.
상황적응적이고 단계적 접근을 선호한다. 인생여정은 진흙밭을 통과(muddling through)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실용적이고 보수적이며 인내심을 가진 성향을 나타낸다.

둘째, 현실적으로 당면하는 과제와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현실 환경이 복잡하고 미래가 불확실할 때,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셋째, 한번에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고 목표를 계속해서 재정립하고 수정한다.
환류를 통해 계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간다.

넷째, 부분 적정화를 통해 전체 적정화의 근사치에 도달한다.
연속적 제한적 비교(a successive limited comparision)를 통한 실현가능성을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행동한다.

다섯째, 가능한 한 제한된 대안들만을 고려하고 선택된 과제에 집중한다.
유연성과 제한적 합리성을 선호한다.

여섯째, 연속적 의사결정을 지향한다.
한번의 의사결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여러 번의 의사결정을 반복하여 궁극적 목표에 이르려고 한다.


결론적으로 점진형 인간은 당면한 과제와 주어진 목표에 충실하고 단계적인 목표를 성취해 궁극적으로 자신이 소망하는 인생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이다.


사진/ 서귀포에서 본 한라산 설경.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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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본적으로 불완전하게 태어난다. 각기 타고나는 재능과 살면서 갖게되는 역량과 태도도 다르며 배움의 자질도 생이지지, 학이지지, 곤이지지, 사이지지 등으로 다양하다.

우리의 일생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 그러나 다른 어떤 사람은 먼저 지나간 길이다.
누군가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고 하였다. 마라톤의 유래가 인생여정을 모방하였다고 한다.
또한 학문은 바다처럼 끝이없다는 학해무변이고 항해는 잠시 정박했다 다시 떠나가며 원에서 끝은 시작으로 끝과 시작을 반복한다. 이들 모두는 인생여정과 닮았다.

종교에서 기독교는 직선 사상으로 천당 아니면 지옥이고, 불교는 윤회사상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가요에도 인생은 나그네 길 정처없이 왔다가 다시 떠나간다고 한다.

또한 우리의 인생은 고비 고비마다 뚫고 지나가야 하는 온통 진흙밭이다. 이 같이 힘든 인생길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다. 여러 도움을 일컬어 멘토라 한다. 우리의 머나먼 인생여정에 멘토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글을 통해 우리 모두가 멘토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은 기나긴 인생길에서 반드시 필요한 멘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멘토의 개념과 유래, 위대한 성취와 성공적 삶을 산 위인들의 멘토, 멘토의 유용성과 조건이다.


먼저 멘토의 개념과 유래를 보자.

멘토는 경험 없는 사람에게 오랜 기간에 걸쳐 조언과 도움을 배풀어주는 유경험자를 가리킨다. 멘토는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이고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와 스승의 의미를 갖는다. 멘토의 상대자는 멘티라 부른다.

광의의 멘토 개념은 조력자, 조언자, 카운셀러, 어드바이저, 코치, 브릿지, 선생/ 스승, 선배, 동료, 친구, 전문가, 부모 형제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멘토의 개념을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유사개념인
롤 모델, 선생/스승, 코치에 대해 보기로 한다.

롤 모델은 어떤 사람을 모범으로 삼아서 자신이 어느 정도의 성공을 이룰 때까지 그를 모델로 삼는 것을 뜻한다. 롤 모델은 역할모델이라고 한다. 살아있거나 고인이 된 사람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멘토는 살아있으면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선생/ 스승은 무엇인가를 직접 가르쳐주는 사람이라면 멘토는 이끌어주는 사람으로 동갑내기와 어린 사람도 가능하다. 그러나 스승은 보통 상급자이거나 나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스승의 멘토가 많다.

넛지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다. 시카고 대학교 경영대학원 리차드 H. 테일러와 카스 R. 선스테인의 저서 넛지/Nudge 는 팔꿈치로 찌르다는 의미를 가진다. 어미 코끼리와 새끼 코끼리의 관계이다. 멘토의 스타일에 따라 넛지형 멘토가 가능하다.

코치는 개인 생활이나 직장,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스스로 깨닫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방법을 찾는 과정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또한 브릿지, 가이드, 안내자, 인도자, 지도자, 선도자가 있으나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멘토에 유사하나 내용면에서 차이가 있다.

멘토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타국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집안 일과 그의 아들인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부탁한 그의 친구인 멘토르에게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후 멘토는 멘토로의 이름을 따서 지혜가 있고 신뢰가 있으며 남을 잘 이끌어주는 사람을 일컫는다.


다음은 위대한 성취와 성공적 삶을 산 위인들의 멘토에 대해 소개해 보기로 한다.

먼저 성경에 나오는 멘토를 보자.
여호수아는 모세를 본보기로 생각하고 그를 배우고 따랐다. 여호수아는 멘토링을 통해 지도자의 자질을 훈련할 수 있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 하니 사람은 외모로 보거니와 나의 여호아는 중심을 보느니라.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롤 모델이었다.

다음은 서양철학 삼인방의 멘토관계이다.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스승이고 플라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하였고 무지가 가장 위험하며 진리 탐구를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공부해서 지혜를 쌓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이어 받고 새로운 철학 세계를 열어 나갔다. 시작은 그 일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용기란 일종의 구원이며 자제는 최대의 승리다. 정의란 각자 자기가 할 일을 다 하고 타인을 방해하거나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 하였다. 중용의 덕목을 강조하고 인간의 자기 실현을 위한 길이라고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모든 학문에 능통했던 백과사전적인 인물이고 시작은 반이고 개개인에게 있어서 최선의 선택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며 탁월함은 하나의 습관이라 하였다.

다음은 천재 과학자들의 멘토이다.
발명왕 에디슨은 천재는 99%의 땀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에디슨에게 어머니 낸시 엘리엇 여사는 친구이고 선생이며 멘토이었다. 에디슨은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얼간이와 구제불능의 조롱거리였으나 어머니의 긍정과 희망, 그리고 인내가 위대한 발명왕 에디슨을 만든 것이다. 에디슨은 나를 믿어주는 어머니를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멘토 또한 그의 어머니였다. 너는 남다른 특별함을 갖고 있다.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라며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꿈을 잃지 않게 하였다.
한편 에디슨은 자동차 왕 헨리 포드의 멘토이었다. 포드가 에디슨에게 휘발유가 기계를 돌릴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자네는 듣던 대로 현명하군. 포드는 에디슨의 이 말에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자동차 엔진을 개발하였다고 한다.

다음은 신체적 장애와 가난을 극복한 헬렌켈러 여사와 백화점왕 워너메이커의 멘토이다.
헬렌켈러 여사의 멘토는 앤 설리반이고 앤 설리반의 멘토는 로라이다. 로라는 보스톤의 한 보호소에서 앤 설리반을 만나 친구가 되어주고 신앙심을 갖게 하였다. 로라는 앤에게 사랑은 받아야 사랑을 줄 수 있다. 사랑은 강물처럼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사랑을 받은 사람이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헬렌켈러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말도 못할 때 앤 설리반은 고통을 공감하고 48년 동안 함께 생활하였다. 옆에 묵묵히 친구처럼 선생님처럼 정서적으로 지지를 해주었다. 항상 사랑과 용기를 불어넣어준 앤 설리반 선생님이 없었으면 자신이 없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미국의 백화점 왕 존 워너메이커는 성경이 만든 사람으로 불리고 위대한 스승이자 멘토인 존 챔버스 목사가 있었다. 그는 14살에 아버지가 죽으면서 목회자가 아닌 사업가로 진로를 바꿔야만 했다. 그러나 교회의 존 챔버스 담임 목사를 평생의 멘토로 섬기고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했다.
그는 나의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은 존 챔버스 목사이고 내 인생의 모델이라고 하였다.

성공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멘토가 있었다. 또한 자신들이 가려는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 지혜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길잡이가 되어주었다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멘토의 유용성과 조건에 대해 필자의 생각을 소개하고 글을 맺고자 한다.

먼저 멘토의 유용성을 여덟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삶의 방향성을 설정할 때 멘토가 필요하다.
자신의 삶에 의미있고 가치있는 합목적적 방향 설정과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의 발견에 필요하다

둘째, 목표지향성과 계획적인 삶에 멘토가 필요하다.
자신이 지향하는 삶의 스타일과 접근방법, 지름길의 선택과 이행, 그리고 시행착오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하다.

셋째, 생애 주기별로 전문분야별로 멘토가 필요하다.
출생하여 유아기, 유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사망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싸이클에 따라 멘토가 필요하다.
전문가의 지속적 자문은 인생의 현명한 선택과
중요 고비의 극복에 필요하다.

넷째, 좋을 때나 고난/수난일 때, 기쁠 때나 슬플 때, 잘 할 때나 못할 때 모두 멘토가 필요하다.
결혼, 가정, 자녀, 건강, 질병, 죽음, 여가, 취미, 은퇴준비, 은퇴후 죽음에 이르기까지 멘토가 필요하다.

다섯째, 진덕수업/ 학교 전공선택과 수학과정에 멘토가 필요하다.
자신의 능력과 장래 희망, 진로와 학교선택에 필요하다

여섯째, 근학무실에 멘토가 필요하다.
직장선택과 직장생활, 그리고 직장이동에 필요하다

일곱째, 후생치용에 멘토가 필요하다. 사회/봉사활동에 멘토의 필요성이다.
지역사회 개선활동이나 사회적 약자의 기회균등 프로그램 참여에도 필요하다.

다음은 멘토의 네 가지 조건이다.
하나는 항상 가까이에서 이끌어줄 수 있어야 한다. 둘은 필요로 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셋은 수시로 점검해줄 수 있어야 한다.
넷은 인생에서 멘토는 라이프싸이클에 따라 필요하나 전체적으로 4- 5명이면 좋다.

우리 모두 인생에서 자신의 멘토 갖기와 어느 누구의 멘토가 되기를 바란다.


사진/ 서귀포 법환포구 산책길에서 본 석양.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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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생동안 수많은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우리의 삶은 일의 연속이고, 일이 우리의 인생이 된다. 우리가 하는 다양한 일은 경우에 따라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이에는 여러 이유가 존재하고, 이들 이유 가운데 하나가 하고자 하는 일의 계획 프레임에 대한 고려와 주의가 부족하였기 때문이다.
필자의 전공은 '계획'이다. 대학에서 오랜 기간 계획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계획으로 정책자문을 많이 하였다.

최근 필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계획 프레임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육하원칙'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바라건대, 이 글을 통해 일상에서 육하원칙에 기반한 계획 프레임을 적용하고 활용하여 의도한대로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


이 글은 육하원칙에 기반한 계획 프레임의 적용과 활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육하윈칙에 대한 소개, 육하원칙에 기반한 계획 프레임, 그리고 계획 프레임의 적용과 활용이다.


저 육하윈칙에 대해 보자.
육하원칙은 보도 기사 등의 문장을 쓸 때 지켜야 하는 기본원칙이다.
영미식은 'who, what, where, when, why'의 5W 와 'how'의 '1H' 즉, '5W1H'이고, 한국식은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무엇'이 육하원칙이다.


다음은 육하원칙에 기반한 계획 프레임에 대한 소개이다. 필자는 일반적인 육하원칙에 하나를 보태어 일곱 가지 질문으로 프레임을 구성하였다.

첫째 질문은 '왜/ why' 이 일을 할려고 하는가? 왜 해야 하는가?
일의 필요성과 당위성, 시급성과 우선순위,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질문이다. 여기에는 문제의 정의와 일의 목적, 그리고 기대효과에 대해 명확히 답해야 한다.

둘째 질문은 '무엇/ what'을 할려고 하는가?
하고자 하는 일의 구체적 내용과 범위에 대한 질문이다. 여기에는 일의 일반적 목표와 구체적 목표, 그리고 성과지표의 설정이 필요하다.

셋째 질문은 '어디서/ where', '누구/ who'를 위해서 할려고 하는가?
하고자 하는 일의 구체적 공간적 범위와 목표대상에 대한 질문이다. 일의 궁극적 대상과 수혜범위에 대한 확정이 필요하다.

넷째 질문은 이 일을 '어떻게/ how' 할려고 하는가?
하고자 하는 일의 수단과 방법에 대한 질문이다. 여기서는 대안설계와 대안의 비교검토와 타당성, 그리고 대안선택에 대한 절차의 마련이 필요하다.

다섯째 질문은 이 일을 '언제/ when' 할려고 하는가?
하고자 하는 일의 시기와 소요 기간에 대한 질문이다. 여기서는 일의 타임 스케줄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계획의 성격에 따라 단계별 행동계획이 필요하다.

여섯째 질문은 이 일을 '누가/ who' 또는 '누구'와 함께' 할려고 하는가?
하고자 하는 일의 주체와 추진조직, 역할분담, 그리고 자원동원에 대한 질문이다. 최근에는 일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공유와 협업이 대세이다. 이에 대한 관심과 필요할 경우 구체적 설계가 필요하다.

일곱째 질문은 이 일로 '무엇/ what'이 좋아지는가?
일의 추진 결과 누구에게 어디에, 그리고 무엇이 좋아지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앞서 설정한 성과지표와 실제 나타난 결과의 비교로 파악이 가능하나 당초에 의도한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지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사용가능한 계획 프레임의 적용과 활용에 대해 제안해 보기로 한다. 육하원칙에 기반한 계획 프레임의 적용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사기업의 계획에서는 첫째 질문과 일곱째 질문을 중요하게 다룬다. 왜 해야 하는지는 기업의 경영방침에 부합해야 하고, 무엇이 좋아지는가는 기업이익에 기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공계획에서는 일곱 가지 질문 모두가 중요하나 사기업에 비해 궁극적 결과인 성과가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의 효율성과 효과성이 낮다는 얘기가 된다.

필자는 대학원생 논문지도에 일곱 가지 질문을 선택적으로 활용하였다. "이 연구를 왜 할려고 하는가?", "무엇을 할려고 하는가?", "어떻게 할려고 하는가?", "연구결과 무엇을 기대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연구 초기에 반드시 하는 질문이었다.

또한 정책자문에는 반드시 두 가지 질문을 한다. "왜 이 사업을 해야 하는가?"와 "이 사업을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아지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 글을 마치면서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육하원칙에 기반한 계획 프레임을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하여 계획적이고 결과가 좋은 삶이 되기를 바란다.


그림/ 김미예. 202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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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에게 습관은 중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이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자신이고 이를 습관"이라고 하였다. 마이엘은 "인간생활은 습관이 짜낸 천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존 드라이든은 "처음에는 자신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자신을 만든다"고 하였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 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필자는 이 모두에 크게 공감한다.

이 글은 우리가 가진 시간사용의 습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러면 필자는 하루의 시간사용에서 어떤 인간형인가를 자문해 본다. 필자는 분명히 새벽형이자 아침형이고 이는 나의 운명적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새벽형은 어릴적 농촌 환경에서 습관으로 자리 잡았고 나이 들어서는 진덕수업의 환경이 새벽형으로 유지하게 만들었다. 나의 이런 새벽형의 습관은 인생에서 실보다 득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가정 지향의 생활이라 거꾸로 새벽형에서 아침형으로 하루의 시작 시간이 변화하고 있다.



이글은 새벽형 인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글의 순서는 새벽형 인간의 개념, 새벽형 인간에 대한 속담, 새벽형 인간의 배경, 새벽형 위인들의 삶 소개, 새벽형/아침형 인간의 잇점이다.


먼저 새벽형 인간의 개념에 대해 보자.

새벽은 해가 뜨기 조금 전 밝아질 때부터 해 뜰 무렵이고 한자로는 새벽 '신(晨)'을 쓴다. 아침은 해가 뜰 즈음부터 완전히 밝아지면 아침으로 한자로 '조(朝)'자를 쓴다.
새벽은 만물의 탄생 시간이고 모든 생명체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새벽은 양기와 음기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 새벽 한 시간은 낮 세 시간과 비슷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평단지기는 새벽의 기운과 맑은 정신을 이르는 말이고,
계단은 희미하게 밝아오는 새벽을 말한다.
또한 새벽바람 사초롱은
매우 사랑스럽고 소중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새벽형 인간은 일찍 일어나고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드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일 주기와 리듬이 조금 일찍 자고 조금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에 따라 새벽형과 올빼미형으로 구분한다.
새벽형은 밤 9시 이전에 자고 새벽 3- 4시에 일어나고,
아침형은 밤 10- 12시에 자고 아침 6- 7시에 일어나며,
올빼미형은 새벽까지 일하고 늦게 일어난다.


다음은 새벽형 인간에 대한 속담을 보자.

가난한 이는 늦도록 안자고 부자는 일찍 일어난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먹는다.
일찍 일어나는 새는 좋은 먹이를 먹는다.
신은 일찍 일어나는 자를 돕는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건강과 부와 지혜를 낳는다.


다음은 새벽형 인간의 배경에 대해 보자.

첫째는 문화적 전통이다.
새벽형 인간의 배경/전통은
초등학교 동요에 잘 나타난다.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는 가사가 나온다. 옛날 전통사회에서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한다는 일일지계 재어신이 있다.

기독교에는 새벽기도가 있고
성경에는 항상 깨어있으라고 한다.

우리 국민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새벽이나 아침운동을 선호하고 옛날에는 새벽에 냉수마찰을 많이 하였다. 일부 목사, 판사, 교수직의 사람들은 새벽 산책에서 생각정리를 한다.
최근 지방정치인은 주민접촉기회로 공원이나 하천 둔치에서 새벽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둘째는 생물적 요인이다.
미국 UC 샌프란시스코 의대 신경학과 루이스 프타섹 교수는 보통 사람보다 몇 시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을 가족성 수면 주기 전진 증후군/FASPS 으로 밝혔다. 이는 생체시계와 관련된 유전자 Per2 변이가 원인이며 전체 인구의 약 0.3%가 이 유전자를 지녔다고 한다. 사람은 청소년이 되면서 조금씩 늦춰져 올빼미형이 되고 나이 들면 조금 당겨져 새벽형에 가까워진다고 하였다.

셋째는 생활습관과 지향태도이다.
일본 이케다 지에는 새벽형 인간/북허브에서 새벽 일찍 일어나고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드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을 얼리 버드/early bird 라 하고 일찍 일어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하였다. 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인생이 변하고 새벽 네시 기상은 하루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방법이라고 하였다. 하루는 네시반에 시작된다는 새벽형/아침형 인간 즉, 인생을 바꾸는모닝 플래너는 최고들의 아침 습관이라고 강조하였다.

아침형 인간은 1933년 일본 의사 사이쇼 히로시가 저술한 자기계발서에서 사용한 용어이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하루를 능동적이고 활력있게 살아가라는 주장과 함께 기상 시간을 아침 다섯시로 제시하였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고요한 아침에 명상, 하루 계획, 간단한 운동, 꿈꾸는 미래, 목표상기 등과 같은 것을 하여 성공적이고 건설적인 삶을 살자고 제안하고 있다.


성공한 삶을 산 대부분의 위인들은 새벽형 인간이거나 아침형 인간이다.

임마누엘 칸트는 엄격한 자기관리로 유명하다. 항상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고 이웃 주민들은 지나가는 칸트를 보고 시계를 맞추었다고 한다.

토마스 에디슨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대신 낮잠을 자주 자는 타입이었다.

루트비히 베토벤은 인간은 일찍 일어나서 얻는 자유 시간과 자신감으로 자신의 꿈을 어떤 식으로 실현할지 결심하라고 하였다. 한정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침 네시 기상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였다.

벤저민 플랭클린 대통령도 새벽형이었고, 빌 게이츠는 새벽 세시에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였다.

피터 드러커 교수는 너의 시간을 알라고 하고 명확한 시간계획을 세우는 것은 경영의 기본이라고 하였다. 조찬회의와 새벽기도회를 많이 가졌다.

미국 백화점왕 존 워너메이커는 새벽형이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기도하는 습관을 가졌다.

하버드생들의 엄격한 시간관리는 유명하다. 먼저 오늘 해야 할 일곱 가지의 리스트 작성과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1순위인 책읽기를 한다. 또한 세 가지 습관으로 시간을 기록하라, 우선순위를 정하라, 새벽을 맞이하라 였다. 이 모두는 시간이 곧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타벅스의 CEO인 하워드 슐츠는 새벽 다섯시에 기상하여 진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뉴욕타임즈나 월 스트리트 저널 등을 빠르게 검색하고 전 세계 매장들의 판매 동향을 체크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새벽형/아침형 인간의 잇점에 대해 필자의 경험을 소개하고 글을 마친다.

첫째, 건강관리에 유리하다.
명상과 아침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정시에 편안한 마음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대체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해 진다고 한다.

둘째, 논리적 사고가 가능하다.
현안과제에 대한 정리정돈이 잘된다. 오늘 할 일의 리스트를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계획시행에 대한 사전점검이 가능하다. 몸과 마음이 준비된다.

셋째, 일을 규칙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일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중요한 일을 우선해서 할 수 있다.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넷째, 집중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새벽과 아침에는 집중이 잘 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섯째, 심리적 효과가 크다.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남보다 부지런한 기분을 갖는다.
자신감과 성공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

여섯째, 근면하고 성실하다는 사회적 평판이 좋아진다. 상대방으로부터 긍정적인 인정을 받는다.


그림/ 김미예. 일출. 202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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